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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한동훈 검사장(47·사법연수원 27기)이 압수수색 현장에서 벌어진 몸싸움과 관련해 검찰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감찰을 요청했다.파워볼사이트

한 검사장측 변호인은 31일 “한 검사장이 물리적 방해를 했다는 서울중앙지검 공보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달라고 서울고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고검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장인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52·29기)를 상대로 감찰을 진행하면서 공보가 이뤄진 경위도 확인해 명예훼손 혐의가 의심되면 수사로 전환해달라는 것이다.

한 검사장 측은 지난 29일 정 부장검사와 몸싸움이 벌어진 직후 서울고검에 정 부장검사를 독직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감찰요청서를 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에 앞서 “피압수자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해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고 밝혔다.

정 부장은 같은 날 배포한 개인 명의 입장문에서 “압수 거부 행위를 제지하면서 압수 대상물을 실효적으로 확보하는 과정이었을 뿐”이라며 독직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정 부장은 한 검사장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면서도 한 검사장이 어떻게 물리적 방해 행위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은 이튿날 “검토 결과 공무집행방해 혐의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발 물러섰다.

정 부장은 당시 팔·다리 통증과 전신근육통 증상을 느껴 인근 정형외과를 찾아갔으나, 혈압이 급상승해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 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병원에서 대기하다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32% 성장률 발표 직후 트윗으로 우편투표 이슈화
돌발행동에 공화당도 곤혹
대선 불복 명분 확보 해석도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대선 연기론을 9시간 만에 철회했다. 워싱턴 정가가 발칵 뒤집힐 정도로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지만 대선 연기론의 배경인 우편투표 문제를 이슈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나온 사상 최악의 경제성장률에 대한 비판도 덮었다.하나파워볼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저녁에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대선 연기를 거론한 트윗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여러분보다 훨씬 선거와 결과를 원한다”며 “내가 선거 일정이 변경되길 원한다고? 아니다. 나는 부정 선거를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윗을 통해 우편투표가 “사기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고 무사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라고 적어 큰 혼란을 불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각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이번 대선에서 우편투표를 고려하자 자신에게 불리하다며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혀왔다. 하지만 공론화를 만드는 데는 실패해왔다. 이번에 부정투표가 될 수 있다며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대선 연기의 이유로 언급함으로써 분위기를 환기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 그는 논란이 불거진 후 자신의 트위터에 “부정직한 미디어들이 마침내 우편투표의 위험성을 얘기하기 시작했다”면서 “기쁘다”고 밝혔다.

대선 연기에서는 한 발짝 물러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대한 반감을 여전히 드러냈다. 그는 “나는 (결과까지) 몇 달을 기다려야 하고 그러고 나서 투표지가 모두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대선 연기 언급으로 워싱턴 정가는 그야말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공화당 인사들은 ‘폭탄 처리’에 나서야 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 나라의 역사에 있어 전쟁에도, 불황에도, 남북전쟁에도 연방 차원에서 잡힌 선거를 정시에 치르지 않은 적은 결코 없다”며 예정대로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CNN은 “대통령이 불을 지르는 언급을 해놓고 수습하느라 공화당을 애먹게 만든 가장 최근 사례”라고 평했다.

존 루이스 상원의원 장례식 추모사에 나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우편 투표를 훼손해 국민의 (대선) 투표를 좌절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권력자들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대선에 대한 미 대중의 신뢰를 약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극적인 최근의 시도”라고 했고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대선 기간 ‘우편투표=사기ㆍ선거부정’ 프레임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과 대선 불복의 명분 확보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이날 해프닝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미치광이 전략’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연기 시사 트윗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직후 나왔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32%로 73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성장률 보도를 분산시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뒤 여론의 역풍을 감안, ‘치고 빠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 측도 이날의 해프닝을 경제 치적이 최악의 경제성장률로 뒤바뀐 것을 뒤덮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으로 해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미국적십자 본부를 방문하고 코로나19 완치자들이 지역의 혈액은행에 혈장을 기부할 것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사태를 안정화해 대선에 유리한 구도로 만들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작년 동기 대비 131.5% ‘껑충’..매출 6조9천352억원
전기차 배터리 흑자 전환에 분기 최대 1천55억원 영업이익 달성
석유화학 부문도 두자릿수 영업이익률..”3분기도 성장 이어간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LG화학이 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호실적에 힘입어 5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LG화학 로고 [촬영 안철수]
LG화학 로고 [촬영 안철수]

LG화학은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6조9천352억원, 영업이익 5천716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31.5% 증가한 실적이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큰 일을 냈다.

