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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패딩, 꼭 사야할까

‘겨울은 패딩의 계절’. 2011년 10대 사이에서 ‘등골브레이커’(부모의 등골을 휘게 만든다는 뜻)로 불린 노스페이스의 패딩 점퍼(이하 패딩)가 유행하면서 패딩은 겨울에 꼭 필요한 겉옷으로 자리 잡았다. 한때는 롱패딩이 유행하더니 요즘는 숏패딩이 대세라는 얘기가 나오고, 노스페이스보다 더 비싼 캐나다구스나 몽클레어와 같은 신(新)등골브레이커도 등장했다. 하지만 올해 겨울은 패딩에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 기후에 패딩은 필요없다는 ‘패딩무용론’과 패딩 말고도 입을 게 많다는 ‘패딩회의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파워사다리

거위·오리털 대신에 공기로 보온을 하는 ‘에어 패딩’.  /무신사
거위·오리털 대신에 공기로 보온을 하는 ‘에어 패딩’. /무신사

얼죽코, 코트 입으면 얼어 죽을까?

‘얼죽코’. 영하의 날씨에 “얼어 죽어도 코트를 입겠다”며 멋을 중시하는 이들을 가리킨 신조어이다. 얼죽코는 거위와 오리털로 빵빵하게 채워진 패딩이 패션에 방해가 된다고 여긴다. 패션과는 무관하게, 한국 겨울 날씨에서 굳이 그렇게까지 두꺼운 패딩을 입을 필요가 없단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제표준화기준(ISO)는 러시아나 몽골처럼 겨울철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지역에서는 후드가 있는 다운 파카, 바지 두 겹, 내복, 스웨터, 양모 장갑 등을 갖춰 입는 것을 권장한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대한민국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0.4도였다. 그럼에도 같은 기간 영하 15~20도인 러시아·몽골과는 바지 하나 차이밖에 없는 셈이다.

필요 이상으로 따뜻하게 입으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이주영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는 “제주도의 해녀 할머니와 도시의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손가락 끝의 혈관 확장을 통해 추위를 참는 능력을 검사했다. 나이가 들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데도 해녀 할머니들이 20대 여성보다 추위를 잘 참았다. 십대 때부터 겨울철에도 물질을 하면서 체온조절 능력이 생긴 것이다”라고 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한국 겨울 날씨에서는 패딩을 안 입어도 될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패딩을 입어서 너무 따뜻하게 다닐수록 추위에 약해지게 된다.

거위털 대신 공기를 입는다?

2010년대 중반부터 ‘착한 소비’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동물의 털을 이용한 옷감에 대한 반감이 거세졌다. 가장 대표적인 게 모피. 일명 ‘에코퍼’라고 불리는 인조 모피가 유행을 하기 시작했다. 박은경(44)씨는 “요새는 동물 복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모피를 입고 다니기가 조심스럽다. 에코퍼를 입고 나간 날엔 나도 모르게 ‘이거 진짜 아닌 에코퍼’라고 먼저 말을 하게 된다”라고 했다.

패딩에 쓰이는 오리와 거위의 털은 모피와 달리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비교적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캐나다구스나 몽클레어처럼 인기가 많은 고가 패딩은 대부분 ‘다운 패딩’으로 오리·거위의 가슴, 배, 목 아래, 날개 밑에서 나는 솜털이 충전재로 들어가있다. 깃털과 솜털이 섞여 들어가는데 솜털 함량이 75% 이상인 것만 다운 패딩이 될 수 있다. 거위와 오리가 산 채로 털이 뽑힌다는 게 알려지면서 다운 패딩에 반감을 갖는 이들이 늘어났다.

올해는 인조 가죽이나 인조 모피처럼 대체 충전재를 넣은 패딩이 유행이다.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았다고 ‘비건 패딩’이라고도 한다.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오리를 살린다)’은 오리털·거위털 등 동물 깃털 대신 자체 개발한 신소재 ‘플룸테크’를 보온용 충전재로 사용한다. 세이브더덕을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널 측에 따르면 8월부터 매달 목표 판매량의 2배 이상 팔리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광고대행사 이노션, 패션 브랜드 파라코즘은 공기를 충전재로 쓰는 에어 패딩을 내놨다. 말 그대로 공기를 충전해서 입는 패딩이다. 공기의 보온성을 검증한 논문(2015)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옷은 다운 패딩보다 보온력이 비슷하거나 우수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이주영 교수는 “따뜻함도 중독”이라며 “이미 어릴 때부터 따뜻한 환경에 길들여지고 계속 패딩을 입었기 때문에 지금 와서 그걸 벗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뉴스1
사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뉴스1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7일 2박3일 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왕 부장은 이번 방한에서 중국의 한반도 영향력을 한껏 과시하며 두둑한 성과물을 챙겨갔다. 반면 우리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등 내심 기대했던 성과도 챙기지 못한채, 중국의 ‘그림’에 장단만 맞춰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지켜본 조 바이든 차기 미 행정부의 부담만 키운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왕이 “한반도 주인은 남북”…美 개입 견제

왕 부장은 방한 마지막 날인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남북 양측이야말로 한반도의 진정한 주인”이라면서 “한반도의 운명은 남북 양측의 손에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의 중요한 이웃으로 계속 건설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마지막 공식 일정에서도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당사국은 남북, 중국은 남북관계 개선을 돕는 존재로 규정하는 동시에 미국의 개입을 은근히 견제한 것이다. 왕 부장은 전날 한중 외교장관회담 직후에도 “세계에는 미국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과 중국 모두 독자적인 나라”라면서 한국의 미국 쏠림을 억제하려는 듯한 제스처를 보냈다. 왕 부장은 이날 오전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롯해 홍익표·윤건영·이재정 의원과 별도의 조찬 회동을 가졌다. 전날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150여분 간의 만찬에 이어 정부 여당과 고밀도 스킨십을 이어간 셈이다.파워사다리


“시진핑 방한커녕 코로나19 통제 숙제 안긴 셈”

왕이(王毅·가운데)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6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이해찬(왼쪽 세번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왕이(王毅·가운데)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6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이해찬(왼쪽 세번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외교가에선 이번 왕 부장의 방한에 “한중 고위급 교류 자체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중국의 외교적 노림수에 말려든 측면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은 이날 “왕 부장의 방한 목적은 결국 바이든 행정부가 대오를 갖추기에 앞서 한국을 향해 ‘미국에 끌려다니지 말라’는 경고를 하려는 데 있었다”면서 “왕 부장은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하고 돌아간 것인데, ‘그럼 한국이 얻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한중 간 우호협력에 대한 목소리는 높았지만, 정작 우리 정부가 내심 바랬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나 ‘입국절차 간소화(패스트트랙) 제도 이행’ 문제 등에 대한 중국 측의 명확한 입장도 드러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되레 중국은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우리 외교부 발표에선 없었던 ‘한중 2+2(외교·국방)대화’ 개회 문제를 논의했다고 일방적으로 공개했다. 2+2대화는 주로 군사 동맹국 간의 안보 협의체다. 차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과시라도 하듯 한중 간 군사협력 가능성까지 노출시킨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물건너 간 시 주석의 방한 문제에 대한 논의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전날 왕 부장은 시 주석 방한과 관련, “한국이 코로나19를 완전히 통제해야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방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중국을 향해 아무말도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전직 고위 외교관은 “왕 부장 방한으로 (시 주석 방한 약속은 고사하고) 오히려 ‘완전한 코로나19 통제’라는 새로운 숙제만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뉴시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자발적으로 비혼모가 돼 화제가 됐다. [사진 JTBC 방송화면]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자발적으로 비혼모가 돼 화제가 됐다. [사진 JTBC 방송화면]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받아 자발적 비혼모가 되기로 결심한 과정을 소상히 밝혔다.파워볼게임

그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몇 년 동안 사귀었다가 이별했다가를 반복했다. 빨리 결혼하고 싶다, 아기를 갖고 싶다 했지만, 그 남자는 싫다고 했다. 좀 슬펐고 미안했다”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했다.

방송인 사유리가 지난 4일 일본에서 3.2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KBS 9뉴스 화면 캡처
방송인 사유리가 지난 4일 일본에서 3.2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KBS 9뉴스 화면 캡처

어머니의 한마디는 그의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사유리는 “우리 엄마가 아기 갖기 싫다고 하는 남자한테 (아기를 요구하는 건) 내가 성폭력 하는 거라더라. 슬펐고 화가 났는데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그래서 그 사람과 이별했다. 정말 힘들었지만 새로운 사람을 찾기도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 당장 누굴 만나서 좋아하지도 않는데 시험관을 해야 하나, 아이 갖는 걸 포기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렇다고 당장 남자를 만나는 게 힘들었다. 제 성격상 두려웠다. 그래도 아기를 갖고 싶어 정자은행에 연락해서 싱글 마마가 되겠다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나이도 중요한 변수였다. 그는 “41세 때 생리가 나오지 않았다. 산부인과에 갔더니 자궁 나이가 48세라더라. 곧 생리가 끝난다고 했다. 눈앞이 깜깜해졌다. 아기를 못 낳는구나 싶었다”고 절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방송인 사유리가 16일 남아 출산 소식을 알리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사유리가 16일 남아 출산 소식을 알리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사유리는 노산으로 인해 임신성 당뇨병이 걸릴 위기도 있었다. 그는 “임신성 당뇨병이 위험해 재검사를 받았다. 할아버지도 당뇨병으로 돌아가셨다. 재검사에서 다행히 아닌 것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임신성 당뇨병을 피하기 위해 필라테스와 근육 운동을 하는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임신 중 사유리가 운동하는 모습. 사유리TV 캡처
임신 중 사유리가 운동하는 모습. 사유리TV 캡처

그는 “엄마에게 임신 사실을 가장 먼저 알렸다. 아빠에게는 5개월 때 알렸다. 엄마가 아빠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다. 그런데 아빠가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그래서 엄마가 따졌더니 아빠가 상관없다고 말했다. 딸인데 왜 상관없냐고 엄마가 화나 나서 묻자 아빠는 ‘사유리만 죽지 않으면 신경 안 쓴다. 사유리가 행복하면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고마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출산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진료를 해주던 선생님이 있었다. 한국에서 낳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남편도 있지 않고, 부모님이 (한국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배가 불러오니 겁이 나더라. 밤에 앰뷸런스를 탈 수도 있고, 가족이 있는 곳에서 낳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난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아이를 낳는 게 최고의 행복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낙태 수술을 하는 게 여자의 권리라고 화제가 됐다. 아기를 낳는 것도 여자의 권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3.2kg의 남아를 출산했다. 그의 출산은 한국에서 비혼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박노자 교수는 27일 CBS와 인터뷰에서 “비혼이나 미혼을 떠나 아이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사회를 위한 큰 기여”라며 “(유럽에서는) 아버지의 도움 없이 혼자서 키우겠다고 나서면 칭찬받는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추미애 “판사 사찰 심각” 재고 요청 거부
검찰국 검사 10여명 검찰국장에 항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까지 성명

사진=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사진=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와 징계청구를 철회 또는 재고해 달라는 전국 고검장과 검사장, 평검사들의 릴레이 요구를 거부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사들의 여러 입장 표명은 검찰조직 수장의 갑작스러운 공백에 대한 상실감과 조직을 아끼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판사 불법 사찰 문건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고, 당연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고 또 다른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판사 불법 사찰 문건의 심각성과 중대성, 긴급성 등을 고려하여 직무집행정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강행하려 하자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더 거세지고 있다. 법무부 장관의 직속부대인 검찰국 산하 평검사 10여 명은 이날 오후 약 1시간 동안 심재철 검찰국장을 만나 “추 장관 지시가 부당하다. 재고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심 국장은 추 장관의 핵심 참모다. 윤 총장 가족과 측근 관련 의혹 등 추 장관의 하명(下命) 수사를 지휘 중인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들은 “검찰총장에 대한 처분을 재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대검찰청을 포함해 전국 60곳의 지방검찰청 및 지청 중에서 59곳의 평검사들이 추 장관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한편 윤 총장이 제기한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은 30일 오전 11시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리며, 인용 여부가 당일 또는 다음 달 1일 결정될 수 있다.

배석준 eulius@donga.com·고도예 기자

▼ ‘윤석열 직무배제’ 30일 첫 법정공방… 징계위前 결론 나올까 ▼

집행정지 신청 인용여부 심문

빠르면 1, 2일 늦어도 1주뒤 결정

담당판사 지난달 보수단체 집회 불허

‘원고 윤석열 검찰총장, 피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조치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이르면 다음 주 나올 수 있다. 올 1월 이후 인사권과 수사지휘권, 감찰 등을 놓고 대립했던 추 장관과 윤 총장이 각각 피고와 원고로 법정 다툼을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추 장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변호인단에 참여했던 이옥형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지정했으며, 법정에 직접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윤 총장 측은 “총장이 직접 나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지만 법정에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서울행정법원은 27일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에 윤 총장이 제기한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 사건을 배당했다. 조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11시 심문 기일을 열고 집행정지에 대한 윤 총장과 추 장관 등 양측의 주장을 듣기로 했다. 직무배제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본안 소송과 함께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은 임시적인 처분이다. ‘직무배제 처분 취소 여부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에 임시적으로 직무배제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재판은 공개하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일단 심문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심문 이후 빠르면 1, 2일 이내, 늦어도 일주일 정도 후에 결론을 낸다. 따라서 이르면 30일 또는 다음 달 1일 집행정지 신청의 인용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법원이 인용하면 윤 총장은 검찰총장직에 일단 복귀하게 되고, 기각하면 윤 총장은 직무가 배제된 상태에서 다음 달 2일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출석하게 된다. 만약 법원의 결정이 2일 이후로 미뤄지고, 법무부가 2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내리면 윤 총장은 징계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추가로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같은 재판부인 행정4부가 이 사건을 배당받아 직무배제와 징계 처분을 모두 심리할 가능성이 크다.

법원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처분의 집행을 잠시 멈춘다. 긴급을 요하는 사안인지, 사안의 중대성은 어느 정도인지 등도 주요 쟁점이다. 서울행정법원 출신의 한 부장판사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행정법원이 직무배제의 정당성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직무배제 처분에 제동을 걸어주지 않는다면 정부가 앞으로도 행정 처분을 남용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윤 총장에 대한 징계 혐의를 더 이상의 검토가 필요 없을 정도로 증명하지 않는 이상 직무배제를 잠시 정지하고 윤 총장을 직무에 복귀하도록 결정한 다음 본안 소송인 직무배제 취소 소송에서 사안을 심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합의부인 행정4부의 재판장인 조 부장판사(53·사법연수원 27기)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2018년 2월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로 부임해 올해로 3년 차다. 주심과 배석은 서울대 법대 출신의 한현희 판사(36·40기), 박영순 판사(32·43기)다. 조 부장판사는 올 10월 보수성향 단체인 자유연대가 제기한 집회금지 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을 기각해 집회를 불허했다. 지난해 8월에는 시민단체가 광복절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주한 미국대사관과 일본대사관 등의 뒷길로 행진하는 것을 허용해 달라고 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조 부장판사는 정치색이 없다. 진보성향 법관 모임에도 가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판사 사찰 의혹 부각시키며 윤석열 연일 압박
이낙연 “판사 사찰은 민주주의 근간 흔들어” 檢 경고
국민의힘, 추 장관 포함하는 국정조사로 ‘역공’
윤 총장이 신청한 효력정지 신청사건 30일 심문
법원이 인용할 경우 “야당 공세에 곤란해질 수도” 우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장관이 판사들의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한 의혹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에 이어 수사 의뢰까지 잇달은 강수를 두는 것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달 30일 예정된 ‘검찰총장 직무정지 처분 효력 집행 정지 신청’ 사건에 대한 법원 심문과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법무부 차원의 징계위원회 소집을 전후해 여야 정치권은 또한번 거세게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

◇ “판사 사찰,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 尹 압박에 ‘올인’

추 장관은 27일에도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참고해 법과 절차에 따라 징계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전날부터 일선 지검·지청의 평검사는 물론 최상층 고검장까지 “총장 직무집행 정지 명령은 위헌이고 부당하다”는 취지의 반대 성명을 발표했지만 이를 단호히 거부한 셈이다.

