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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학업 병행 쉽지 않았던 한국 엘리트체육, 최저학력제 도입 이후 변화 물결고려대학교 4학년 선수 김재경, 4할 가까운 타율에 A+ 성적까지 “훈련 시간엔 훈련에, 수업 시간엔 수업에 집중한 게 비결”“1차 목표는 프로 진출, 이뤄지지 않아도 야구와 인연 이어가고 싶다” 

고려대 4학년 선수 김재경(사진=고려대학교 스포츠매거진 스포츠KU)
 [엠스플뉴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엔 뛰어난 야구 실력에 공부까지 잘한 ‘엄친아’ 선수가 많다. 대표적인 선수는 뉴욕 양키스 에이스였던 마이크 무시나. 무시나는 학년 차석으로 고교를 졸업한 뒤 세계적인 명문 스탠퍼드 대학 경제학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3학년 2학기 만에 조기 졸업했다. 전 토론토 내야수 마크 데로사도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MBA) 와튼스쿨 출신으로 유명하다.  반면 일찌감치 엘리트 선수와 일반 학생이 구분되는 한국에선 학생 야구선수가 학교 공부까지 잘하는 사례는 좀처럼 보기 어려웠다. 운동부로 활동하며 공부를 병행한 선수로는 2012년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덕수고 야구부 외야수 이정호 정도가 거의 유일한 사례다.  그런데 최근 대학야구에 야구 실력은 물론 학업 성적까지 뛰어난 ‘엄친아’ 선수가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고려대학교 야구부 4학년 외야수 김재경. 김재경은 야구장에선 발 빠르고 타격 좋은 호타준족으로 활약하며 4할을 넘나드는 타율을 기록 중이다. 또 학교에선 모든 과목 A+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자랑한다.‘이정후 친구’ 김재경, 4할 안팎 타율에 A+ 성적까지…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김재경(사진=고려대학교 스포츠매거진 스포츠KU)
김재경은 1998년생으로 서울 명문 야구부 휘문고등학교 출신이다. 키움 히어로즈 스타 플레이어 이정후와는 고교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다.  휘문고 시절엔 빠른 발과 컨택트 능력을 앞세워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특히 3학년 때는 타율 0.321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 나섰고, 그해 제44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우승의 주역이 됐다. 기껏 때린 끝내기 안타가 후배 선수의 실수로 수비방해 무효 처리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결과는 휘문고의 우승이었다. 고교 졸업 후 프로의 선택을 받지 못한 김재경은 고려대학교 입학을 선택했다. 대학 무대에서도 2학년 때부터 바로 주전 선수로 올라섰다. 2학년 시즌엔 11경기 타율 0.375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발목 부상으로 잠시 야구를 쉰 기간도 있었지만, 부상을 털고 지난해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프로 지명이 걸린 올해는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올 시즌 김재경은 야구를 시작한 이래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8월 10일까지 10경기에 출전해 39타수 15안타 1홈런 8타점 5도루에 타율이 0.385나 된다. 8월 들어 약간 타율이 떨어졌지만, 7월까지만 해도 4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불타는 타격감을 자랑했다. 놀라운 건 이런 김재경이 학과 성적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체육교육과가 전공인 김재경은 올해 1학기 전 과목에서 A+의 성적을 받았다. 김재경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이버 강의 위주로 수업을 받았다. 교수님들께서 다행히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고 겸손을 보였다. 그러나 김재경은 올해 이전에도 꾸준히 A 학점 이상을 받았던 우수 학생이다. 김재경은 “학점 3점 후반대를 꾸준히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재경은 공부와 야구를 둘 다 잘하는 비결로 “할 때 열심히”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훈련시간에는 훈련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강의시간에는 다른 생각 않고 강의만 열심히 듣는다”고 했다.  “운동선수다 보니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강의 시간만이라도 정신을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하고 있다. 대학에 온 뒤 개인적인 공부 목표가 생겨 고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다. 관심있는 과목은 심리학이다.” 김재경의 말이다. “최저학력제 적용 1세대, 김재경 선수 등장 시사하는 바 크다”네임드파워볼

