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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계범 ⓒ 삼성 라이온즈
▲ 박계범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죄송합니다.”

보상선수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벗게 된 박계범(24)의 첫마디였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삼성으로 FA 이적한 1루수 오재일(34)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박계범을 선택했다. 베테랑 내야수를 내주고 10살 어린 젊은 내야수로 빈자리를 채운 셈이다.파워사다리

박계범은 새로운 기회를 얻었지만, 전 소속 구단에서 자기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이 더 커 보였다. 그는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예상은 하고 있었다. 삼성 팬들에게는 항상 죄송했다.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고 이야기했다.

2014년부터 몸담은 정든 팀을 떠나는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박계범에게는 분명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두산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내야 리빌딩을 시작하는 팀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기존 내야수들이 30대 중반이 되면서 올해는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할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부터 젊은 내야수들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예고했다. 박계범도 내야 경쟁 오디션에 참가할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됐다.

두산 관계자는 “박계범은 내야 모든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즉시전력감이다. 수비가 좋아서 전부터 인기가 있는 선수였다. 올해는 타율 1할대(0.195)지만, 타격은 경기에 계속 나가면 보완할 수 있는 문제다. 손목 힘이 좋고, 체격보다는 크게 치는 스타일이다. 주루 실력도 평균 이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 이형범 ⓒ 곽혜미 기자
▲ 이형범 ⓒ 곽혜미 기자

박계범은 이제 죄송한 마음은 넣어두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보상선수 신화를 쓴 투수 이형범(26)이 좋은 본보기다. 이헝범은 2년 전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한 포수 양의지(33)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왔다. 이형범은 당시 정든 NC를 떠나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컸다고 한다. 전라남도 화순이 고향인 이형범은 “창원에서 그래도 조금 적응을 했다고 생각했을 때 팀을 옮기게 됐다”고 표현했다.파워볼

아쉬운 마음은 잠시였다. 이형범은 두산에서 보상선수로 자신을 택한 이유를 빠르게 증명해 나갔다.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김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으면서 개막 전력에 포함됐고, 추격조로 시작해 필승조, 셋업맨, 마무리 투수 자리까지 차례로 꿰찼다. 67경기 6승, 19세이브, 10홀드, 61이닝, 평균자책점 2.66이라는 개인 생애 최고의 시즌 성적표를 남겼다. 이적 첫해부터 통합 우승에 기여하며 ‘복덩이’로 불리기도 했다. 올해는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었지만, 재활 후 마운드에 다시 보탬이 될 전력인 것은 분명하다.

이형범은 지난해 성공에 대해 물으면 “이런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두산에 처음 왔을 때는 롱릴리프나 선발 빈자리 채울 거라고 생각했다. 한번씩 위기를 막으니까 좋은 보직을 맡았고, 정신없이 경기를 나가다 보니까 기록이 쌓였다”고 답하곤 했다.

박계범도 이형범처럼 하면 된다. 포지션에 차이는 있지만, 스프링캠프 경쟁부터 시작해 백업 내야수로 입지를 굳히고, 주전으로 도약하는 과정은 똑같다. 기회의 문은 충분히 열려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제보> kmk@spotvnews.co.kr

맷 윌리엄스 감독
맷 윌리엄스 감독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스 감독은 KBO 역대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2020년 첫 시즌을 보냈다.

성적은 73승 71패로 0.507의 승률을 기록했다.파워볼게임

10개 팀 중 6위에 그쳐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그는 비교적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그럴까?

프로는 실험하는 곳이 아닌 결과로 평가하는 냉정한 ‘정글’이라는 점에서 윌리엄스의 1년 차 성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아 보인다.

다른 외국인 감독들의 1년 차 성적을 비교해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우선,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경우를 보자.

2008년 그는 승률 0.548을 기록하며 팀을 정규리그 3위에 올려놓았다. 2007년 7위에 비해 4단계나 높은 성적을 남겼다. 가을 야구 무대에 서기도 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2009년과 2019년에도 롯데를 가을 무대로 올려놓았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성공적인 외국인 감독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감독을 역임한 트레이 힐만 감독은 2017년 SK 와이번스 사령탑이 됐다.

힐만 감독은 1년 차에 0.524의 승률을 기록하며 10개 팀 중 5위로 팀을 가을 야구에 진출시켰다. 직전 연도인 2016년 SK는 6위에 그쳐 가을 야구 무대에 서지 못했다.

2년 차인 2018년 힐만 감독은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은 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와 명승부 끝에 4승 2패로 승리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로이스터와 힐만 모두 KBO에 오자마자 소속 팀을 가을 야구에 진출시켰다.