민주당 역시 판사 사찰은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추 장관의 징계 추진에 힘을 보탰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검찰의 판사 사찰은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판사들의 개인정보까지 대검찰청이 조직적으로 수집, 관리, 유통한 것으로 보이는데도 검찰은 그것이 불법이란 의식을 충분히 갖고 있지 않는 듯하다”며 “감찰과 수사가 철저히 이뤄지고 응분의 조치기 취해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 차원에서 추 장관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 평검사 회의 등을 통해 반발하는 검찰에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한 발 더 나아가 “윤 총장 직무 정지와 관련한 검사들의 집단 행동에 매우 유감”이라며 “대관절 행정부 어느 부처 공무원들이 이렇게 집단행동을 겁없이 감행할 수 있는지 묻고싶다. 검찰만 예외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집단 행동이라면 그것이 바로 특권의식”이라고 검찰을 정조준했다.

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고, 검찰이 그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불법 행위가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활용해야한다고 연일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운데), 전주혜 원내부대표(왼쪽),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27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추매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명령 등으로 인한 법치 문란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운데), 전주혜 원내부대표(왼쪽),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27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추매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명령 등으로 인한 법치 문란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국민의힘, 추 장관 포함하는 국정조사로 역공

다만 민주당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이날 국민의당 및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 110명과 함께 ‘추미애 법무장관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와 징계청구를 발표한 다음 날인 25일 “법무부의 규명과 병행해 국회에서도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범위에 추 장관의 권한남용 의혹도 포함하자고 맞대응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여야 정치권의 국정조사 공방으로 결국 본질인 법무부 징계 자체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판사 성향 파악이라는 검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철저한 조사와 윤 총장 징계 등이 분명하게 선행돼야 한다”면서도 “국정조사를 바로 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다른 중진 의원은 “입법부가 검찰총장을 감찰하겠다고 국정조사를 하는 건 정치적 압박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추 장관을 포함하는 국정조사로 전선을 확장하려는 가운데, 국정조사 전반에 대한 신중론을 펼친 셈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윤 총장이 낸 효력정지 신청 사건…30일 심문

윤 총장이 추 장관에 반발해 “직무정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 기일이 30일로 잡힌 것을 두고도 민주당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조미연)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이달 30일 오전 11시로 지정했다.

통상 집행정지 신청 사건은 심문 일주일 후에 당사자에게 결과가 통보되지만, 재판부가 사안이 중대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당일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재판부가 윤 총장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지 기각할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민주당은 검찰의 판사 사찰이라는 중대 사안인 만큼 법원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직무집행 정지 처분의 타당성을 따져 달라’는 취지의 본안 소송과 달리 ‘집무정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일종의 가처분 신청인 만큼, 법원이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태로 침해받을 수 있는 공공의 이익을 상세하게 살필 수도 있다. 이 경우 인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데 민주당의 고민이 있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법원이 윤 총장 신청을 인용할 가능성 적지 않다고 본다”며 “그럴 경우 야당에서 당연히 공세를 취하고 여당은 곤란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의원은 “하지만 (인용이 된다 해도) 법원은 검찰총장 공백이 길어지면 생길 수 있는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이지 검찰이 판사 사찰을 했냐 안 했냐, 불법이냐 아니냐 하는 판단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른 초선 의원 역시 “윤 총장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모양새가 빠지고 우리한테 불리한 건 맞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김광일 기자] violet199575@gmail.com저작권자ⓒ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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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27일 광주 KIA전에서 7-6으로 승리한 뒤 박수를 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27일 광주 KIA전에서 7-6으로 승리한 뒤 박수를 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2020시즌 한국시리즈가 NC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면서 모든 공식 일정이 끝났다. 하지만 야구는 끝나지 않는다. 치열한 물밑 싸움이 펼쳐지는 스토브리그가 개봉한다. 특히 10개 구단의 시선은 두산발 프리에이전트(FA)가 쏟아지는 시장 상황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찌감치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 돌입한 KT도 마찬가지다.파워볼실시간

이강철 감독 부임 첫 해인 지난해 5할 승률을 달성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둔 KT는 이 감독 체제 2년차인 올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플레이오프에서 난적 두산에 1승3패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지만, KT엔 잃은 것 보다 얻은 게 훨씬 많은 2020시즌이었다.

포스트시즌 종료 후 KT는 발빠르게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 착수했다.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이숭용 단장이 함께 2군 마무리캠프가 진행중인 익산으로 내려가 2군 선수들 및 신인, 그리고 병역 의무를 마친 선수들을 직접 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시즌 쓸만한 백업 발굴에 어려움을 겪은 터라 육성 강화와 분위기 쇄신을 위해 KT 2군 감독으로 서용빈 전 해설위원을 앉혔고, 스즈키 후미히로 코치, 채종국, 정수성, 백진우 등을 새로 영입했다.

KT의 시선은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외부 FA 영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통합 우승을 이룬 NC가 통 큰 투자로 양의지를 영입해 대권을 차지하는 모습을 본 터라 외부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의 필요성이 더욱 강해졌다. KT는 앞서 FA는 아니지만 한화에서 방출된 베테랑 투수 안영명을 영입해 불펜을 보강했다.

FA 영입에 관심이 있는 KT의 시선은 어디로 향할까. 가장 시급한 보강 포지션은 내야다. 특히 주전 키스톤 콤비 심우준과 박경수의 대안이 부족하다. 수비에서 대체 불가 자원인 심우준은 올시즌 전경기에 출전했고, 노장 박경수도 119경기에 나섰다. 박경수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전한 백업 멤버들의 무게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이탈했을 때 전력 손실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심우준의 체력 관리도 필요하다.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 영입이 필요한 이유다.

두산발 FA의 거취에 모든 구단의 시선이 쏠려있는 상황에서 이들 중 몇명은 이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시작되는 29일부터 치열한 물밑 작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올시즌을 치르면서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본 KT다. 내년 시즌 대권 도전을 위해 투자는 필수요소가 됐다. 올시즌 성적으로 명분은 확보했다. 숨가쁘게 흘러가고 있는 KT의 스토브리그가 외부 FA 영입 성공으로 방점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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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터너. 사진=AP연합뉴스
저스틴 터너. 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생애 2번째 FA를 맞이한 저스틴 터너(LA 다저스)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재회하게 될까.파워볼게임

미국 스포츠매체 다저블루는 26일(한국시각) ‘터너가 토론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 다저스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와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영입을 노크하고 있다는 것. 앞서 유명 MLB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도 토론토가 터너의 영입을 추진중임을 전한 바 있다.

토론토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가장 바쁜 행보를 보여주는 팀이다. 올해 4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감격을 맛본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오랫동안 공들인 유망주들이 주전 선수로 자리잡음에 따라 본격적인 전력 보강을 추진중이다. 올해 FA ‘최대어’인 조지 스프링어와 DJ르메휴 외에 저스틴 터너에게도 손을 뻗은 것.

당초 토론토의 주전 3루수는 팀내 최고 유망주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였지만, 토론토는 2020시즌 그를 1루로 옮겼다. 대신 트래비스 쇼를 영입해 3루를 맡겼다. 쇼와의 1년 계약이 끝남에 따라 3루는 다시 공석이 됐다. 현지 매체들은 게레로 주니어가 다시 3루수로 기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터너가 2014년 처음 다저스에 올 때만 해도 그는 유틸리티 내야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터너는 올스타 3루수이자 클럽하우스 리더로 성장했고, 2016년 4년 계약을 맺으며 7년간 몸담았다. 터너의 다저스 시절 통산 성적은 타율 3할2리 11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85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최규한 기자] 롯데 송승준.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롯데 송승준.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현재 KBO리그 유일 40대 선수이자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인 투수 송승준(40)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파워볼엔트리

롯데는 25일 6명의 방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0월 초, 9명의 선수를 방출한데 이은 두 번째 방출 수순을 밟았다. 투수 장원삼(37), 고효준(38), 김현(21), 내야수 김동한(32), 외야수 허일(30), 포수 한지운(19)이 방출의 운명을 맞이했다. 

현역 유일의 40대 선수이자 롯데 선수 다승 2위(109승)에 올라 있는 송승준의 이름은 이번 방출 명단에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송승준 역시 현 시점에서 위기의 남자인 것은 맞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백지위임을 선택하면서 현역 연장 의지를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은 송승준의 리더십을 인정했다. 연봉 5000만원에 백의종군했다. 올해 송승준의 성적은 22경기 2승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0에 그쳤다. 소화 이닝은 24⅔이닝에 불과했다.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는 여전히 1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송승준은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더 자신의 능력이 1군 무대에서 통할지를 제대로 확인하고 싶어한다. 아직은 현역 은퇴를 스스로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승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내가 경쟁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더는 안된다고 내가 납득하면, 시즌 중간이라도 주저하지 않고 그만둘 것이다”고 말하며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은퇴를 원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마지막으로 불태우고 미련 없이 마운드를 떠나고 싶다는 송승준의 확고한 신념이다.

구단이 먼저 쉽사리 송승준의 거취를 결정할 수는 없다. 롯데 투수진의 리더이자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선수다. 앞서 언급했듯이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송승준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 

조만간 구단과 송승준의 대화의 장이 다시 열릴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송승준은 우리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함부로 거취를 결정할 수 없다. 2~3일 내로 만나서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주 KCC 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는 슬로우 스타터였다.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한 뒤 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해졌다. 이제는 다르다. 시즌 초반부터 강한 면모를 자랑한다.

KCC는 2008~2009시즌 중반 8연패에 빠져 9승 14패를 기록해 9위로 추락했다. 그렇지만, 이후 22승 9패를 기록하며 31승 23패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곤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 최다 경기인 17경기를 치르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KCC는 2010~2011시즌 2라운드 막판에도 5승 11패로 8위였다. 또 이때부터 상승곡선을 타더니 34승 20패, 3위로 정규경기를 마쳤다. 이번에도 플레이오프에서 승승장구하며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CC는 이후 슬로우 스타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제는 바뀌었다. 2017~2018시즌부터 슬로우스타터 껍질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KCC는 2017~2018시즌 15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는 1997~1998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정규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은 19경기, 28경기, 18경기였다.

전 구단 상대 승리는 경기일정의 운도 따라야 하지만, 팀 최단 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15경기로 줄인 건 분명 슬로우 스타타였던 KCC와 맞지 않다. KCC는 지난 시즌에도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19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 선수들이 많아 불안한 가운데 신바람을 내며 의미있는 기록을 하나 남겼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를 밟은 것이다. KCC의 시즌 첫 10승 기록은 1999~2000시즌 대전 현대(10승 1패) 이후 21시즌 만이다.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 2014~2015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5시즌 중 4시즌에서 시즌 첫 10승을 거둔 팀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KCC에게 시즌 첫 10승 기록은 남 다른 의미가 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지난 17일 창원 LG와 경기 후 “타일러 데이비스가 잘 해줬다. 이정현의 컨디션이 올라왔다. 송교창과 유현준, 정창영까지 선수들의 짜임새가 좋았다. 이 선수들은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다”라며 “나머지 선수들이 분발을 해줘야 한다. 가용인원이 9~10명 정도 된다면 더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시즌 초반을 돌아봤다.

김지완과 유병훈은 부상 중이었다. 라건아도 점점 부상에서 경기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11일 박지훈과 김상규가 트레이드로 가세했다. 23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는 팀 전력에 분명 새로운 활력소가 될 이근휘와 곽정훈까지 뽑았다.

이번 휴식기가 지나면 전창진 감독이 ‘가용인원이 9~10명 정도 된다면’이라는 가정을 충분히 만족한다.

현재 단독 1위인 KCC는 12월 5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로 시즌을 재개한다. 지금까지 분위기는 KCC가 단독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갈 기세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뉴스엔 김재민 기자]

토트넘이 버리는 선수를 에버턴이 가져갈 수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1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이 1월 이적시장 영입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선수 3명을 관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지목한 선수 3명은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와 미드필더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다.

세 선수 모두 토트넘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지난 시즌 백업 골키퍼였던 가자니가는 이번 시즌 조 하트가 영입된 후 3순위 골키퍼로 밀리면서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만 24세에 불과한 두 미드필더는 20대 초반보다 기량이 훨씬 떨어진 상태다.

윙크스는 리그에서는 4경기(선발 3회) 출전에 그쳤고 유로파리그는 모두 선발 풀타임이었다. 알리의 상황은 윙크스보다 심각하다. 알리는 유로파리그에서도 출전 기회가 제한돼 리그 2경기(선발 1회), 유로파리그 2경기(선발 1회) 출전에 그쳤다.

에버턴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 알랑, 압둘라예 두쿠레 등을 영입하며 이적자금을 대량으로 소비했다. 이에 따라 1월 이적시장에서는 임대 이적 등 저렴한 방식으로 선수를 보강할 가능성이 크다.

에버턴은 주전 골키퍼 조던 픽포드와 경쟁할 골키퍼 보강을 바란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세르히오 로메로를 영입하고자 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토트넘 1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가자니가를 영입한다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또 윙크스와 알리가 잉글랜드 홈그로운이면서도 에버턴의 중원 뎁스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영입 가치가 있다.(자료사진=델레 알리)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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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민경훈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대구, 민경훈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5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삼성은 FA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외부 FA 영입은 전력 보강을 위한 최고의 카드이기 때문.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삼성은 타자 영입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파워볼게임

지난해 9월 사령탑 부임 후 이렇다 할 선물을 받지 못한 허삼영 감독은 외부 FA 영입 가능성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당연히 현장에서는 전력 보강만큼 좋은 선물은 없다. 원한다고 다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구단에서도 어느 정도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부 FA 영입과 더불어 내부 FA 단속도 중요하다. 우규민(투수)과 이원석(내야수)이 FA 자격을 다시 얻게 된다. 허삼영 감독은 이와 관련해 “FA 계약은 구단에서 진행하는 부분이다. 나야 선수가 많으면 좋지만 계약은 비즈니스다. 구단과 선수 간의 문제”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사령탑 부임 첫해를 되돌아보며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시즌 내내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 슬럼프는 누구나 찾아오는 것이지만 부상은 경기 중에도 사생활에서도 발생 가능해 관리가 어렵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워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는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허삼영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꾸준한 출장으로 경험치를 쌓아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내년 역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은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허삼영 감독은 “내년에는 모든 걸 던져 팬들이 원하는 야구를 할 수 있게끔 하겠다. 팬들이 기대하는 재미있는 야구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끔 선수단, 코칭스태프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V1’의 꿈을 이룬 NC는 집행검 세리머니로 우승을 자축했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는 법.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해낸 두산은 끝내 이번에는 ‘업셋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하나파워볼

두산의 2020년 마지막 경기는 잔혹했다. 6회까지 득점 조차 없었다. 25이닝 연속 무득점. 결국 역대 한국시리즈 연속 최다이닝 무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굴욕까지 맛봤다.

무엇보다 4번타자 김재환의 침묵이 뼈아팠다. 김재환은 타율 .043(23타수 1안타)로 초라하게 한국시리즈를 마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6차전 4번타자 역시 김재환”을 외치며 끝까지 김재환을 4번 타순에 기용하는 ‘믿음의 야구’를 펼쳤지만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

김재환은 7회초 두산의 연속 이닝 무득점을 깨는 타점을 올렸으나 이마저도 내야 땅볼이었고 이미 NC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간 뒤라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이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2015년에는 류중일 감독이 최형우를 향해 끝없는 믿음을 보였으나 최형우는 한국시리즈 타율 .095(21타수 2안타)로 주저 앉으며 부활하지 못했다.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꿈꾸던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1승 4패로 밀리며 두산에 우승을 내줬다.