KUSF 등 대학스포츠 관계자들은 최저학력제 도입 이후 김재경 같은 사례가 나온 데 반가움을 감추지 않는다(사진=엠스플뉴스)
 야구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김재경의 활약에 대학야구 관계자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관계자는 2010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도입한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학습권 보장제’ 이후 이런 성과를 내는 선수가 나왔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학습권 보장제가 도입된 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선수 대상으로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됐다. 1, 2학기 기말고사에서 전교생 평균성적과 비교해 초등학교는 50%, 중학교는 40%, 고등학교는 30%에 미치지 못하면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체육단체 등에서 개최하는 경기참가를 제한하도록 한 제도다. 도입 당시엔 학원 스포츠 현장 지도자와 학부모 사이에 반발도 있었지만, 벌써 10년 지나면서 어느 정도 제도 정착 단계에 이르렀단 평가다. 일반 학생과 대등한 수준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학생 선수 중에 학교 수업을 어느정도 따라가는 사례가 조금씩 나오는 중이다.  KUSF 관계자는 김재경 선수는 최저학력제적용 1세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거 이정호 선수처럼 서울대나 명문대 입학도 의미가 있지만, 어떤 성적으로 졸업하느냐도 중요하다. 야구에서도 재능을 보여준 선수라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활약할지 기대된다고 했다. 김재경의 1차 목표는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다.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는 “컨택트 능력과 스피드가 장점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만약 프로 진출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김재경은 야구와 인연을 다른 방식으로 이어갈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살려 체육계에서 활동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며 “그전에 먼저 프로 지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 했다. 야구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김재경의 앞날에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파워볼엔트리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KIA가 NC에 3대 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선수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8.08/[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감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진다. KBO리그에는 18일부터 확대엔트리가 시행된다. 1군 엔트리는 기존 28명에서 5명이 늘어난 33명으로 확대된다. 종전 9월 1일부터 시행됐던 확대엔트리는 올 시즌 코로나 19 여파로 선수단의 체력소모가 심해진 것을 고려, 시기를 다소 앞당겼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확대엔트리를 유망주 성장에 투자했다. 지난해 9월 초까진 5강 싸움의 실낱같은 희망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결과도, 미래도 함께 잡아야 했다. 그래서 지난해 9월 1일에는 우완투수 홍건희, 좌완투수 이준영, 영건 포수 한준수, 루키 오선우, 오른손 거포 이우성을 1군에 콜업했다. 지난해 9월 7일에는 주전 2루수 안치홍을 말소시키고, 스무살 내야수 오정환을 등록시키기도 했다. 다음 날에는 향후 KIA 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할 강이준을 콜업해 키움전에 등판시키기도. 또 지난해 9월 중순에는 젊은 포수 신범수를 등록시켜 1군 경험을 쌓게 했다.

사실상 미래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시점은 지난해 9월 18일이었다. 에이스 양현종,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 주전 포수 한승택, 베테랑 김주찬을 말소하고, 상무에서 제대한 내야수 최정용과 포수 이정훈, 2군에서 뛰던 투수 장지수와 내야수 류승현을 1군에 등록했다. 가을야구 진입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 더 이상 2019시즌에 미련을 두지 않고 2020시즌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에게 최대한 많이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향성을 잡았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김규성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19/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KIA가 확대엔트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5강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미래 동력들에게 쓸 카드는 많지 않다.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 된 김태진을 제외하고 네 명에게 1군 콜업 기회가 주어진다.파워사다리

이미 KIA 1군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도 확대엔트리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된다. KIA 마운드는 지난 시즌부터 세대교체가 완벽에 가깝게 이뤄졌고, 부상 악재가 끼고 있는 타선도 많이 젊어졌다. 때문에 중요한 순위싸움을 하는 시기에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베테랑의 경험을 이용하는 것이다. 젊은 선수들보다는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팀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8~19일 잠실 LG전의 화두는 화력이다. 타격에서 밀리면 KIA는 3~4위와 격차가 벌어진다. 순위를 더 끌어올리려면 확대엔트리를 통해 장영석 문선재 등 그나마 한 방이 있는 타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일로다. 수도권 사랑제일교회에서 최근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수백명으로 늘고 있다. 수도권 프로야구는 지난 16일부터 출입구를 틀어막았고 광주에서도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생겼다. 이제 무관중을 넘어 리그 중단까지 고려하는 때가 왔다. 재정난을 호소하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다시 한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까지 서울 경기 환자발생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중단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 등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이번 집단감염을 신천지·이태원 사태보다 더 위험하다고 판단한 만큼 사회 전반에 걸친 거리두기가 강화될 전망이다.

악몽이다. 지난 5월부터 7월말까지 석 달간 프로야구 생태계는 완전히 무너졌다. 구단들이 예상한 구단별 손실액 약 100억원을 훌쩍 넘었다.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각 구단은 텅 빈 관중석 탓에 약 1억5000만원~2억원씩 손해를 감수했다. 세 달 동안 입장료 수익은 0원이었다. 연수익 전체 비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 수익도 100%는 언감생심이다. 구장 내 펜스에 포함되는 광고 역시 다 채우지 못했다. 구단 프런트 차원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도 더 이상 방법이 없는 수준이었다. 기록적 장마까지 겹치면서 예상치 못한 운영비 지출도 배가됐다.

다행히 관중석 25% 입장이 허용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도 잠시다. 이번 사랑제일교회 사태는 이전 신천지·이태원 집단감염보다 프로야구에 더 치명적이다. 확진자수가 늘어난다면 무관중을 넘어 야구장 문이 닫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세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질 경우 단체 집합과 모임 자체가 금지된다. 규모가 큰 프로야구 산업이라도 특혜를 요구할 수 없는 룰이다.