LG화학의 전지부문은 이번에 자동차 배터리가 흑자 전환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체 전지 부문에서 2분기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1천555억원이며, 매출은 2조8천23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늘고, 북미지역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5% 늘었다.

LG화학은 특히 전기차 배터리(자동차 전지)의 흑자 전환에 고무된 상태다.

2018년 4분기에 반짝 흑자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올해 2분기에 기록한 흑자는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가 LG화학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효자 종목임을 확인해준 것이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역량 강화로 시장 기대치 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3천128억원, 영업이익 4천347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은 작년보다 줄었다. 그러나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ABS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1%)을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7천892억원,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 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원재료 가격 하락,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이밖에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천6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천77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3분기에도 전지와 석유화학 부문 등에서 양호한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용 전지는 유럽 완성차 업체로 출하량이 확대되고, 자동차용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통형 전지는 주로 테슬라 등에 납품되는 모델이다. 전기 오토바이 등 LEV(Light EV)에도 사용된다.

LG화학은 이날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3분기에는 폭스바겐 등 유럽 주요 고객의 전기차 신규 모델 출시, 원통형 전지 적용 전기차 판매 증가, 소형쪽 IT기기 수요 확대 등으로 전지사업 전체로 볼 때 2분기 대비 25% 이상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며 “연간 전체로 약 13조원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최근 원통형 전지를 채용한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고, 동남아시아 LEV와 같은 신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길게보면 원통형 전지 시장도 계속 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동석 부사장(CFO)은 “3분기에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 효율화도 지속해 위기 속에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논의하는 민주당 : 김태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설훈(왼쪽)·박광온 최고위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신창섭 기자
논의하는 민주당 : 김태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설훈(왼쪽)·박광온 최고위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신창섭 기자
회의없는 통합당 : 31일 오전 국회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실이 아무 일정이 없어서 텅 비어 있다.   신창섭 기자
회의없는 통합당 : 31일 오전 국회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실이 아무 일정이 없어서 텅 비어 있다. 신창섭 기자

민주당, ‘임대차 3법’ 에 이어

9월 국회서도 밀어붙이기 전망

제대로 된 심의도 거치지 않아

정책 실행서 부작용 불거지면

호된 ‘민심의 역풍’ 맞을 수도

18개 상임위원장 전석을 독식한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에서 ‘입법 독주’를 본격화했다. 9월 정기국회가 이어지는 올 연말까지는 ‘거대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하는 국회법’을 비롯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권력기관 개혁 법안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4일 본회의를 열고 부동산 거래 신고에 관한 법과 종합부동산세법, 지방세법 개정안 등 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부동산 거래 신고에 관한 법은 ‘임대차 3법’ 중 하나로 전·월세 거래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종부세법과 지방세법의 경우 다주택자에 대해 종부세는 최고 6%, 취득세의 경우 12%까지 세율을 높이도록 하는 내용이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를 열어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2건의 법률을 통과시켰다. 전·월세 임대료 폭등 등 시장 충격이 예고되고 있지만 민주당과 정부가 속전속결로 밀어붙였다.