‘믿음의 야구’를 성공한 사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국민타자’ 이승엽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승엽은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 마지막 타석 전까지 시리즈 타율 .100(20타수 2안타)로 헤매고 있었다. 그럼에도 김응용 감독은 이승엽을 향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고 이승엽은 9회말 극적인 동점 3점포를 터뜨리며 믿음에 보답했다. 이어 터진 마해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그랬다. 김경문 감독은 예선 7경기에서 타율 .136(22타수 3안타)로 깊은 부진에 빠졌던 이승엽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이승엽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약속의 8회’를 연출했고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도 선제 홈런포를 가동하며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이룩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정말 이승엽이라 가능했던 일일까. “팀의 중심타자라면 언젠가는 터진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지만 아무에게나 적용되는 일은 아닌 듯 하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끝까지 스스로 책임질 수 있게 하겠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에게 이와 같이 당부받는 타자는 여럿이다. 그는 중심 타자 김재환, 오재일, 박건우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실 비단 셋만 아니라 전체 타선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19이닝 연속 무득점, 2경기 연속 영봉패당했던 타선이 “가장 걱정”이라서 더.파워사다리

두산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0-5로 졌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 역전당했다. 벼랑 끝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여태 ‘내일 없는 듯’ 이기고 있는데도 총력전까지 펼쳐 왔던 두산이 실제 ‘내일 없는’ 상황에 몰렸다. 5차전이 끝나고 김 감독은 “남은 시리즈 반전할 수 있게 6차전에서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순 변경이 크게 의미 있지는 않다”고 해 왔다. “타격감이 올라가 있는 선수가 몇 타석 더 들어설 수 있게 하는 것” 정도라고 했다. 몇 차례 타순 변경 또한 있었다. 그러나 김 감독 이야기처럼 결국 중심 타자가 쳐 줘야 한다는 사실만큼은 달라지지 않았다. “끝까지 책임지게 하겠다”고 말하는 수밖에 없는 이유다.

투수가 몇 실점하든 어떻게 막든 득점 없이는 버틸 뿐, 이길 수는 없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타격 사이클이 내려가 있는 김재환(0.050) 오재일(0.176) 박건우(0.133)가 쳐야 벤치가 내세울 패가 있고, 각 타순 사이에서 원활히 연결해 줄 수 있어야 내일이 있다. 김 감독은 “중심 타선이 못 치면 작전 내는 것 또한 쉽지 않다”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프로야구 10개 팀 구단주 중에서 2020시즌 가장 야구를 사랑했던 우리들의 ‘택진이 형’ 결국 마지막 순간 우승 트로피와 함께 웃었다.

2020 KBO 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지난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앞선 5경기에서 2승 3패를 거두며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20승 투수 알칸타라를, NC는 19승 투수 루친스키를 선발로 내세워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 결과는 NC 다이노스의 승리. 이 승리로 NC는 2011년 창단 이후 9년 만이자, 2013년 1군 무대 진입 이후 8시즌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그동안 흘렸던 땀들의 결실을 통합 우승이라는 큰 결과로 이루어낸 순간이었다.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는 든든한 조력자 ‘택진이 형'(김택진 구단주)이 있었다. 2011년 팀 창단 이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구단주이자 진정한 야구팬으로서 NC 다이노스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신생팀이던 NC는 2015~2016시즌 2년 연속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치며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수 없는 실패와 고난을 이겨내고 NC는 2020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강팀이 되었다. 돌이켜보면 NC에 가장 뼈아팠던 2016시즌 한국시리즈 4년 전패 준우승은 큰 경험이자 약이었다. 창단 첫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 자신들의 홈구장인 창원마산야구장에서 두산의 우승을 지켜봤던 NC는 4년 만에 다시 만난 두산과의 2020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복수에 성공하며 왕좌에 올랐다.

구단 창단 첫 통합 우승의 순간 NC 다이노스 김택진 구단주는 현장을 찾아 선수들 한명 한명과 인사를 나눴다. 보통 다른 팀 구단주들의 경우 한국시리즈 첫 경기나 마지막 경기를 보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김택진 구단주는 달랐다. 바쁜 일정 속 마스크와 장갑까지 착용하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차전까지 전 경기를 직관하며 NC 선수들의 선전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그런 김택진 구단주를 본 NC 팬들은 친숙하게 ‘택진이 형’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김택진 구단주는 실제로 경기 도중 팬들과 소통하며 셀카를 찍어주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결정된 순간 그라운드에 내려온 김택진 구단주는 리니지라는 게임에서 강자들만이 들 수 있는 게임 아이템 집행검을 공개하며 멋진 피날레를 선보였다.

NC 다이노스의 든든한 형 ‘택진이 형’의 야구 사랑이 내년 시즌에도 계속될지 기대해보며 올 시즌 프로야구의 마지막 현장 취재를 마친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어느 해보다 특별했던 2020시즌 김택진 구단주의 야구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결정된 순간 NC 다이노스 김택진 구단주는 마운드에 깜짝 등장해 집행검을 선보였다’

‘한국시리즈 MVP NC 주장 양의지는 집행검을 들어 올리며 왕좌의 탄생을 알렸다’

‘구단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NC 양의지와 이동욱 감독’

‘한 시즌 고생한 선수들을 향한 박수를 보내는 김택진 구단주’

‘마음고생한 알테어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택진이 형’

‘김택진 구단주 V1의 순간을 기념하며 한 컷’

‘공식 행사가 끝난 뒤 관중석에 올라 어려운 상황 속 경기장을 찾아준 NC 팬들을 향해서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는 김택진 구단주’

사진=Pool via REUTERS-X01348 연합뉴스
사진=Pool via REUTERS-X01348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들 수비만 하잖아!”

주세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서러움을 폭발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각) ‘맨시티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서 10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3경기에서 세 골씩 넣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에서 득점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EPL 8경기에서 3승3무2패(승점 12)를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러 있다. 8경기에서 단 10골을 넣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지난 시즌 많은 골을 넣은 팀이라는 것을 안다. 지금은 고전하고 있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더 다양하게 공격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찾는 선수들이 있다. 우리 경기 방식은 꽤 괜찮다. 나는 행복하다. 우리는 득점할 기회를 잡는다. 한 두 차례 골을 넣으면 좋아질 것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지난 22일 열린 토트넘과의 EPL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슈팅을 무려 22차례 시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토트넘은 공격 점유율 33.9%에 머물렀지만 네 차례 슈팅 중 두 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대는 90분 중 두 번만 뛴다. 그들은 4차례 슈팅 중 2개를 골로 만들었다. 축하한다. 리버풀과 첼시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깊은 수비를 하고 있다. 그것을 피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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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탓, 9개월째 폐쇄
장마 등 영향으로 내부 곰팡이 가득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지난 20일 저녁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대형 교회이지만, 건물엔 ‘교회’라는 글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건물 위로 올려다봐도 불빛 하나 없이 적막감만 흘렀다. 교회 정문에 ‘폐쇄명령서’ ‘출입금지’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인근 지하철역 앞에서 만난 40대 직장인은 “원래는 늘 불이 켜져 있었다. 신도로 북적였던 곳으로 기억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사태 후 저렇게 변했다”고 전했다.홀짝게임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는 올 초 ‘코로나19 대구 팬데믹’의 중심에 있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발 확진자 숫자가 4500여명에 달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쏟아지던 지난 2월 하순부터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신천지 대구교회를 전면 폐쇄했다. 폐쇄 후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는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 2월부터 교회 내부의 시간은 9개월째 멈춰져 있다는 의미다.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교회 내부는 어떤 상태일까. 중앙일보가 최근 내부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입수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당 곳곳은 곰팡이가 가득했다. 어린이 신도 교육장으로 추정되는 곳은 컴퓨터에까지 곰팡이가 퍼져 있었다. 예배당 앞에 설교를 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흰색 협탁에도 곰팡이와 검정색 물때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 있었다. 곰팡이는 벽을 타고 천장에까지 올라가 있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기도실로 보이는 곳은 물이 들어차 바닥이 흥건했다. 제한된 숫자의 일부 신도들은 예배를 볼 때 주로 예배당 바닥에 앉아 본다고 한다. 예배당 바닥 역시 곳곳에 물이 들어차 있었고, 물이 조금이라도 마른 곳은 곰팡이가 핀 상태였다.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균열도 보였다. 천장 일부가 부숴져 있었다. 건물 옥상엔 커다란 금이 생겼다. 천장 부속물이 기도실 바닥에 떨어져 있기도 했다.

한때는 신천지 대구지역 신도 수천명이 모여들던 교회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진앙지’란 오명과 함께 추락한 현장이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한 간부는 “지난 3월 말부터 일주일에 한번 정도 대구시에 공문을 보내 허락을 얻고 공무원 입회하에 건축 기술자 등이 교회 안에 들어가 시설 점검과 간단한 수리·보수 공사 정도만 진행할 뿐이다”고 전했다.

신천지대구교회층별시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중앙포토]
신천지대구교회층별시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중앙포토]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 모습. [독자제공]
대구지방경찰청은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간부들을 지난 4월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4월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앞 모습. 연합뉴스
대구지방경찰청은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간부들을 지난 4월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4월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앞 모습. 연합뉴스

9875명의 신도로 이뤄진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교회시설에 대한 폐쇄 명령을 풀어달라”며 대구시를 상대로 행정소송과 행정심판을 동시에 제기한 상태다. 대면 예배를 위해서가 아니라 시설폐쇄 상태로 방치 중인 교회 시설 관리를 위해 건물 출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행정소송과 행정심판 진행 상황을 보고 향후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 전이고 아직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점은 지자체로서 외면할 수 없는 부분이다”며 “이를 종교탄압으로 오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모두 4곳의 큰 예배당과 1곳의 작은 예배공간이 있다. 예배당은 지하 1층과 지상 4·6·8층에 각각 있다. 지상 5층에는 규모가 작은 예배공간과 함께 어린이 교육공간이 있고, 7층엔 세미나실이 있다. 3층엔 부속실로 불리는 업무용 사무실이 있고, 9층엔 본부 행정실이 있다. 10층은 옥상이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고씨가 결혼생활 중 잦은 폭력에 시달렸다며 현 남편 홍모씨 맞고소해 / 홍씨 “단 한 번도 고유정을 때린 적 없어” / 홍씨가 혐의 부인함에 따라 고씨가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 있어

제주 전 남편 살해 등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고유정(왼쪽, 연합뉴스)씨와 그의 현재 남편(이혼 소송 중)인 홍모씨. 홍씨는 지난해 9월 MBC ‘뉴스데스크’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제주 전 남편 살해 등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고유정(왼쪽, 연합뉴스)씨와 그의 현재 남편(이혼 소송 중)인 홍모씨. 홍씨는 지난해 9월 MBC ‘뉴스데스크’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은닉한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고유정(37)씨의 남편 홍모(38)씨가 법정에 피고인으로 섰다. 그는 지난 2018년 8월 아내였던 고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를 받는다.파워볼사이트

3심을 통해 무죄 판결이 난 ‘의붓아들 사망사건’의 피해자 홍모(사망 당시 5세)군의 친부이기도 한 홍씨는 지난해 6월 고씨가 자신의 아들을 살해했다고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고씨 역시 같은 해 7월 결혼 생활 중 잦은 폭력에 시달렸다며 홍씨를 맞고소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박준석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202호 법정에서 특수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홍씨는 첫 공판에서 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자꾸 그 여자(고씨)와 얽히는 게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홍씨는 2018년 8월 고씨가 집 방문을 잠그자 둔기로 방문 손잡이를 내리치고 위해를 가하는 등 협박하고, 그해 12월 고유정을 폭행해 목 부위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지난 2월20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나오는 고유정(37)씨.
지난 2월20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나오는 고유정(37)씨.

홍씨는 이날 공판에서 공소사실 일체를 부인하며 ‘고씨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먼저 고씨를 폭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면서 “폭행이 있었다면 고씨의 자해 행위 등 이상 행동을 막기 위해 방어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홍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고씨를 법정에 증인으로 세울 가능성도 있음을 주지시켰다.파워볼

재판부는 “피고인의 고통스러운 심정은 이해하지만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할 경우 고씨를 증인으로 불러야 하는데 그 부분까지 감수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씨 측 변호인은 “차라리 혐의를 인정하고 빨리 끝내고 싶다고 할 만큼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유죄가 되면 신분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끝까지 해보자고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고씨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대한 의견을 정리해 다음 기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고, 증인신문 여부는 다음 기일에 결정하기로 했다.

홍씨는 현재 고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또한 이달 초 ‘의붓아들 사망사건’수사가 부실했다며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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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서울시장 보궐선거 도전을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이 두 아들의 32억원 규모 재산으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장인이 물려준 것으로 완벽하게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해명했지만, 여당에선 전형적인 ‘금수저’ 행태라며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반면 ‘제대로 세금 냈다면 문제 없다’, ‘민주당 스스로 이미 검증한 일’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금 전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인으로 증여받은 청담동 빌라의 증여세 관련 질문에 “그 당시 실거래가로 계산하면 얼마 정도를 내야 한다고 (하승수 변호사가) 말씀하셨는데, 제가 메모한 것을 보니 그 금액보다 더 냈다”고 말했다. 또 “자녀의 증여세를 내기 위해 (내가) 도와준 부분 증여세까지 다 냈다”고 덧붙였다.
하승수 “8억4500만원 중여세 내야”…금태섭 “그보다 더 냈다”

금태섭 전 의원 가족이 장인에게 증여받아 공동소유한 서울 청담동 빌라 전경./사진=카카오맵 로드뷰
금태섭 전 의원 가족이 장인에게 증여받아 공동소유한 서울 청담동 빌라 전경./사진=카카오맵 로드뷰

금 전 의원 가족은 2015년 10월 장인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빌라를 증여받고, 부부와 1994년·1999년생인 두 아들이 각각 4분의 1씩 지분으로 공동 보유하게 됐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인 하 변호사는 지난 18일 SNS에서 “청담동 빌라의 (증여) 당시 시가를 35억원으로 산정해 계산하면, 금 전 의원과 배우자 각 1억8100여만원, 장남 2억3600만원, 차남 2억4700만원으로 총 8억450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19일 SNS에서 “20대가 무슨 수로 증여세를 냈을까”라며 “참고로 자식의 증여세를 대신 납부해 준 ‘그 돈’도 증여에 해당해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게 바로 금수저 ‘아빠찬스'”라고 지적했다.

국회공보에 게시된 금 전 의원의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두 아들의 재산은 올해 3월 기준 약 32억3400만원이다. 국회의원으로서 첫 재산 신고인 2016년 8월 두 아들의 재산은 약 9억4000여만원이었는데, 4년 만에 22억9400만원 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우선 청담동 빌라의 4분의 1 지분 평가액은 기존의 4억3200만원에서 7억3000만원으로 뛰었다. 또 천만원대를 오가던 두 아들의 예금이 올해 3월 신고에서 전년 대비 각각 8억6000만원 이상 늘어난 게 원인이었다.

문제의 빌라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지금 이 집은 전세를 줬고, 전세보증금을 받아서 예금 형태로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공보에 따르면 보증금 규모는 30억원에 달한다. 금 전 의원 가족의 전체 재산 변동 내역을 고려하면, 보증금 일부가 두 아들의 예금 증가액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금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공식화되면 증여세 관련 자료의 공개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여러 차례 “완납했다”고 자신했던 만큼, 객관적 검증 작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억억억 스캔들”, “거액 상속 불편” vs “상속이 죄는 아닌데”

국회에서 사무처 직원들이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한 국회공보 책자를 보고 있다. 2018.03.29 /사진=이동훈 기자
국회에서 사무처 직원들이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한 국회공보 책자를 보고 있다. 2018.03.29 /사진=이동훈 기자

정치권에선 금 전 의원 아들의 재산 규모 자체가 문제란 시각이 팽배하다. 김남국 의원은 SNS에서 “다른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사회를 힘주어 말하고, 자기 자식에게는 고급빌라 지분과 수억 원의 현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금 전 의원, 서울시장 자격은 없지만 국민의힘 입당 자격은 확실히 있다”고 비꼬았고,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도 20일 SNS에 “금태섭 두 아들 32억원” 언급과 “국민의힘 주변엔 왜 이리 ‘억억억 스캔들’이 많냐”고 썼다.