문제는 한 번 닫히면 재개 여부를 짐작할 수 없다는 점이다. 2020시즌 개막이 거듭 미뤄졌던 것처럼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뾰족한 수도 없다. 팀당 144경기 체제를 내려놓고 경기 수를 축소하더라도 구단의 손실액은 배가된다. 훈련과 식대 제공만으로도 지금 구단으로서는 부담이다. 점진적 관중 입장 계획에 맞춰 준비하던 홍보마케팅 방안도 올스톱이다. 수익 증대 방안을 계획한다고 해도 언제부터 실현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몇 주간 함성의 맛을 느꼈던 선수들은 다시 공허한 그라운드에 섰다. 무관중으로 전환되자 “너무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아쉬운 감정보다 더 큰 허탈감이 밀려오고 있다. 프로야구가 절벽

LG 선발 임찬규(왼쪽)와 KIA 선발 브룩스. (C)LG, KI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3위 LG와 5위 KIA가 18일과 19일 잠실에서 2연전을 펼친다.

장마도 끝이 나면서 본격 더위가 기승을 부릴 시기에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접어들었다. 엔트리가 확대됐지만 선수들의 체력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오늘 펼쳐지는 5경기 가운데 잠실 경기는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나는 대결이라 관심이 쏠린다.

특히 LG는 지난 12일 KIA전을 시작으로 5연승을 이어오며 3위까지 올라섰다. KIA는 LG에 연패를 당했지만 SK에 3연승을 거두며 상승탄력을 얻었다.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LG는 48승 1무 36패다. 선두 NC와도 3경기 차로 간극이 줄었다.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LG다. KIA도 44승 37패로 페이스가 좋다. 순위는 5위. 3위 LG와는 2.5게임차고, 선두 NC와는 5.5게임차다. 페이스를 지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오늘 경기 LG 선발은 임찬규, KIA 선발은 브룩스다. 두 선수는 6일 전인 지난 12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임찬규의 완승이었다. 임찬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진해수, 정우영, 송은범, 이정용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반면 KIA 선발 브룩스는 6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회말 5실점하며 흔들렸다. 오늘 경기를 통해 복수전에 나서는 브룩스다.

이번 시즌 브룩스는 17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다. 8월 6일 LG전에서는 8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였지만 12일 LG전은 패전이었다. 오늘 경기가 여러모로 중요한 브룩스다.

임찬규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6일 KIA전은 4.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12일 KIA전 5이닝 무실점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오늘 연승 페이스를 이어가려 한다.

공교롭게도 두 투수는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연속 맞대결이다. 지금까지 두 경기는 1승 1패로 장군멍군을 불렀다. 오늘 우위를 가져가는 선수가 우세승을 거둔다. 팀도 연승을 이어가게 된다. 상당한 의미를 지닌 경기다.

선발 대결 속에는 수비, 타격, 주루까지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이 더해진다. 그 복합요소가 팀의 전력을 형성한다.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물러설 수 없는 날이다. 선발투수의 막중한 역할이 있지만 동료들의 지원 여부도 빼놓을 수 없다.

LG와 KIA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다려 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코로나19가 야구계를 위협한다. 바이러스가 자칫 야구장 담을 넘어 그라운드로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욱 KBO와 구단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코로나19가 재차 확산일로에 접어들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해졌다. 예전처럼 편하게 식당, 카페 등 외출을 하기가 쉽지 않다.

위기가 왔다는 것을 체감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수도권 A구단의 2군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주일전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 식당에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종업원이 감염되면서 식당을 이용한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통보가 왔다.

현재 해당 선수들은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결과는 19일을 전후로 나올 예정이다. 검사를 받은 선수들은 별다른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구단 역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식당을 방문한 이후 선수들과 훈련을 함께 했었기 때문에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2군 선수단을 잠시 폐쇄할 가능성도 있다.

KBO리그에서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경우는 몇 차례 있다. 대부분 단순 고열로 인한 것이었다. 이번엔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서의 접촉한 선수들이 있었다. 이전 상황보다는 좀 더 위중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동안 KBO와 구단은 철저한 방역을 시행해왔다. 선수들에게도 최대한 외출 자제와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관중도 입장하면서 야구장에도 코로나19에 대한 걱정보다는 정상적인 프로야구에 점차 가까워진다는 희망적인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18일에도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14일부터 닷새 동안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가 1000명에 육박한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내려진 서울과 인천, 수원, 부산은 무관중 경기가 실시된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 수 급증은 심각하다. 서울과 수도권에만 2000만명의 인구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대유행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고, 대유행이 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가 내려지고 프로야구는 중단될 수 밖에 없다.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가 가장 큰 문제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선수는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된다. 팀 내 확진자 수가 6명 이상 발생할 경우엔 긴급 실행위원회 또는 이사회를 개최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번 리그가 중단되면 최소 3주간 야구가 열리지 않는다. 자가 격리 최소 14일에 연습 기간 7일이 주어진다. 현재 11월말까지 한국시리즈를 치른다는 계획으로 빡빡하게 시즌을 운영하고 있는 KBO에 리그 중단은 매우 심각한 사태다.

다시 개인 방역에 최선을 다할 때다. 선수단 뿐만 아니라 KBO리그에 관계된 이들 모두가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야한다. 경각심을 되새겨야할 때다. 2군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 소식은 그래서 더욱 가볍게 볼 수가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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