오는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도 여당은 입법 고삐를 세게 당길 전망이다. 이번 국회에 처리하지 못한 ‘일하는 국회법’이 우선 대상이다.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권을 폐지해 국회의장 산하 별도 기구에 두고, 법사위는 윤리특위와 합쳐 윤리사법위원회로 개편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경찰청법 및 국가정보원법 개정 등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된 법안도 중점 처리 대상으로 꼽힌다. 여기에 야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 제출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수처법 개정도 추진될 전망이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공수처법 헌법소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음에도 미래통합당에서 협조하지 않는다면, 입법기관이 (법을) 이행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라면서 “저희가 법 개정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나같이 통합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법안이라는 점에서 강행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처럼 민주당의 독주가 가능한 이유는 민주당 의석 176석에 더해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등을 합친 범진보 의석이 190석에 달해 입법 과정에서 통합당의 견제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의 경우 시작 이후라도 국회법상 재적 의원의 5분의 3(300석 중 180석) 이상이 찬성하면 종료된다. 상임위에서 이견에 대해 최장 90일간 논의를 진행하는 안건조정위원회 역시 큰 의미가 없다.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건조정위는 국회법상 상임위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 요구를 하면 구성될 수 있지만, 3분의 2 이상이 찬성을 해야 조정안 내용이 받아들여진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행정부와 입법부가 서로 견제와 균형을 하는 것이 헌법의 기본 정신인데, 입법부가 ‘통법부’ 역할만 한다면 많은 저항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입법 과정에서 제대로 심의를 거치지 못하고 통과된 정책들은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이 경우 역풍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개방된 곳도 붙어 있거나 침방울 튀면 위험”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최근 강원 홍천 한 캠핑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를 언급하며 야외 개방된 공간에서도 감염 전파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26일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에서 캠핑을 했던 18명 중 6명이 감염됐다. 31일 0시 이후에도 캠핑 참가자 중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캠핑장이 상당히 개방된 공간이니까 안심하고 있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아무리 개방된 공간이라 하더라도 같이 붙어 있고 침방울을 많이 튀는 행위들, 단체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코로나19의 감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캠핑장에서의 방역수칙과 관련해 추가할 내용은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유증상자의 경우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고 여행 시에는 소규모로 다니되 혼잡한 장소나 시간은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또 거리두기 준수와 침방을 튀는 행위 자제 등도 당부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주말 여름 휴가객으로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발적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다”며 “안전하고 여유로운 휴가와 방학이 될 수 있도록 실내 마스크 착용, 사람 간 2m 이상 거리 유지는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말 동안 종교행사와 각종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주고 단체식사와 같이 감염의 위험도가 높은 활동은 자제해주길 당부한다”며 “특히 가족모임이라 할지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 시 대화는 자제하고 침방울 튀는 행위와 신체 접촉은 피해주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도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방역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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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진범을 잡은 형사가 억울했던 수사 과정을 공개했다.파워볼엔트리

7월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제헌절 특집에 출연했던 박준영 변호사가 언급한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진법을 잡은 황상만 형사가 출연했다.

2014년 정년 퇴직을 한 황상만 형사는 약촌 오거리 사건 기록이 담긴 보따리를 들고 제작진의 요청에 급히 서울로 상경했다.

황상만 형사는 “강력반을 맡고 있었을 때 택시 강도 사건이 터졌다. 사건 수사를 하다보니까 범위가 전주, 익산까지 넓어졌다. 거기서 택시 강도를 하고 아직 안 잡힌 사람이 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며 내사 끝에 약촌 오거리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것을 밝혀 냈다고 밝혔다.

이 문제로 수사과장부터 서장과 회의를 거듭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잘못되면 모든 걸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고민 끝에 황상만 형사는 팀원들을 모아서 약촌 오거리 수사를 시작했다.

황상만 형사는 범인을 숨겨준 친구의 진술을 바탕으로 진범의 자백까지 받는데 성공했지만, 검찰은 피의자들의 진술 외에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계속 영장을 기각했다. 황상만 형사는 “주변에서 미친 놈이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라고 했다. 확정된 사건을 가지고 이런저런 분란을 일으키느냐고 했다”며 신뢰성 입증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1년간 그 사건에 전념해 수사를 했지만, 인사권이 발동돼 지구대로 좌천 됐다고 밝혔다.

그는 “화가 나서 술을 계속 먹다 보니까 뇌경색이 왔다. 그래서 언어장애가 왔었다. 팀장을 맡다 보니까 근무 지시도 해야 하는데 말이 안 나오니까 A4 용지에 썼다”며 “말을 돌아오게 하려고 저 혼자 노래방에 갔다. 두 시간 동안 혼자 마이크에 대고 악을 쓰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온다. 지금도 특정 단어가 잘 안 나온다. 어디 가서 하소연 못 한다. 내가 저지른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2012년 사건을 거의 잊어갈 즈음 박준영 변호사가 찾아와 재심 사건을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황상만 형사는 처음에는 몸도 마음도 지쳐 있어서 거절했으나, 아내의 조언에 힘을 얻어 결국 진범을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영철이 황보의 홍콩 인기를 언급했다.하나파워볼