야권도 가만있지 않았다.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SNS에 “금 전 의원의 두 아들이 미성년자와 경제 능력이 없는 청년 상태에서 외조부로부터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았다는 사실은 많은 이를 불편하게 한다”며 “합법적 상속이라도 미성년 자녀에게 거액을 상속하는 것은 박탈감만 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정당한 절차로 증여가 이뤄졌다면 문제 될 게 없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민주당 내 소신파, 이른바 ‘조금박해’ 일원으로 금 전 의원과 가까웠던 박용진 의원은 23일 MBC라디오에서 “(금 전 의원 가족이) 상속세와 증여세를 다 내고 사회적 의무를 다해 재산을 물려받은 건 전혀 문제가 없다”며 “금 전 의원 해명처럼 증여세를 다 냈고, 부의 출처도 밝힐 수 있다면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금 전 의원은 이미 4년 전 국회 입성 당시부터 재산규모 상위권으로 일찌감치 두 아들 재산 규모가 공개됐는데, 이제 와서 논란거리로 삼는 건 여당의 정치적 의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상속받은 것이)2015년 일이라는데 그때는 민주당 소속 아니었나”라며 “자기들 당에 있을 때는 문제삼지 않다가 탈당하니 일제히 거론한다. 악덕기획사가 재계약 거부하고 나가는 연예인의 스캔들을 뿌리는 것 같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이 재산논란을 해명한 SNS 게시글에도 찬반 댓글이 이어졌다. 다수 누리꾼이 “이런 부의 대물림은 왜 사과하지 않나”라고 쓴 반면 “외할아버지의 상속이 죄는 아니다”, “오직 트집 잡을 게 없으면 적법하게 증여받고 세금 낸 사실까지 물고 늘어지나”라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변휘 기자 hynews@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22일 저녁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화상정상회의 모습. 화상회의장 바닥이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징하는 녹색으로 꾸며져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2일 저녁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화상정상회의 모습. 화상회의장 바닥이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징하는 녹색으로 꾸며져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화상회의장) 모든 게 놀라웠다.”(It was all amazing.)
올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일차 정상회의가 끝난 23일 셰르파(교섭대표)를 통해 한국 측으로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화상회의장을 인상 깊게 봤다. 기술진과 장관들, 고위급 인사들은 화상회의장의 준비 상황과 디자인 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화상회의장의 녹색(사우디아라비아를 상징하는 색)이 인상적이었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전달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12일 한-아세안(ASEAN)을 시작으로 22일 G20(주요 20개국)까지 8차례 화상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회의장이었다. 정상이 집무실에 1~2대의 모니터만 두고 화상회의를 했던 일부 국가와 달리, 독립된 세트장에서 높이 6m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에 둘러싸여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참가국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청와대가 처음부터 독립된 화상회의장을 만들었던 건 아니다. 지난 3월 문 대통령의 첫 정상 간 화상회의인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때까지만 해도 문 대통령은 집무실 책상에서 회의에 참석했다. 책상에 마이크를 두고, 앞에 놓인 모니터 2대를 바라보면서다. 카메라는 예비용을 포함해 두 대가 설치됐다. 3m 정도 떨어져 앉은 참모진은 따로 마련된 모니터 한 대로 회의 진행 상황을 살폈다. 4월 아세안 3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도 문 대통령 앞에 놓인 모니터가 한 대 더 늘어난 정도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문 대통령 앞에 모니터 2대와 카메라 2대가 놓여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문 대통령 앞에 모니터 2대와 카메라 2대가 놓여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유럽연합(EU)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새로 제작된 화상회의장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유럽연합(EU)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새로 제작된 화상회의장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화상회의장을 새로 제작한 것은 지난 6월 한·EU(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서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화상회의가 ‘뉴 노멀’(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우선 화상회의장을 대통령 집무실에서 충무실로 옮겼다. 충무실은 신임 장관 임명식 등이 열리는 넓은 공간이다.

파란 벽이 세워졌고, 전면과 후면에 각국 정상을 화면으로 띄웠다. 기존 화상회의와 달리 배석하는 참모진이 문 대통령 양 옆으로 앉을 수 있게 좌석을 배치했다. 전면엔 카메라가 움직이는 레일을 깔았다. 화상회의장은 회의가 끝나면 해체한 뒤 회의가 있을 때마다 재조립하는 방식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EU 정상회의 이후 화상회의를 거치면서 회의장을 계속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해체했다가 재조립하는 방식이 아닌, 화상회의장 전용 공간을 만드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한다. 다만 비용 문제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아직까진 검토 수준이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에서 15일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청와대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서명을 마친 협정문을 펼쳐보이자 박수를 치고 있다. 배경으로 보이는 스크린이 LG의 롤러블 TV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에서 15일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청와대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서명을 마친 협정문을 펼쳐보이자 박수를 치고 있다. 배경으로 보이는 스크린이 LG의 롤러블 TV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EPA/연합뉴스]

지난 12일부터 사용된 화상회의장은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전후면 LED 화면은 벽면 전체가 한 화면이다. 방송 뉴스 스튜디오 화면처럼 분할됐다가, 하나의 넓은 화면으로 각국 정상이 나란히 선 모습을 띄우기도 했다. 특히 5대의 카메라가 문 대통령과 참모진을 여러 각도에서 비추며 연출하는 화면은 각국 정상의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지난 15일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엔 LG의 롤러블(돌돌 말리는) 텔레비전(TV)이 등장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의제발언에 나서자 롤러블TV가 펴졌고, 정상회의 로고가 띄워졌다. 청와대는 특히 이번 화상정상회의 땐 조명에 신경썼다고 한다. 정상회의 로고나 의장국을 고려해 회의 때마다 조명 색깔을 바꿨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의장국이었던 G20 정상회의에선 회의장을 녹색 조명으로 비췄고, 바닥도 녹색으로 만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화상회의장의 녹색(Leader office’s green color)”을 콕 집어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선진국이 많이 참여하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한국의 화상회의장 모습은 차별화됐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소 사용하는 백악관 상황실 테이블에 앉아 모니터를 보며 회의에 참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면에 모니터를 두고 귀에 통역기를 건 채로 회의를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회의장 배경은 정적인 산수화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1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1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AF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참모들이 지난 22일 G20 회의에 참석한 모습. [신화통신/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참모들이 지난 22일 G20 회의에 참석한 모습. [신화통신/연합뉴스]

지난 17일 RCEP 정상회의 직후 베트남은 “화상회의장 제작 노하우를 알고 싶다”고 한국 측에 연락을 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에 우리 화상회의장을 보고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싶다는 각국의 ‘러브콜’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화상회의장 기획·제작에 참여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우리의 회담장 구성에 다들 놀라워 하고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또 예정된 화상정상회의에 우리의 시스템이 참고할만 하다는 점을 인정받은 점에서 그래도 다행이었다”고 썼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달 초에 북한 남성 한 명이 군사 분계선을 건너 월남했습니다.

그런데 경보도 울리지 않고 높이 3미터의 이중 철조망을 어떻게 넘었는지 의문이었는데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체중 50kg의 체조 선수 출신이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 저녁 7시25분, 강원도 고성의 최전방.

남성 한 명이 전방철책을 훌쩍 넘어 남측 지역으로 들어왔습니다.

3미터가 넘는 2중 철책이었지만 이 남성에게는 큰 장애물이 되지 못했습니다.

먼저 철책 기둥을 밟고 올라선 뒤 철책 상단에 설치된 원형 철조망을 슬쩍 타고 넘었습니다.

특별한 장비도 없었습니다.

이 과정을 GOP 경계병이 보긴 했지만, 이 남성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군은 북한군 침입에 대비한 진돗개 둘을 발령했습니다.

MBC 취재결과 이 남성은 몸무게가 불과 50kg에 불과한 28살의 남성으로,

북한에서 기계체조선수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련된 기술에다 가벼운 몸무게로 철책을 쉽게 뛰어 넘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전방 철책에는 움직임이 감지되면 경보가 울리는 광망이 설치돼 있었는데 이마저도 작동을 하지 않아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군은 광망 설치업체를 불러 센서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데 이 남성의 몸무게가 가벼워서 울리지 않은 것인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남성이 철책을 넘는 장면은 군의 열영상감시 장비 TOD에 포착됐지만 장비 오류로 저장은 되지 않았습니다.

전방 철책의 과학화 경계 시스템에는 지금까지 24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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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기자 (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84848_32524.html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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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문희준과 토니안이 H.O.T.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11월 21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문희준과 토니안의 극한 야생 생존기와 더불어 아이돌 레전드 그룹 H.O.T.를 둘러싼 멤버들의 속마음이 공개된다.파워사다리

험난한 하루를 마친 두 사람은 H.O.T. 추억에 잠기지만 문희준은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단호히 말한다. “그립고 무척 좋았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린다. 토니안 역시 문희준과 뜻을 같이하는데, 세기말 최고 인기를 누렸던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속사정이 뒤이어 밝혀진다.

2년 전 재결합 후유증에 대해서도 처음 속내를 밝힌다. 많은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었지만 정작 문희준은 “일상 생활이 힘들었다”고 떠올린다. 토니안은 “다섯 멤버 모두 재결합 전후가 어떻게 그리 다를 수 있나”라고 놀라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신비주의 콘셉트, 웃지 못할 해프닝들을 가감없이 털어놓는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딸바보’가 된 문희준을 마냥 부러워하는 토니안의 마음도 ‘안싸우면 다행이야’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일 오후 9시50분 방송.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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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가 첫 방송부터 순간 최고 시청률 14.7%를 돌파했다.동행복권파워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월 20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는 전국기준 시청률 8.923%, 8.995%를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10.2%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7%까지 치솟았다. ‘진짜 이혼 부부’들의 관찰 예능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리얼 타임 드라마에 시청자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우이혼’ 1회는 MC를 맡은 신동엽과 김원희가 13년 만의 재회에도 변함없는 찰떡 호흡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패널로 참석한 방송인 정가은과 거침없는 솔직 화법으로 대화를 나누며 화끈한 케미를 선보였다. 정가은이 두 MC를 향해 “이혼 안 해보셨잖아요?”라고 거침없는 질문을 던지자 신동엽은 “이혼을 안 해서 이렇게 위축될 줄이야”라고 답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1호 커플’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이혼 후 재회가 설렘과 기대 속에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가족들과의 왕래를 제외하면 별거 기간을 포함해 이혼한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것. 선우은숙은 “잠을 잘 못 잤다”라고 걱정되는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나를 여자로 보겠어?”라며 미용실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아 약속 장소인 청평으로 떠나는 모습으로 미묘한 떨림을 내비쳤다.

두 사람이 어색함 속에 마주 앉은 가운데, 선우은숙은 두 사람의 연애시절 첫 데이트 장소였던 청평을 이야기하며 갑작스레 울음을 터트렸고, 이영하는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챙겨온 신경안정제를 꺼내 건네줬다. 설렘과 긴장감, 낯섬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두 사람은 허심탄회한 2박 3일의 시간을 약속했고, 함께 저녁을 먹으며 오랫동안 묵혀뒀던 속내를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이혼 후 얼굴도 모르는 재벌 회장과 루머가 났던 일화를 이야기하며 억울함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당시 기억을 쏟아냈던 터. 묵묵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영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이라며 “당시 루머를 믿지 않았고 문제 삼지 않았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번 여행을 통해 “오랫동안 켜켜이 묻어둔 오해를 서로 풀고 싶다”라는 두 사람의 이혼 후 첫날밤은 긴장 속에서 지나갔고 다음날을 기약했다.

이어 ‘2호 커플’로 등장한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의 ‘7개월 차 이혼 스토리’가 펼쳐졌다. 유명 유튜버인 두 사람은 연애와 결혼, 5살 딸아이의 육아까지 유튜브롤 통해 세세하게 공개했던 만큼 두 사람의 이혼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상황.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만난 두 사람은 “나 달라진 거 없나?”, “살 많이 빠졌네” 등 거리낌 없는 모습으로 반가움을 표해, 신세대 이혼 부부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5살 딸아이를 혼자 키우게 된 최고기의 모습, 며느리였던 유깻잎과의 재회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완고한 최고기 아버지의 모습 등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최고기는 서로 등을 보고 전하는 메시지에서 “상견례 때부터 유깻잎을 향한 아버지의 완강한 태도와 거침없는 말들이 유깻잎에게 상처를 줬다”라며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고, 유깻잎 역시 글썽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최고기는 이혼 후 우울증을 겪었던 이야기들을 쏟으며 과거 육아를 거의 전담했던 유깻잎에게 “혼자 아이를 보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했다”라고 위로의 고백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잠자리에 들기 전 한 화장실에서 같이 씻고, 침대에서 마사지를 하는 등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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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펜트하우스 아이들이 복잡 미묘한 관계성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하나파워볼

‘펜트하우스’에서 김현수는 매사에 주눅 들지 않고 동급생들 괴롭힘에도 당당히 맞서는, 성악에 남다른 재능이 있는 오윤희(유진)의 딸 배로나 역, 김영대는 심수련(이지아), 주단태(엄기준)의 아들로 무결점 완벽남 같지만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쥐락펴락하며 일탈을 즐기는 주석훈 역, 한지현은 지능적이고 악랄한 면모를 지니고 있는 주석훈의 쌍둥이 동생 주석경 역, 최예빈은 엄마 천서진(김소연)을 만족시키지 못해 늘 불안에 떠는 하은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배로나, 주석훈, 주석경, 하은별은 청아예고 입학과 동시에 더 깊게 얽히고설킨 관계를 형성, 예측 불가 스토리 전개를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 극의 긴장감과 흥미를 드높이고 있는 ‘펜트하우스 아이들’ 관계를 정리했다.

▶ 엄마들의 악연을 재연하고 있는 ‘배로나 vs 하은별’

25년 만에 재회한 오윤희와 천서진은 과거 ‘청아예술제 사건’으로 인한 악연을 다시 반복하고 있고, 급기야 엄마들의 지독한 악연은 딸들에게로 대물림됐다. 배로나는 청아예고 입시 시험에서 실수했던 하은별이 자신을 제치고 합격하자 천서진의 레슨실을 찾아가 입시 비리를 주장했고, 이로 인해 앙숙이 된 배로나와 하은별은 오윤희와 천서진의 어릴 적 모습을 투영하는 듯 날 선 대립을 벌였다. 특히 지난 7회에서 배로나는 자신을 예비 1번이라고 부르는 하은별을 향해 “진짜 예비 1번은 내가 아니라 하은별 너 아니야? 입학식 독창도 네가 내거 뺏은 거잖아. 도둑년”이라며 25년 전 오윤희가 천서진에게 했던 독설을 그대로 똑같이 내뱉어 긴장감을 드높였다. 점점 엄마 오윤희와 천서진의 행보를 닮아가고 있는 배로나와 하은별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위태로운 관계를 형성한 ‘배로나 vs 주석훈-주석경’

주석경은 자신의 답안지 조작을 알게 된 아빠 주단태가 강제로 해외 유학을 보내려 하자, 하은별을 제치고 청아예술제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며 설득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에 주석경은 자신의 최대 라이벌 하은별의 멘탈을 흔들어 놓기 위해, 하은별이 좋아하는 주석훈을 일부러 배로나에게 접근시켜 신경을 쓰이게 만드는 악랄한 계획에 돌입했다. 더불어 주석경은 하은별 앞에서 보란 듯이 배로나를 집으로 초대한데 이어, 배로나와 하은별이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에 “일이 쉽게 풀리겠는데?”라며 서늘한 미소를 지어 보여 소름을 유발했다. 주석훈도 주석경의 부탁에 본격적으로 동조하면서 배로나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한 상태. 헤라팰리스 아이들의 주축 주석훈과 주석경이 배로나를 또 어떤 곤경에 빠뜨리게 될지, 반면 배로나는 지금껏 그래왔듯 쌍둥이의 계략에 당당히 맞설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김현수,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등은 신선한 매력을 십분 발휘, 어른들 못지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자아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며 “어른들만큼이나 복잡하게 얽힌 ‘펜트 아이들’의 예측불가 반전 스토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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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이 이혼 후 처음으로 단둘이 재회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이혼한 지 13년 된 이영하, 선우은숙과 이혼 7개월 차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 국내 최초로 이혼 후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지난 1981년 결혼해 26년 만에 파경을 맞은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이혼한 지 13년 만에 처음으로 단 둘이 만나 그간 말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혼 후 가족들을 동반해 식사를 하고 연락을 취해왔지만, 단둘이 만나는 것은 처음인 두 사람은 어색해 하기도.