그러나, 윌리엄스 감독은 2019년 7위였던 KIA를 6위에 올려놓는 데 그쳤다.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승률도 로이스터와 힐만의 1년 차때보다 낮다.

일각에서는 KIA가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중반 상위권 팀들에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보여준 것은 윌리엄스 감독의 공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윌리엄스 감독도 ‘신중한 낙관’이라는 말로 2020시즌을 평가했다. 3년 계약을 맺은 감독의 전형적인 수사다.

윌리엄스 감독은 3년 안에 KIA를 우승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려면, 1년 차인 2021시즌에는 최소한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아야 한다. 2020년처럼 시즌 내내 포스트시즌 진출에 목을 매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2021년에도 똑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KIA 팬들이 그를 2022시즌까지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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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로 알몬테
조일로 알몬테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KT 위즈가 새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를 영입했다.

KT는 23일 “새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Zoilo Almonte, 31)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신장 183cm, 체중 92kg의 우투양타 외야수인 알몬테는 총액 77만 5000달러(연봉 52만5000 달러ㆍ인센티브 최대 2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알몬테는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2013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2년간 47경기에 출전했다.

2016년부터 2시즌 동안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한 후, 2018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3시즌 통산 타율 0.316, 31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이숭용 단장은 “알몬테는 짧고 간결한 스윙 메커니즘으로 빠른 공 및 변화구 대처 능력이 우수한 중장거리 타자”라며, “성실하고 열정적인 선수라 KBO리그 적응만 잘한다면 팀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사진=KT 위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OSEN=지형준 기자] 윤석민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윤석민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은퇴한 MVP 출신 투수 윤석민(34)이 골프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연다.  

윤석민은 22일 통조림 명가 정푸드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정푸드코리아는 야구 은퇴 후 골프 선수로 새롭게 도전하는 윤석민의 KPGA 2부 투어 대회 참가 및 선수 활동을 지원한다. 

윤석민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특급 투수였다. 지난 2005년 KIA에서 데뷔한 뒤 2018년까지 12시즌 통산 398경기 1270이닝을 던지며 77승75패86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1072개를 기록했다. 선발과 구원, 보직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투수로 활용도가 높았다. 

특히 2011년에는 투수 4관왕으로 시즌 MVP를 수상하며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국가대표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기여했다. 150km 안팎의 강속구와 예리한 고속 슬라이더가 트레이드마크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롱런하지 못했다. 2014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KIA로 돌아왔다. 4년 총액 90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19년에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기약 없는 재활에 들어갔고, 결국 33세의 이른 나이에 유니폼을 벗었다. 

야구 은퇴 후에는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와 함께 골프존 스크린골프 방송에 출연했고, 한 때 리그를 같이 주름잡았던 메이저리그 투수 류현진(토론토)과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했다. 탤런트 김예령의 딸이며 배우 출신인 와이프와 함께 ‘아내의 맛’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다. 그리고 이제 골프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정푸드코리아 정보헌 대표는 “야구에서 탑을 달렸던 윤석민 선수가 은퇴 후 골프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정푸드코리아도 통조림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최고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윤석민 선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기록을 깨려면 15년 동안 매년 43골을 넣어야 한다. 그것도 하나의 팀에서 이루어 내야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야돌리드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서 3-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24로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후반 중반 축구계 대기록이 세워졌다.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메시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만들었다. 페드리가 뒷꿈치로 밀어준 공을 잡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메시는 이 득점으로 통산 644호 골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가 브라질 산투스에서 세웠던 단일 클럽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메시는 지난 발렌시아전에서 643번째 골을 터뜨리며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한 데 이어 사흘 만에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게르트 뮐러(570골, 바이에른 뮌헨), 페르난두 페이로테우(569골, 스포르팅 리스본), 요제프 비찬(542골, 슬라비아 프라하)이 메시와 펠레에 이어 단일 클럽 최다골 기록 순위를 이루고 있다.

2004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라리가서 451골, 유럽챔피언스리그서 118골,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서 53골, 기타 대회서 22골을 넣어 바르사서만 통산 644골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의 레전드 공격수 게리 리네커는 메시의 득점 기록에 경외심을 드러냈다. 리네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메시가 펠레의 기록을 깼다. 그 누구도 깨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기록이고, 앞으로 다시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리네커는 “메시의 644골 기록을 깨려면 누군가는 1년에 43골을 15년 내내 꾸준히 넣어야 한다. 그것도 한 클럽에서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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