선우은숙은 “며칠 전에는 모르겠더니 막상 내일 본다니까 좀 심란하다”면서도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고 꽃단장을 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반면 이영하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도 선우은숙과 제대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어색해 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왜 눈물이 나지”라며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예전에는 내 얘기를 들려주고 싶을 때 자기는 나를 끊어버렸다. 그런 것들을 내 마음속에 담아두면서도 저 사람은 왜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나 싶었다. 이번에 오면 한 가지만 부탁하자 싶었다. 조금 내려놓고 내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다. 나도 자기 말에 신경쓰고 배려할 테니까 자기도 저 여자의 얘기도 들어줘야지 하며 좋은 마음으로 며칠을 살아보자 부탁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어머니도 우리가 다시 만나서 대화 나누는 걸 보시면 얼마나 좋아하시겠나. 한편으로는 시누이가 많이 생각이 났다. 자기하고 헤어져 있으면서 내가 이혼했어도 막내 고모하고 통화를 많이 했지 않나. 남인데도 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을 걱정해주고 할 때마다 고모한테 느끼는 정이 많았다. 이렇게 다시 만난다고 하면 고모가 얼마나 좋아할까 싶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자기와 진솔한 얘기도 하고 싶고 다시 한 번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느껴보고 싶었다”고 가족들과의 정을 드러냈다.

한편 결혼 5년만에 이혼한 최고기와 유깻잎은 1세대 유튜버와 뷰티 유튜버로 유명세를 떨치며 결혼과 이혼 당시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인기 커플. 이혼 7개월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스스럼 없이 대화하며 여전히 친구 같은 사이로 왜 이혼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사람 이혼의 주된 원인은 최고기의 아버지였다. 올해 80세인 최고기의 아버지는 완고한 성격으로 며느리를 탐탁지 않게 여겼던 것. 아버지는 유깻잎에 대해 “여자로서 부모로서 빵점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빵점”이라며 언성을 높였고, 이를 듣고 있던 최고기와 유깻잎의 딸이 그만하라고 듣기 싫어할 정도였다.

최고기는 아버지에 대해 “아빠가 나이가 많으시다보니까 나는 곧 죽을건데 그런 말을 하신다. 그래서 아빠 편을 좀 더 들어줬던 것 같다. 옛날 사람들은 그런게 있지 않나. 남자는 집 해오고 여자는 혼수 해오고. 결혼할 때 그런 부분에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아버지가 상견례에서 세게 말했다. 아빠 성격이 불같고 공격적이어서 장모님께 상처를 줬던 것 같다. 이 친구한테는 그게 가장 상처였을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듣고 있던 유깻잎 역시 눈물을 흘렸고, 이들의 사연에 MC들 역시 눈물을 쏟아내기도.

이처럼 두 이혼 부부의 말 못할 속 사정이 공개되며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 말미 예고에 세 번째 출연자로 이혼과 관련해 각종 루머에 휩싸였던 김동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김동성이 ‘우이혼’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최성원
최성원

‘응답하라 1988’에서 사랑 받았던 배우 최성원이 백혈병 투병 후 완치 소식을 전한지 얼마 안돼 다시 재발해 안타까움을 전한다.

지난 20일 최성원의 백혈병이 재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료 배우 주민진은 SNS를 통해 헌혈을 부탁했다. 주민진은 “코로나19 시기에 죄송하다. 친구가 급히 (매우) 혈소판 채혈 및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라 올린다”라며 “은평 성모카톨릭병원 최민우(최성원 본명)으로 문의 후 방문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최성원은 지난 2016년 4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출연 중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한 뒤 이듬해 2월 복귀한 바 있다.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건강을 회복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2007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로 데뷔한 최성원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혜리 분)의 남동생 성노을 역을 맡아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최성원은 지난해 SBS 드라마 ‘빅이슈’ ‘절대 그이’에 출연했고, 올 초까지 방영된 tvN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도 등장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까지도 연기활동을 펼치던 최성원의 백혈병 재발 소식에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팬들은 “얼른 낫길 바란다”라며 그의 쾌유를 바랐다.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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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인스타그램
조혜련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딸 윤아 양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파워볼사이트

조혜련은 18일 딸 윤아 양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조혜련은 “닮았다. 윤아 안에 나 있다”는 글을 덧붙였는데, 윤아 양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는 조혜련의 모습에서 달달한 모녀 사이임을 느낄 수 있다.

조혜련과 딸 윤아 양의 사진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어느덧 21살이 된 윤아 양의 폭풍성장한 모습은 물론, 엄마와 다정한 모녀 사이가 쌀쌀한 날씨에 얼어 붙은 대중들의 마음에 훈훈한 바람을 불어 놓고 있는 것.

조혜련은 19일 OSEN과 통화에서 “윤아가 미국 대학을 갔다. 코로나19로 인해 들어오게 됐다”며 “미국에서 1년 정도 학교를 다니다 보니까 외롭기도 한 것 같다”며 “집에 돌아와서 코로나19로 인해 상황들이 많이 바뀐 것을 보고 아르바이트를 해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혜련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하더라. 한국에서 편입 시험을 보겠다고 했다”며 “그리고 갑자기 경제 독립 선언을 했다. 학비, 생활비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미국에서 생활해봤더니 성인이 된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한 걸 본 듯 하고, 성인이 된 만큼 부모님에게 의지하지 않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영어 과외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현재 비대면으로 영어 과외를 하고 있다. 그런데 꽤 잘하는 듯 하다. 나도 배우고 싶은데 나는 잘 가르쳐 주지 않더라. 가족끼리 운전, 외국어 배우는 거 아니라고 하는데, 딸에게 배우고 싶은데 안 가르쳐 준다”고 웃었다.

조혜련은 “윤아가 현재 영어 과외를 통해 학비를 모으고 있다. 학교 편입을 알아보면서 영어 과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풍성장한 윤아 양과 함께 찍은 사진이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조혜련은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에 대해 “너무 뿌듯하다. 되게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관여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하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사이드비 멤버 테이크가 임성훈 아들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파워볼게임

11월 19일 방송된 KBS cool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힙합 듀오 사이드비(테이크, 가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테이크는 MC 임성훈 아들이라고. 이를 들은 윤정수는 “임성훈 씨한테 신세를 많이 졌다. 프로그램을 같이 했었는데 저를 다 받아줘서 제가 잘하는 줄 알았다. 실수도 많았을 텐데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정수는 “아버지가 반대하진 않았냐”라고 물었고, 테이크는 “보통 연예계 일을 하는 분들은 많이 말리지 않나. 제가 받는 스트레스도 분명 있을 테니 처음에는 엄청 반대하셨다. 지금은 저희 음악을 제일 즐겨듣는 팬이다. 오늘 방송 소식도 좋아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사진=왼쪽부터 임성훈, 사이드비 테이크/뉴스엔 DB, 테이크 인스타그램)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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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도시어부2' © 뉴스1
채널A ‘도시어부2’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도시어부2’ 이덕화가 광어와 재회하며 웃음을 안겼다.파워볼사이트

지난 1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전남 완도에서 참돔 낚시 대결을 펼치는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덕화의 낚싯대에 묵직한 입질이 와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대물 참돔을 확신했던 이들은 이윽고 모습을 내민 광어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덕화는 지난 긴꼬리벵에돔 편, 부시리 편에서도 광어와 만났던 것.

광어와 뗄 수 없는 인연에 이덕화는 ‘덕광이 형’, ‘이광어’에 등극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덕화는 58㎝를 기록한 광어를 들고 도시어부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에 응답했다. 이덕화는 “미친 광어다. 부끄러워 죽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말과는 달리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덕화의 모습에 지상렬은 “행복한 짜증이죠?”라고 물었고, 이덕화는 “행복하지 않다!”라고 외쳤다. 이덕화는 “배지 뺏길지도 몰라. 창피해 죽겠다. 시도 때도 없이 (광어가) 미친놈처럼 나온다”라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오전 낚시 내내 한 마리의 참돔도 낚지 못해 지상렬과 함께 꼴등을 달리던 이덕화는 오후 낚시가 시작되자 31㎝의 참돔을 낚으며 안도했다. 배지 사수에 성공한 이덕화는 2연속 참돔을 낚으며 선두를 달리던 ‘배지 거지’ 김준현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이덕화의 낚싯대가 크게 휘며 이목이 쏠렸다. 대물 참돔을 기대하며 사투를 벌이던 순간, 등장한 건 방어였다. 이덕화는 아쉬움에 탄성을 내뱉었다.

이날 김준현이 황금 배지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2위에 이수근, 3위에 이덕화, 4위에 이태곤, 5위에 이경규, 6위에 지상렬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저녁 만찬으로 이덕화의 광어도 상에 올랐고, 이에 이태곤은 이덕화를 향해 “형 전생에 광어였냐? 어떻게 매번 광어를 잡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채널A ‘도시어부2’는 고기 하나에 울고 웃는 본격 일희일비 生리얼 낚시 버라이어티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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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효리의 선한 영향력이 전해졌다.

11월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펫 비타민’ 5회에서는 이효리가 반려견 순심이, 모카를 입양했다는 유기견 보호소의 소장님이 등장했다.

이날 소장님은 애교 많은 강아지 한 마리를 소개하며 “위키미키 최유정 씨의 팬분들이 정기적으로 봉사를 오신다. 그분들이 너무 예뻐해 대모, 대부를 해주셨다. 그 분들이 이름도 예쁘게 복희라고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찬은 “평상시 연예인 봉사자들이 많이 찾냐”고 질문했고 소장님은 “요즘 많이 봉사들 하시잖냐. 공승연 씨는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오신다. 윤박 씨랑 같이. 그리고 트와이스 정연 씨도 멤버 모모 님과 같이 오셨다. 한승연 님도 단체 봉사로 오셨다”며 여러 연예인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소장님은 이들의 봉사를 선한 영향력이라고 표현했다.

유기견 문제에 있어 선한 영향력으론 이효리도 빠질 수 없었다. 소장님은 이 보호소에서 이효리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반려견 순심이를 입양해 갔다고 전했다. 당시 이효리는 보호소 봉사 중 운명적으로 순심이와 모카를 만나 입양, 그후 유기견 홍보에 쭉 앞장서며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후 한승연은 “이효리 선배님께서 굉장한 일을 해주셔서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좋다”고 모든 애견인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사진=KBS 2TV ‘펫 비타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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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논란 후 2년 9개월 만에 세상 나온 ‘이웃사촌’
“거제도 칩거하며 농사..외로움과 그리움의 시간”
“공식석상 나선 이유? 무한한 책임 졌기 때문”
“또 다른 상처 줄 듯” 피해 여성 관련 언급엔 말 아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본의 아니게 감독과 배우, 스탭들, 관객분들에게 많은 기다림의 시간을 드린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작품에 대해서 그저 무한 책임을 느낄 따름입니다.”

힘겹게 용기 내 마이크를 잡은 손과 목소리에 미세한 떨림이 느껴졌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오달수가 영화 ‘이웃사촌’으로 약 3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그가 공식석상에 나온 것은 2018년 ‘미투 논란’ 후 이번이 처음이다. 오랜 칩거 생활을 끝내고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배우 오달수의 표정에선 두려움을 애써 이긴 결연함이 느껴졌다. 그는 “오랜 기간 세상에 나오지 못한 작품, 그로 인해 자신이 미안함을 느끼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무한 책임감과 마음의 빚이 원동력이 됐다”는 한마디로 인터뷰에 임하는 소회를 털어놨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은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에 이사온 도청팀이 위장 이사를 와서 가족들을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뤘다. 개봉 당시 1000만 관객을 넘어선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오달수와 정우, 이유비가 주연을 맡았다.

오달수는 이번 작품에서 자택에 강제 연금된 차기대선주자이자 민주주의를 꽃피우려는 의로운 정치인 의식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정극 연기를 펼쳤다. 이환경 감독과는 ‘7번방의 선물’ 이후 두 번째 의기투합이다.

‘이웃사촌’은 당초 2018년 2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개봉될 계획이었지만, 같은 시기 두 명의 여성을 통해 오달수의 ‘미투’ 의혹(성추행)이 제기되면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오달수는 처음에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두 피해 여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활동을 중단한 채 칩거 생활에 돌입했다. 다만 그의 성추행 의혹은 공소시효가 지난 탓에 경찰의 내사 종결로 인한 무혐의 처분으로 지난해 마무리됐다. 오달수는 사건 종결 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며 재기를 도모했다.

오달수는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그 때가 2018년 2월이었으니 거의 2년 9개월 만”이라고 운을 떼며 “본의 아니게 관객분들에게 시간을 많이 드려 죄송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완성본을 보고 나선 영화가 잘 나온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후반 작업이 단단히 잘 거쳐진 느낌을 받았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웃사촌’은 특히 ‘도둑들’, ‘국제시장’,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베테랑’. ‘암살’ 등 여러 영화에서 코믹과 풍자, 액션을 오가는 감초 연기를 선보였던 오달수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처음 정극 연기로 주연에 도전한 작품이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달수는 “그동안은 주변부 인물을 많이 연기했다. 이번 영화 같은 경우는 시나리오를 받고 처음 두 번 정도는 고사를 했었다”고 고백하며 “자신감이 많이 없었고 작품에 누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최대한 캐릭터가 느꼈을 진심에 다가가고 싶었고 그 방법이 뭐가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런데 정답은 없고 결국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더라. 성심성의껏 애를 써서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첫 번째 시나리오 초고가 전라도 사투리 버전으로 나왔었다 사실. 저는 그 버전으로 제가 고스란히 캐릭터의 정서나 느낌을 담아 연기해내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솔직히 말씀드리며 고사했다”며 “그런데 감독님이 제 말을 듣고 사투리를 고쳐 다시 시나리오를 써오셨다. 새로 나온 시나리오를 본 후 ‘그렇게까지 악을 쓰며 연기하지 않을 수 있겠다’고 안심했고 저 하나 때문에 시나리오를 새로 다 쓴 감독님에게 미안하고 감사했다”고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기존 ‘오달수표 코믹 연기’를 기대했을 관객들이 느낄 아쉬움에 대해선 “사실 관객분들이 얼만큼 저에게 그런 웃음 코드들을 많이 기대하고 계신지 잘 실감이 안된다”고 답하면서도 “다만 이번 영화 같은 경우는 그런 기존의 웃음기를 지워버리는 대신 영화 속 우리의 이웃들에게 그 웃음의 몫을 대신 맡기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태어나서 처음 맡는 역할이다. ‘변신’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기보다는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필모그래피, 상황들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한 번쯤은 이런 것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도전해보고 싶다란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감독님이 제게 기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도전해보고 싶은 두 사람의 마음이 섞여 이번 캐릭터가 탄생한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영화 개봉 전까지 칩거 생활을 하며 보낸 일상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오달수는 “‘연기가 하고 싶다’, ‘미치겠다’ 등 생각들을 지워버리기 위해 가장 단순하고도 근육을 움직이는 노동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고민했다. 그런 다른 일들을 찾아보자란 생각으로 큰 형의 텃밭 농사를 도와드리러 거제도를 갔다”며 “큰 형이 건축가인데 집 뒤에 큰 텃밭이 있다. 당시로선 단순 노동을 반복하자, 그러면 엉뚱한 ‘딴 생각’들이 들지 않겠지 싶었다. 거기서 고추부터 상추, 포도 등 정말 많은 작물들을 재배하며 하루를 보냈다. 식물에 물 주는데만 한 시간 반이 걸렸을 정도로 정신 없이 농사를 짓고 해가 지면 막걸리와 술로 하루를 마무리했다”고 회상했다.

미투 의혹을 접했을 당시의 상황과 당시의 심경도 담담히 털어냈다.

그는 “당시 저는 충청도에서 ‘이웃사촌’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일을 마무리 짓고 서울을 가니 제가 모처에서 변호사들과 계획을 짜고 있다, 논의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와 있더라”며 “왜 이렇게 이야기가 와전됐을까, 무슨 의미일까 혼란을 느꼈다. 그러다 부산 어머니 집으로 내려갔고 당시 가족들은 제가 이상한 생각이라도 할까봐 24시간 내내 옆에 꼭 붙어있었다”고 했다.

처음 겪는 연기, 그리고 세상과의 단절은 그리움과 외로움의 시간이었다고도 고백했다. 오달수는 “저는 그저 무한 책임을 진 입장이라 관객들을 향한 욕심이 든 적은 별로 없었다. 다만 오랜 시간 배우로 배우 생활을 쭉 이어오다 툭 끊기니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며 “그 전까지는 가장 길게 일을 쉰 기간이 한 두달 정도였다. 사람을 좋아하고 그리워해 시작한 연기인데 그렇게 끊겨버렸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외로웠고 현장이 그리웠다. 집보다 더 많이 드나들던 곳이 촬영장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직 세상 앞에 나서는 두려움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인터뷰 등 공식석상에 오른 심경에 대해서는 “작품과 그를 통한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빚을 졌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언론 시사 기자간담회 때 카메라 플래시를 처음 맞닥뜨리니 정말 떨리더라. 겁도 나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2년 만에 완성본으로 세상에 나온 작품을 접하고 나니 확신을 갖게 됐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아마 제가 지금까지 30~40편의 영화를 찍었을텐데 이번 작품이 그 중 가장 다르게 한 연기가 아닐까 싶다. 저 역시 낯선 도전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작품이 잘 나온 것 같아 잘 선택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거둬지지 못할 대중의 불편한 시선도 인정하고 감수하겠다고 했다. 오달순수는 “분명히 인정한다. 제가 그걸 부정할 순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그저 스크린을 통해 캐릭터를 연기하는 하나의 배우일 뿐이다. 여전히 불편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실 분들이 계실 것 알지만, 그럼에도 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와 친해져보려 이 영화를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다만 당시 피해를 주장했던 여성들에게 전할 입장이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 입으로 그분들의 이야기와 사건, 상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그분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는 것이라 생각해 말을 아끼겠다”고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

앞으로 연기인생에 있어서의 다짐도 엿볼 수 있었다.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지만, 세상이 뒤집어져도 인간만이 해낼 수 있는 게 ‘연기’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두려움이 많지만 전에도 그랬듯 시나리오를 꼼꼼히 읽었을 때 끌리는 작품, 좋은 감독님과 함께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캐스팅을 해주신다면 기꺼이 불려 갈 겁니다. 거꾸로 가지 않고 그대로 배우 오달수로 저의 갈 길을 묵묵히 가겠습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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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새로운보수당 총선기획단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혜훈 새로운보수당 총선기획단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첫 공식 행보에 나선다.파워볼사이트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리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정책공약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전 의원과 함께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마포포럼 연단에 설 예정이다. 이진복 전 의원은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마포포럼에서 ‘서울·부산시장,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에 나설 계획이다.

마포포럼은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이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그 이듬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잠재 주자들이 돌아가면서 ‘야당 집권’을 주제로 마포포럼 연단에 서고 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전날(1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심 끝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려 한다”고 알렸다.

그는 출마의 변, 서울시민의 최대 고통거리인 집값·전세·세금 등에 대한 이혜훈의 생각과 공약, 왜 이혜훈인가 등 진솔한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예고했다.

여성 정치인이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 전문가’의 이미지를 가진 이혜훈 전 의원은 이 두 가지를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비교장점으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 11일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편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도 전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책임감을 갖고 깊게 고민하고 있다”라며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암시했다.

이밖에 선거 출마를 위해 당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 김선동 전 의원도 조만간 서울시장 레이스에 뛰어들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은 오는 25일 수요일로 정했다”라고 밝혔다.김지영 기자 kjyou@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금 “서울시장 출마 깊이 고민 중”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사진) 전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하나파워볼

금 전 의원은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주최한 국회 강연에서 “서울시장의 의미와 감당할 역할의 의미를 깊이 고민해서 감당해야 할 일이 있다면 감당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 전 의원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임기가 1년이고 가장 정치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집권여당이 독주하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이번 선거에서 합리적 정치 복원을 위해서는 여러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에서 제기되는 ‘반문(반문재인)연대’에 대해 “여러 세력과 인물을 얼기설기 섞어 세우는 것만으로는 달라지지 않는다”며 “양당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제3지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제3지대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뜻이란 해석이 나왔다.

금 전 의원은 강연 후 국민의힘 입당 의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민주당을 탈당해서 국민의힘에 가서 당내 경선을 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시기에 좋아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공개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둔 시기에 자칫 잘못하면 주도권 다툼으로 오해받을 소지도 있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다만 향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비롯한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금 전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여러 협력과 검증 방법이 있는데, 그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선 충분히 말씀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양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나름의 역할을 찾을 것이지만, 국민의힘은 나름의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내부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 전 의원 등과의 야권 단일화를 거론하기는 적절치 않다”면서도 “야권 단일후보가 되려면 압도적인 지지율이 뒷받침돼야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19일 이혜훈 전 의원을 시작으로 나경원·김선동 전 의원 등이 출마선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차 회의서도 추천 실패
국민의힘 “법치 파괴 행위”

18일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공수처장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한 채 자진 해체했다.파워사다리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에 착수해 “올해 내로 공수처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수처장 추천을 마음대로 하도록 상납하는 법치 파괴 행위”라며 반발했다.

추천위는 이날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10명의 예비후보 중 대통령에게 추천할 ‘최종후보 2명’ 선정을 위한 작업을 벌였다. 추천위원 7명은 세 차례에 걸쳐 투표를 시도했으나 모두 정족수인 6명을 넘기지 못했다. 다수 득표자 4명으로 범위를 좁혀 표결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정족수에 미치지 못했다. 추천위가 사실상 ‘여야 대리전’ 형태를 보이면서 후보자 추천을 위한 의견조율이 난항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대한변협이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전현정 변호사가 가장 많은 5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측 추천위원 2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측 추천위원들은 후보를 다시 추천해 새로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연직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다시 회의를 한다고 해서 후보를 결정할 수 있을지 근본적 의문이 들었다”며 “(공수처 논의가) 정치에서 시작했으니 정치로 돌아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추천위는 일종의 행정기구인데 자진해 활동을 종료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논의, 다음달 2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장혜진·김민순·곽은산 기자 janghj@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미 “어떤 조치할지 검토 중”
입지 선정, 계획 과정 관심 쏠려
용역 과정 지자체 협의 필요땐
확정돼도 논란 지속될 가능성
가덕도 2016년엔 밀양에 밀려
비용도 김해신공항보다 6조 많아
여당 뜻대로 가덕도 결정되면
‘답정너’ 비판 면하기 어려울 듯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국무총리실의 검증 결과를 수용하고 조속히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그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8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검증위원회에서 낸 결론에 대해 어떤 후속조치를 할지 지금 검토하고 있다”며 “검토 결과가 정리되면 따로 보고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토부도 “후속조치 방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2015년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합의에 따라 이듬해 해외 전문기관인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해 김해신공항을 동남권 관문공항 입지로 확정했다. 이후 2018년 김해신공항 건설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검토해 왔다.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정하는 과정은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운 신공항 입지선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근거는 국내외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입지평가 용역이다. 사전 타당성 평가 등의 방법으로 진행된다.새로운 용역 과정에서 과거에 없던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할 수 있어 더욱 진통이 예상된다. 총리실 검증위원회는 국토부가 주변 산악 장애물을 존치한 상태에서 김해공항에 활주로 등을 확장하려던 계획을 지자체와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새 공항 입지가 확정되더라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 등 정치권이 과거 동남권 신공항 입지후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매번 미끄러졌던 부산 가덕도를 대놓고 차기 후보지로 밀고 있는 게 화근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평가에서 탈락한 가덕도가 새로운 공항 입지로 선정된다면 국토부의 후속조치가 정부 여당의 의도에 맞춰 답을 정해 놓고 짜맞추기 식으로 진행됐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가덕도는 2016년 ADPi가 진행한 사전 타당성 연구에서 당시 경쟁지역이었던 밀양에 비해 한참 처지는 점수를 받았다. 이때 ADPi는 공항 운영과 사업비, 사업비, 환경성 등을 담은 4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평가했다. 가덕도는 3가지 시나리오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깔고 공항시설을 만들어야 하는 가덕도는 사업비 항목에서 김해나 밀양과 큰 격차를 보이며 꼴찌로 평가됐다. 가덕도 공항 건설엔 7조4734억~10조2014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해신공항보다 최대 6조원 많은 금액이다.

사실 이 같은 결과는 예견된 것이었다. 가덕도는 이에 앞서 2011년 당시 국토해양부가 진행한 동남권 신공항 입지 평가에서도 경쟁지인 밀양에 밀렸다. 입지평가위원회는 3개 분야의 10개 평가항목으로 8개월여 동안 2지역을 검토했다. 3개 평가분야별 총점을 합산한 점수는 가덕도 38.3점, 밀양 39.9점이었다. 위원회는 “두 후보지 모두 불리한 지형조건으로 인한 환경 훼손과 사업비가 과다하고 경제성이 미흡해 공항 입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여당 뜻대로 가덕도가 신공항 후보지로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파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부터 제주도 성산읍에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도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를 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현재까지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시민단체들이 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해공항 확장 백지화 검증위 발표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동남권관문공항추진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시민단체들이 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김해공항 확장 백지화 검증위 발표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與 “이르면 다음주 특별법”… 野 “환영” “반대” 우왕좌왕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주 특별법을 발의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조기 사업 착공을 통해 선거용 정책 변경이라는 논란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7명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의원들이 함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공동 발의하자”고 제안했다.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을)은 “PK 지역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가덕도 신공항에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특별법 공동 발의를 추진하고, 여야가 각각 당론화하자”고 했다. 특히 지역 의원과 지역에 연고가 있는 의원 등 20명은 ‘협력 의원단’을 결성해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여당이 추진 중인 특별법에는 공항개발 사전 용역과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제 관문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종합적인 재정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은 필수라는 입장이다.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연고를 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연고를 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전날 구성된 민주당 동남권 신공항추진단은 특별법 명칭과 관련해 ‘가덕신공항 추진을 위한 특별법’ 혹은 ‘영남신공항 특별법’ 등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은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놓고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내 양대 세력인 PK와 대구·경북(TK)이 갈등을 빚으면서 당 공식 입장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내 투톱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입장도 갈려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부산시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당 비상대책위원인 김현아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신중하게 가덕도 신공항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결정되면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의원도 “검증위 결정을 환영한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한 비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시장의 성범죄로 치러질 부산·서울 보궐선거를 모면한 뒤 적당히 다음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보궐선거를 겨냥해 소위 PK와 TK를 갈라치기하고 편가르기를 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나기천·이우승 기자 na@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수처장 후보선정 불발
세차례 투표에도 추천 정족수 미달
민주 “野 반대로 추천위 사실상 종료”
국민의힘 “새추천위로 재논의” 반발
여야, 2021년 예산안·공정 3법 등 이견
시간 쫓겨 거여 독주·졸속처리 우려
與 내부 ‘선거 정국 역풍 불라’ 고심도

조재연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3차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재연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3차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선정 논의가 좌초되면서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을 최종 후보 선정의 ‘데드라인’으로 뒀던 만큼 공수처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 야당의 ‘비토권’ 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공수처법 개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추천위로 후보추천 절차를 다시 밟겠다”고 맞섰다.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할 경우, 그간 위헌 논란이 빚어온 공수처 출범의 정당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공수처는 헌법상 입법·사법·행정 3권의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기구여서 위헌 논란이 있었고,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위헌 여부를 가리기 위한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 헌재의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그나마 야당의 비토권이 공수처 추진의 명분이 돼왔지만 여당은 이마저도 없애겠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공정성과 중립성을 갖춘 초대 공수처장을 여야 합의로 추천하길 바랐으나, 소수의 비토권 악용으로 아무런 진전없이 (추천위가) 사실상 종료됐다”며 “민주당은 대안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법을 개정해 올해 안에 공수처를 반드시 출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 공수처법이 규정한 의결구조(추천위원 7명 중 6명 찬성) 하에서는 연내 공수처 출범이 어렵다고 보고 오는 25일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추천위원 중 3분의 2이상(5명) 찬성’ 방안을 포함한 여러 건의 개정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모두 야당의 비토권 삭제를 골자로 한다. 이날 공수처장 후보 추천 불발의 책임이 야당 측 추천위원의 반대에 있다고 판단한 이상 더이상의 추천위 회의는 무의미하다고 본 것이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30분까지 4시간30분 동안 10명의 공수처장 예비 후보에 대한 표결을 세차례 진행했지만 추천위원 6명 이상 찬성을 얻은 후보는 나오지 못했다. 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단호하게 법 개정 작업에 착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공수처법 개정 강행 의지에 “추천위를 속개하라”며 맞불을 놨다. 후보 압축에 실패한 추천위가 다음 회의 일정을 잡지 않자 야당 추천위원들의 회의 재개를 요구했고, 끝내 부결되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야당 측 추천위원들의 회의 계속 제안에도 사실상 종료한다는 결론을 내려버렸다. 국회가 만든 법을 잘못 만들었다며 걷어찬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천위 자진 해체는 민주당에 공수처장 추천을 상납하는 법치파괴 행위”라며 “추천위원들은 추천위 회의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일부 추천위원은 여야 추천위원들의 정치적 개입을 문제삼기도 했다. 당연직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추천위에서 완벽한 후보가 아니라 적합한 후보를 추천한 다음 철저한 인사 검증과 국회 청문회를 통해 견제가 돼야지 처음부터 정치가 개입된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법사위 회의 참석 위해 대기 18일 정부 인사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설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호 통일부 차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신열우 소방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허정호 선임기자
법사위 회의 참석 위해 대기 18일 정부 인사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설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호 통일부 차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신열우 소방청장, 김창룡 경찰청장. 허정호 선임기자

공수처 출범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깊어지면서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해야 할 법안·예산 심사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내년도 예산안과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굵직한 쟁점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여야간 논의는 미진한 상태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5·18 진상규명 특별법 및 역사왜곡 처벌법 등을 두고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민주당 내 연구모임인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 연내 설치와 공정경제 3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통과를 촉구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평련 공수처, 공정경제 3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평련 공수처, 공정경제 3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시간에 쫓겨 쟁점 법안 통과에 나설 경우 졸속 처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수처법 개정에 반대하는 야당의 반발로 국회가 파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여당이 ‘임대차 3법’처럼 거대 의석을 내세워 강행에 나설 수도 있지만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상황에서 ‘역풍’을 맞을 공산이 크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민생법안 처리에 주력해야 할 시점에 당이 공수처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데 대해 여론 악화가 걱정된다”며 “공수처법 통과 당시 내세웠던 야당 비토권 보장을 스스로 무력화 시키는 개정안을 처리하기에도 근거가 빈약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순·이현미·이창훈·곽은산 기자 soon@segye.comⓒ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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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6위를 차지했다.파워볼

빌보드는 16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가 ‘빌보드 200’ 26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해 3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로 세운 140위보다 100계단 이상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자, 데뷔 2년차 K-팝 그룹이 세운 기록 중 가장 높은 순위이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이 정규 2집 ‘WINGS’로 기록한 26위(2016년 10월 29일 자)와 같은 순위를 기록, 방탄소년단을 잇는 ‘K-팝 유망주’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와 함께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남다른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minisode1 : Blue Hour’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첫 주 판매량 30만 장을 넘기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 데뷔 2년차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낸 것. 뿐만 아니라 전 세계 3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와 일본 오리콘 데일리와 주간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역시 전 세계 15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특히, 지난 13일 공개된 ‘날씨를 잃어버렸어’ 뮤직비디오로 ‘코로나 블루’를 겪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동년배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 내 ‘자타공인 10대픽’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이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에는 관련 키워드 #WeLostTheSummer가 전 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확인시켰다. /kangsj@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이민지 기자]

‘펜트하우스’가 매회 황당한 장면들로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파워볼게임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다룬다. 최고급 주상복합 헤라팰리스 사람들의 검은 욕망과 부도덕한 모습, 청아예술고에서 벌어지는 비리는 이야기를 한층 더 자극적으로 만든다.

‘펜트하우스’는 ‘황후의 품격’ 김순옥 작가, 주동민 PD의 재회라는 사실만으로도 ‘막장 논란’이 예상됐던 드라마이다. 이 문제적 콤비는 전작에서 자극적인 이야기, 여기에 기름을 붓는 연출로 ‘환장의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펜트하우스’ 역시 추락사로 시작해 납치, 감금, 폭행, 불륜, 사체유기 등 온갖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수시로 등장하고 있다. 헤라팰리스의 아이들 조차 심각한 왕따, 괴롭힘으로 눈살을 찌푸려뜨리게 한다.

그럼에도 ‘펜트하우스’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11월 16일 방송된 7회는 1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9.2%로 시작해 7회만에 5%P 가량 시청률이 상승한 것.

결국 김순옥 작가는 이번에도 대중의 ‘길티 플레저(어떤 일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좋아하고 즐기게 되는 심리’를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이 드라마가 자극적이고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도록 만들고 있다.

이는 마치 못된 시트콤 같은 드라마의 분위기가 한몫 하고 있다. 헤라팰리스 사람들은 온갖 악행을 하고 다른 사람을 발 밑으로 보지만 로코코 시대 의상과 가발을 착용하고 무도회를 즐긴다. 시청자들에게는 우스운 모습이다. 사업가, 변호사, 의사로 잘나가는 주단태(엄기준 분), 이규진(봉태규 분), 하윤철(윤종훈 분)은 대뜸 ‘복면달호’ 같은 가면을 쓴 채 마음에 안드는 인물을 유치하게 괴롭힌다. 불륜을 저지르는 주단태와 천서진(김소연 분)의 대화 속 대화 역시 오글거림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부도덕하고 문제가 많지만 우스꽝스럽게 포장해 ‘막장’을 중화시키며 시트콤처럼 즐기도록 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이 저지르는 악행들이 끔찍하기 그지 없지만 코믹하게 포장되며 시청자들이 편하게 이 ‘길티 플레저’를 만끽하도록 영악한 한 수를 쓰고 있다. “재미있으니까 본다”라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김순옥 드라마니까’라는 말 뒤에서 이뤄지고 있다. 김순옥이기에 개연성이 없어도, 폭력적이고 유해해도 허용되는 것이 사실이다. 문제의 장면을 코믹하게 만들어 풍자한다 말하겠지만 누군가를 폭행하는 장면을 웃으며 보도록 만드는 것은 이 드라마가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하다. (사진=SBS ‘펜트하우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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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산후조리원’ 최리가 탄탄한 연기력과 색깔 있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11월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루다(최리 분)의 남자친구이자 혜숙(장혜진 분)의 아들인 우석(무진성 분)이 조리원을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거지꼴을 한 그를 보고 기겁한 산모들과 달리 루다는 우석에게 달려가 안기고 뽀뽀를 하는 등 진한 애정 표현으로 반겼다. 자연스레 혜숙과 루다의 고부 관계도 밝혀지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루다는 앞서 자신을 미혼모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이의 아버지인 우석은 출산 전 해외 의료 봉사를 가게 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아이는 있는 젊은 산모 였던 것. 한편 우석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받은 루다는 감동의 눈물을 글썽거렸지만 주먹을 꽉 쥔 채 반지를 끼우지 못하고 했고, “예전에도 얘기했잖아. 난 결혼 같은 건 안 한다고, 미안해 우석아”라며 자리를 떠나 또 한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이처럼 최리는 ‘산후조리원’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과의 재회로 행복해하면서도 갑작스러운 청혼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등 상황에 따른 ‘착붙’ 연기로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매회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러나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반전 매력의 소유자 루다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는 만큼 최리가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된다.(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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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싱어게인’이 호평 속에 첫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월 16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3.165%를 기록했다.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 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첫회에서는 재주소년, 윤영아, 크레용팝 초아, 러브홀릭 지선,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최예근, 손예림, 이태권, 연어장인 이정권 등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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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나훈아의 연말 공연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부산 티켓이 오늘(17일) 오픈된다.

이날 오전 10시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부산 티켓이 오픈된다. 최근 신곡 ‘테스형!’을 통해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낸 나훈아인 만큼,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된다.

나훈아의 연말 공연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는 공연은 12~13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5~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총 8일간 16회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예방을 위한 공연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좌석간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되며 1일 2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추석 시청률 30%에 육박했던 콘서트 실황 방송으로 저력을 보여준 나훈아가 연말 공연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통해서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서울 공연 티켓은 24일 오전 10시, 대구 공연은 12월 1일 오전 10시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팅은 ‘나훈아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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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배우 임채무가 운영하는 두리랜드에 방문했다.동행복권파워볼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이 임채무가 운영하는 두리랜드에 놀러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희철은 박산다라와 이호철을 데리고 임채무가 운영하는 두리랜드에 방문했다. 김희철은 과거 임채무와 함께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희철은 “적자가 난 걸로 알려져 있지 않냐. 그러다 리모델링을 하셨는데 빚이 얼마 정도냐”라며 물었다.

이에 임채무는 “89년도에 시작해서 90년도에 오픈했다. 그때 40억 정도 부채를 안고 시작했다. 지금은 정확히 160억?”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김희철은 “이상민 형은 아무것도 아니다. 160억이면 이 땅을 팔면 되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임채무는 “나는 밥 먹고살겠지. 고민 없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고민이 없어진다. 팔아서 돈이 생기면 뭐 할 거냐”라며 두리랜드를 운영 중인 이유를 언급했다.파워볼실시간

임채무는 “지금도 맛있는 거 먹는다. 이 붕어빵. 우리 어렸을 때 못 사 먹었다”라며 덧붙였다.

김희철은 “앨범도 많이 내시지 않았냐”라며 의아해했고, 임채무는 “한 20집 냈다”라며 설명했다.

김희철은 “노래를 한 곡도 모르겠다. 노래 내서 얻은 수익은 어느 정도냐”라며 질문했고, 임채무는 “그건 내가 아니라 제작자가 벌었겠지”라며 털어놨다.

김희철은 “돈 되는 일은 뭐 하시는 거냐”라며 탄식했고, 임채무는 “열심히 살다 보면 나를 찾는 사람들이 온다”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김희철은 은 “드라마 출연료는 회식하고 그러면 항상 다 내셨다. 이름 때문에 그런가. 채무라서”라며 걱정했다.

또 오민석은 박수홍의 집으로 이사했고, ‘미우새’ 출연자들을 초대했다. 오민석은 집이 팔리면 곧바로 짐을 빼기로 했고, 월세를 적게 내는 대신 안방 라인만 사용하기로 합의했다.파워볼사이트

출연자들은 오민석이 거실을 쓸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고, 김종국은 “계약 자체가 현실성이 없다”라며 못박았다.

그뿐만 아니라 박수홍은 도어락 비밀번호가 바뀌었다는 것을 언급했고, 김종국은 “비밀번호를 알아도 상관없다. 계약 대로라면. 형이 사생활을 침해할 일이 없다”라며 부추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윤종신의 아내라는 수식어에만 갇히긴 아쉬운 이력과 여전한 실력이었다.

11월 15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 71회에는 ‘뭉쳐야 찬다배 올림픽’을 위해 여자 스포츠 레전드 4인방 현정화, 김미현, 전미라, 이상화가 방문했다.

국제 탁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오른 유일한 한국인인 ‘탁구의 신’ 현정화, LPGA 통산 8승에 받은 상금만 96억 5천만 원이라는 ‘슈퍼 땅콩’ 김미현, 스피드 스케이팅 500m 36초 36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이들과 함께 나란히 레전드로서 이름을 올린 인물은 ‘윤종신의 아내’로 더 친숙한 테니스 선수 전미라였다.

이날 전미라의 등장과 함께 그녀의 전성기 시절 타이틀이 자막으로 스쳐지나갔다. 대한민국 최초 주니어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하고 1997년 유니버시아드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2001년 아시아선수권에선 단신 은메달을 딴 화려한 기록이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다웠다.

이형택은 전미라가 테니스 선수들 사이 얼마나 유명했는지 직접 증언하기도 했다. “워낙 유명했다. 주니어 때 성인 대회에서 우승하고 그랬다. 그래서 주니어 합숙을 하며 (선수들끼리) ‘오, 미라. 미라’ 했던 적이 있다”는 것. 전미라는 선수들 사이에서 유명했을 뿐만 아니라 메스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이날 전미라는 이형택과 세기의 개인전 대결을 가진데 이어, 다른 레전드들을 5:1로 상대하며 활약했다. 전미라는 방금 전 이형택과 1:1 매치를 가져 지칠만 한데도 불구하고 내내 강서브를 쏟아냈고, 이에 안정환은 레전드들을 2명에서 5명까지 투입시키는 더티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레전드들은 완전히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에 김용만은 테니스 여제의 실력을 실감하며 “이길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고 표현했다.

5:1의 경기는 결국 레전드들이 단 한 점도 내지 못한 채 전미라가 7점을 확득하며 끝이 났다. 전미라는 “역대급이다 진짜”라는 극찬과 함께 여유롭게 이날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후 전미라는 “너무 (경기를) 지저분하게 해서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안정환에게 “이런 경험 어디가서 하겠냐”며 미소지었다. 이어 전미라는 이렇게 모두와 함께한 자리가 너무나 반갑고 뜻깊었음을 전하며 “무엇보다 여자 선수분들 팬이었는데 만나뵙게 돼 영광이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력도 실력도 마냥 남편의 이름에 갇혀 있기 아까운 전미라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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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도경완네 남매와 소유진네 남매, ‘겹사돈’이 탄생할까.

11월 1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투꼼 남매 연우-하영과 소유진-백종원 부부 삼 남매 용희, 서현, 세은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담겨 랜선 이모와 삼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연우는 소유진네 삼남매를 만나기 전 충청도 사투리를 배우면서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단단히 했다. 이윽고 도경완이 마련해 놓은 캠핑장에서 만난 이들 가족. 연우와 용희는 7세 동갑내기였고, 마찬가지로 하영과 세은 역시 세 살 친구였다. 소유진은 “용희는 듬직한 오빠, 둘째 서현이는 아빠 바라기, 막내 세은이는 흥도 많고 애교도 많다”고 소개했다.

소유진은 “캠핑은 처음”이라며 설레했다. 고기를 먹기 위한 그릴을 능숙하게 준비하던 도경완을 본 소유진은 “캠핑을 가고 싶은데 불을 다룰 사람이 없어서 못 다닌다”며 “남편(백종원)이 촬영이 없을 때는 출근을 해야 하는 입장이니까. 같이 놀고 싶지만 그런 말 하면 ‘난 노냐?’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도경완 역시 공감하며 “나도 애들 엄마(장윤정)와 같이 나와보고 싶다”며 “우리집에서 하는 소리가 그 집에서도 들린다. (장윤정도)’난 노니?’ 한다”고 호응했다. 예상하지 못한 유대감으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이었다.

한편 다섯 아이들은 사이좋게 노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연우는 초콜릿을 나눠주며 “아기들 먼저 줄게”라고 말하는가 하면, 모두에게 나눠주느라 정작 본인은 먹지 못해도 웃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또, 하영은 용희와의 각별한 ‘케미스트리’가 있었다. 둘 만의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도경완은 용희를 향해 웃어주는 하영을 보고 “코를 찡긋하면서 웃네? 못 보던 미소다. 짜증난다”라고 질투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소유진은 잘 노는 꼬물이들을 보고 “이러니까 또래 친구들이 있는 집끼리 놀러가는 것”이라며 “특히 연우는 화면에서 볼 때보다 더 듬직하다. 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은 “연우는 내가 잘 키워볼테니까 서현이랑..”이라고 말하며 여운을 남겼다. 이 말에 웃던 소유진은 “그러면 하영이는 잘 키워서 용희랑?”이라고 화답했고, 도경완은 “사돈 탄생이냐”며 “겹사돈이 괜찮다”고 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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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심진화와 김원효의 단독 주택이 방송 최초 공개됐다.

11월 15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 25회에는 7호 부부 심진화, 김원효 커플이 등장했다. 결혼 10년 차지만 여전히 신혼부부 같은 사랑을 나누는 부부였다.

이날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2월에 이사해 두 사람의 부모님도 아직 와본 적 없는 집이라고.

대문을 열어 곧게 뻗은 정원 길을 지나가면 1층으로 들어가는 문이 나왔다. 그리고 1층엔 오락기와 미니 영화관이 있었다. 영화관 한 쪽 벽에는 부부가 받은 수상 트로피가 잔뜩 전시돼 있었는데, 김원효의 상장엔 ‘with 심진화’가 쓰여 있어 달달함을 자랑했다. 또한 이곳엔 운동 마니아 김원효를 위한 미니 헬스장 방도 따로 마련돼 있었다.

2층에 가기 위해선 문을 나와 다시 정원으로 가야 했다. 계단 길을 올라 야외 테라스를 지나면 부부의 주 생활공간으로 들어가는 2층 문이 나왔다. 2층엔 널찍하고 층고 높은 거실이 있고, 작은 문을 열면 부부의 아늑한 안방이 나왔다. 안방으론 채광이 잔뜩 쏟아지고 아기자기한 신혼 느낌 소품이 한가득이었다.

이 부부는 옷방도 각자 가지고 있었다. 이에 출연진들은 “어머나, 연예인 집”이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 집은 주방에 소파가 있고, 집 곳곳에 부부의 커플 사진이 놓여 있는 특별함이 있었다.

한편 이 부부는 다른 출연 부부들과 다르게 합방을 해 눈길을 끌었다. 팽현숙은 “부부가 어떻게 합방을 하냐”며 깜짝 놀랐고, 김지혜 역시 “어떻게 한이불을 덮냐”며 경악(?)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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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집주인 박수홍이 오민석의 입주와 함께 고민에 빠졌다.

11월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수홍의 집에 깔세로 입주한 오민석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석은 집들이를 위해 ‘미우새’ 멤버들을 초대했다. 오민석은 제일 먼저 도착한 손님이자 집주인 박수홍에게 집 구경을 시켜줬다. 오민석은 박수홍의 반려묘인 다홍이 방에만 거주 중이었다.

이어 오민석은 “오늘 형들이 집들이를 오기로 했는데 거실까지 사용해도 되냐”고 요청했다. 이에 박수홍은 “그럼 차라리 20만 원을 더 내고 거실까지 편하게 사용하라”고 제안했다. 오민석은 “방에서 해도 괜찮다”고 태세를 전환했다.

이후 탁재훈, 이상민, 김종국, 김희철이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 가운데 탁재훈은 “사실 휴지인 줄 알고 이걸 사 왔는데 지금 보니까 아기 기저귀”라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집을 둘러보던 김희철과 김종국은 한강뷰가 보이는 집에 감탄했다. 박수홍은 “밤에 정말 야경이 예술이다”라며 집을 적극 홍보했다. 이에 이상민은 “수홍이 형이 민석이에게 세를 내줬다”며 “원래 월세가 3,400 정도인데 보증금 없이 안방만 80에 주고 지낸다. 대신 집이 팔리면 바로 방 빼주는 조건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탁재훈은 “무슨 반려견도 아니고 애를 방에만 내버려두냐”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탁재훈은 “CCTV를 설치해서 민석이가 거실에 오는지 아닌지 감시하라”며 “거실을 그냥 지나가면 괜찮은데 조금이라도 거실 쪽 뷰를 감상하려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박수홍은 “거실에 난방하고 인터폰이 있는데 민석이가 안 넘어가고 손만 뻗어서 쓰겠다더라. 근데 너희가 오니까 바로 들어가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여러분이 오해하는 것 같아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 집주인은 수홍이 형이고 세입자는 민석이다. 제일 중요한 건 집이 팔리면 바로 방을 빼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김종국은 “나라면 형한테 말 안 하고 지인한테 50에 다른 방을 쓰라고 하겠다. 형 몰래 다른 방에 세를 놓겠다”고 말해 박수홍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더해 탁재훈은 “여기 방 3개 돌리면 얘는 30만 원은 벌지 않겠냐”고 거들었다.

박수홍은 “어쩐지 비밀번호를 바꾸셨더라”며 “비밀번호가 바뀌니까 내 집이었는데 이제 내 집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오민석이 사용 중인 방 앞에 중문이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종국은 “비번을 알아도 사용 공간이 달라서 사생활을 침해할 일이 없다”고 집주인 비밀번호 공유 제안을 적극 주장했다.

이어 오민석은 “저는 어머니가 옆집에 살지만 비번은 안 알려드렸다. 저희 어머니도 비밀번호 치고 들어오신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종국은 “거긴 민석 씨 개인 공간이지만 여긴 수홍이 형도 지분이 있다. 프라이버시를 침범할 일이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세입자와 집주인 사이에서 가장 많은 분쟁이 일어나는 게 비밀번호 문제다. 나도 비번을 끝까지 안 가르쳐줬는데 결국 가르쳐줄 수밖에 없던 때가 집을 못 보여주는 경우가 많을 때 집 계약이 안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날 수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비밀번호를 알려줘야 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결국 박수홍은 “그냥 (집 전체를) 써라. 어차피 얘기를 듣다 보니까 쓸 수밖에 없겠다”고 체념했다. 이에 오민석은 “정말 안 쓸 자신이 있는데”라고 시무룩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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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라임사태 ‘나의 일만 아니면 상관없다..해프닝에 불과’
‘금융’ 자산 부풀리는 수단일뿐..지식 많지만 관심은 떨어져
“어릴 때부터 금융교육 선행돼야..예적금 등 실습 위주로”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쿠키뉴스가 최근 금융에 관한 20대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조사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는 대부분 ‘금융에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인으로 우선 금융 접근수단과 목적이 제한적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 대화를 보자. 파워볼


Q. 금융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나요?

“저희가 용돈 받아쓰는 것 말곤 크게 사용할 일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주식은 부모님께서 하시는데, 교통카드도 있고”(A대학 2학년 이 모 씨) 

“확실히 이전보다 주식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갖는 친구들이 좀 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 때 삼성전자 주식 열풍이 불었을 때를 기점으로 좀 달라졌어요. 물론 그 이전에 비트코인 열풍도 있었고요. 그렇다고 학생들이 모였을 때 주된 대화 주제가 될 정도는 아녜요”(B대학 휴학생 박 모 씨) 

이런 까닭에 채용비리나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등 사모펀드 부실사태 등 금융권을 강타한 굵직한 사건들도 학생들에겐 작은 ‘해프닝’에 불과하다. 다른 학생과의 대화를 보자.  

Q. 금융을 신뢰 하나요?

“비리가 있다고 해도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심각하다고 생각 안 해요. 우리가 경제활동을 안 하고 있다 보니 작은 비리면 저희에게는 큰 타격을 준다고 보지 않아요. 뉴스를 보면서 ‘이런 일이 있었네’ 하고 말지 체감은 덜해요”(C대학 2학년 서 모씨) ‘금융 신뢰 수준’을 묻는 질문에 금전적인 피해나 혹은 불이익을 입지 않는다면, 즉 ‘나의 일만 아니면 상관없다’는 응답이 많았다. 최근 20대를 중심으로 한 주식열풍과 대조를 이룬다. 이들은 ‘금융’을 자산을 부풀리는 수단 정도로만 여기는 모습이다.


“20대, 금융지식 높아…경제활동 못해 관심적어”

금융에 대한 관심이 덜하다고 해서 지식이 부족한 건 아니다. 금융감독원이 2018년 실시한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에서 20대는 전체 평균(62.2)에서 조금 못 미치는 61.8점을 받았다. 또한 ‘금융지식’ 부문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점수(69.0)를 받았다. 20대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비교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수준이 타 연령대보다 높다는 걸 의미한다.

실제 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활성화돼있다. 금감원은 희망대학에 한해 교양강의를 개설,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올해의 경우 2학기 기준으로 77개 대학, 82개 강좌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배경지식이 충분해도 관심도가 적은 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아는 건 많은데 아직은 사회생활을 안 하고 돈이 없다보니 자산운용 등을 할 수 없어서 아무래도 관심이 덜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파워볼엔트리

20대가 금융에 관심을 갖게 할 방법은 없을까. 우선 금융과 친해져야 한다. 그러나 현행 교육은 한계가 있다. 금융권도 마찬가지다. 금융회사들이 SNS를 개설하고 유명인을 앞세우지만 이는 엄연한 마케팅 일환이다. 그들을 금융 본질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금융교육이 선행돼야 할 것”며 “수요·공급 곡선을 그리기 보다는 예적금도 하고 투자의 경우 개념부터 시작해서 실습을 하다보면 금융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song@kukinews.com

“정도껏 하세요” 발언으로 민주당 내 추 장관 지지자 항의 받아
“정책 보도 찾아볼 수 없어..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정성호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성호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정도껏 하세요”라고 질책한 민주당 정성호 예결위원장은 13일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딱 한 마디 했더니 하루종일 피곤하다”고 했다.파워볼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대다수 언론에서 정책 관련 보도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12일) 정 위원장은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과 추 장관이 특수활동비를 놓고 설전을 벌이자 “추 장관은 질문에 답변해달라. 다른 것은 말씀하지 말고 질문을 듣고 답변해달라. 정도껏 하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추 장관이 “그렇게 하겠지만 질문 자체가 모욕적이거나 하면 위원장이 제재해달라”고 하자 “그런 질문은 없었다. 협조 좀 해달라”고 했다.

이로 인해 정 위원장은 포털사이트 상위권에 이름이 오르며 화제가 됐고 민주당 내 추 장관 지지자로부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항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6일간의 예산 질의를 어제 모두 마쳤는데 역대 가장 차분하고 내실 있는 예산 질의였다고 한다”며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정책 제안이 다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내년도 예산의 0.1%도 안 되고 예결위 전체 질의의 1%도 안 되는 특활비 논쟁만이 부각됐다”며 “민생 예산이 어떻게 논의됐는지는 아무도 관심 없고 모른다”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erendipity@news1.kr

참모들, 11일 백악관 회의서 “가능성 희박” 조언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2020.11.12.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2020.11.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참모 중 많은 이들은 전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박빙이었던 일부 경합주에서 자신에 유리한 선거인단을 뽑을 경우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참모들은 가능성이 낮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도, 심각한 대화도 아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백악관에 남고 싶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열망이 반영된 것도 아니었다고 했다.

한 참석자는 NYT에 “그(트럼프 대통령)는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일련의 법적 조치들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상 결과를 뒤집지 못할 것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의 지지가 얼마나 지속될 지 가늠하며 재선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거창한 전략은 없다고 보도했다. 선거가 치러진 지난 3일 참모들에게 자신의 승리를 주장했지만 실제 그렇게 믿고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미래를 숙고하면서 가능성이 낮은 생존 시나리오를 떠다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끝내 패배를 인정해야 할 경우 2024년에 다시 한 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보도가 흘러 나오고 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더힐은 전했다.

미국 대통령에겐 두 번의 임기가 허용된다. 꼭 연임할 필요는 없다. 22대와 24대 대통령을 역임한 그로버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미국 베팅 사이트 보바다는 다음 미 대선 공화당 주자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UN) 대사 등 3인을 꼽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대중국 포용 노선 선회 우려, 트럼프 지지
“가짜뉴스 영향.. 바이든, 강경책 유지할 것”

홍콩 명문 홍콩대 학생들이 9월 29일 캠퍼스 내에 마련된 이른바 '레넌 벽'에 민주화 시위를 예고하고 대만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중국 해경 당국에 체포돼 본토에 구금 중인 민주 인사 12명의 석방을 촉구하는 벽보를 붙이고 있다. 홍콩=로이터 연합뉴스
홍콩 명문 홍콩대 학생들이 9월 29일 캠퍼스 내에 마련된 이른바 ‘레넌 벽’에 민주화 시위를 예고하고 대만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중국 해경 당국에 체포돼 본토에 구금 중인 민주 인사 12명의 석방을 촉구하는 벽보를 붙이고 있다. 홍콩=로이터 연합뉴스

홍콩과 대만의 반(反)중국 민주화 운동가들 일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리에 작은 희망을 걸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대(對)중국 강경 노선이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홍콩을 탄압하는 중국에 제재를 가했고, 대만에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했다”며 “바이든 당선인도 중국에 강경한 노선을 취하겠다고 했지만 일부 운동가들은 대중국 포용 노선으로 돌아갈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독립을 지지하며 중국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중국이 반중 (反中) 세력을 처벌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투자·비자발급 등에서 홍콩에 혜택을 주는 ‘특별지위’를 폐지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자유언론(Hong Kong Free Press)은 10일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때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홍콩을 지지할 것’이라는 기사를 썼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해당 기사의 댓글에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 중앙당원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선거 결과는 아직 정해진 것이 아니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앞서 대선 전에도 홍콩과 대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보다 인기가 높았다.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트럼프가 이기길 원하는 응답이 42%였던 반면 바이든은 30%에 그쳤다. 홍콩에서는 바이든이 42%로 트럼프(36%)보다 앞섰지만 격차가 크진 않다.


가디언 “홍콩과 대만 내 트럼프 인기는 가짜뉴스 탓”

차이잉원(왼쪽에서 두 번째) 대만 총통이 9월 26일 가오슝의 공군기지를 방문해 전투기 제트엔진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가오슝=EPA 연합뉴스
차이잉원(왼쪽에서 두 번째) 대만 총통이 9월 26일 가오슝의 공군기지를 방문해 전투기 제트엔진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가오슝=EPA 연합뉴스

홍콩과 대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가 높은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가짜뉴스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디언은 “홍콩과 대만 사람들이 미 유권자들을 겨냥한 가짜뉴스 운동의 ‘공동 피해자’가 됐다”며 “이는 주류, 극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제적으로 확산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홍콩 주재 언론인인 사샤 라마니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파적 시각의 왜곡된 주장이 홍콩에 이만큼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에 진심으로 놀랐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10년간 생활한 스웨덴 출신 언론인인 요한 나이랜더는 “미 대선 이후 홍콩에서 크나큰 분노와 공격성을 목격했다”며 “한 민주화 운동가는 ‘폭스뉴스가 미국에서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매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민주화 운동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응원하는 건 아니다. 워싱턴 주재 홍콩독립관련 단체 ‘홍콩민주위원회’의 설립자인 사무엘 추는 1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단순히 ‘트럼프냐 바이든이냐’에 초점을 두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중국의 ‘스트롱맨’에 대적할 미국의 또다른 ‘스트롱맨’을 뽑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반중 인사인 홍콩 민주당 람척팅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을 구원해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누가 이기든 미국은 향후 5년간은 중국과 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일한 차이점은 트럼프의 접근법이 조금 더 극명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일 일본 사이타마시에 있는 가면ㆍ장난감 업체 오가와의 사무실에서 한 여직원이 바이든 당선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얼굴 모습을 한 가면을 제작하고 있다. 사이타마=로이터 연합뉴스
12일 일본 사이타마시에 있는 가면ㆍ장난감 업체 오가와의 사무실에서 한 여직원이 바이든 당선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얼굴 모습을 한 가면을 제작하고 있다. 사이타마=로이터 연합뉴스

가디언은 홍콩과 대만인들에게 바이든의 대중국 정책이 알려진 것과 실제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바이든 당선인이 ‘태평양 동맹국들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의 공동 번영, 안보, 가치를 증진시키고 대만과의 관계를 심화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깡패’라고 칭하며 중국의 신장 지역 행동을 규탄한 것도 언급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교총 16~18일 국회 앞 1인시위 “학생에 피해 전가”
“해마다 되풀이돼 노동쟁의 각축장·학교운영 파행”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돌봄 업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반대와 전일제 근무를 요구하며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파업에 돌입한 6일 오후 경기도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이 텅 비어 있다. 2020.11.06.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돌봄 업무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반대와 전일제 근무를 요구하며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파업에 돌입한 6일 오후 경기도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이 텅 비어 있다. 2020.11.06.jtk@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학교 급식·돌봄 파업 때에도 필수 인력을 남기거나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국회·정부에 촉구했다.

교총은 13일 “되풀이되는 학생 볼모 파업으로 학생, 학부모의 혼란과 피해가 극심하다”며 “국회와 정부는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에 포함시켜 파업 시 돌봄·급식·안전 필수인력 등을 두도록 하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개정에 즉각 나서라”고 요구했다.

지난 6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초등 돌봄파업에 이어 서울학비연대가 퇴직연금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19~20일 급식·돌봄 총파업이 예고하자 이같은 파업을 막겠다는 취지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서 국민경제에 필수적인 공익사업으로 정해진 경우 파업 시 필수인력을 둬야 하고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철도사업과 항공운수사업, 수도, 전기, 가스, 석유, 병원, 통신 등이 있다.

교총은 “학교에는 교원 외에도 돌봄전담사, 조리사 등 50개 직종 이상의 교육공무직 등이 있다”며 “해마다 되풀이되는 파업으로 학교가 교육의 장이 아닌 노동쟁의의 각축장이 되고 학교운영이 파행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4년부터 연례화 된 학비연대 소속 조리종사원 등 교육공무직의 파업으로 급식대란이 반복되고, 그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파업 기간 동안 학교는 단축수업, 재량휴업, 수업파행 등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되고 있으며 학부모의 불만도 폭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오후 2시 국회 정문 앞에서 하윤수 회장을 필두로 1인 시위를 열 예정이다. 또한 파업이 예정된 19일 오전 10시에는 시민사회단체와 공동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하 회장은 “매번 파업에 이르게 만드는 교육부, 시도교육청의 무기력한 대응에 실망스럽다”며 “주무 부처, 주무 당국으로서 학비연대와 합의를 끌어내 학교 파행을 예방하는 책임행정을 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