7월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가수 황보가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황보에게 “동안이다. 외국에서는 20대로 볼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황보는 “외국에서 나이를 가늠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되게 어리게 보지는 않는다. 10년 전에는 20대까지 본 것 같은데 요즘은 아니다. 또 동양인들을 다 어리게 본다. 프랑스에서는 더 어리게 보기는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황보 씨가 홍콩에서 인기 정말 많았다. 예전에 함께 쇼핑몰을 걷는데 다들 저를 쳐다보더라. 그때 황보 씨가 ‘왜 오빠를 보는 줄 알아? 예쁜 여자 옆에 있는 쟤 누굴까 하면서 보는 거야’라고 했다”고 밝혔고, 황보는 “제가 원래 편하게 입는 걸 좋아하는데, 그때 꾸미는 편이었다. 외국에서는 꾸미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OSEN=김예솔 기자] 아유미가 슈가 불화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실시간파워볼

29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노 필터 노 브레이크’ 특집으로 광희, 아유미, 제시, 남윤수가 출연했다.

이날 아유미는 “일본에서 활동할 때 공개 연애를 한 적이 있다. 스캔들이 났는데 굳이 숨기지 않고 맞다고 한 적이 있다. 그게 지금까지도 따라다닌다. 다음 남자친구를 찾아야 하는데 그게 이미지가 계속 가더라”라고 말했다. 제시는 “썸이고 만날 때 밝히면 안된다”라며 “그렇게 살면서 사는 거다”라고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김구라는 “살다가도 헤어진다. 국진이형과 날 봐라”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일본에서 ‘아이코닉’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삭발을 해달라고 하더라. 정말 스킨헤드처럼 하라고 해서 대표님께 울면서 전화했다. 2mm만 남겨 달라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유미는 “삭발을 하면서 느낀 게 중간에 기르면 아빠랑 똑같은 헤어스타일이 된다. 화장 지우고 집에 있으면 누가 남자인지 모를 정도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유미는 “슈가가 해체하고 나서 정음이가 인터뷰를 했는데 원래 자기가 센터였는데 사이드로 갔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그런 식의 기사가 나갔다”라며 “아유미 때문에 슈가가 해체했다는 얘기가 나오더라. 사실이 전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정음이에게 바로 전화를 해서 나 때문에 섭섭했냐고 물어봤다. 근데 정음이가 절대 아니라고 기사가 그렇게 난 거라고 하더라. 다시 해명하기도 애매해서 정음이 결혼식에 가서 조용해졌다”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멤버들 다 친하다. 근데 결혼파, 솔로파가 나뉘어져 있다. 아무래도 육혜승과 전화도 자주 하고 술도 한 잔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광희는 “내가 일이 별로 없었을 때 시완이에게 전화를 했다. 자기도 일이 별로 없다고 작품을 보고 있다고 하더라. 여러가지 얘기를 하다가 다음에 만나자고 했다. 역시 든든한 친구는 시완이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보니까 대단한 선배님들과 함께 영화를 찍더라. 알고보니까 시완이가 내가 죽는 소리 하니까 맞춰 준거다”라고 말했다. 

광희는 “웹 예능을 준비하고 있다. 너튜브에서 제안이 많이 왔는데 자신이 없었다. 근데 이번에 시작하게 됐는데 스타 제작진을 만났으니 광희도 스타 되겠다는 얘기가 있더라”라며 “뭘 스타를 만드냐 난 이미 스타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광희는 “아직 공개는 안됐는데 확실히 새로운 플래폼이라서 재밌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한 번 보겠다”라고 말했다. 광희는 “살살하겠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아유미는 “나도 너튜브를 하고 있다. 근데 구독자 수가 너무 없다. 600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구독자 수를 늘리는 비법이 있다. 욘사마네 집에 놀러가라”라고 말했다. 이에 아유미는 “나도 그 생각을 못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차마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 하지만 이제 자존심을 털어내야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아유미는 “내가 예전에 방송할 때 욘사마 양말을 신으면 방송이 잘 됐다. 그 양말을 신던 내가 같이 했던 멤버의 남편이라는 게 너무 신기했다. 결혼식때도 너무 신기했다. 아직도 얘기를 못해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싹쓰리 [MBC '놀면 뭐하니?' 제공]
싹쓰리 [MBC ‘놀면 뭐하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예고된 인기였다. 기세는 예상보다 맹렬하다. 가요계의 레전드 스타들과 국민MC의 만남은 여름 가요계를 완전히 ‘싹쓸이’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25일 공개된 두 번째 신곡 ‘그 여름을 틀어줘’도 상위권에 올라와있다. 뿐만 아니라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가 리메이크한 듀스의 ‘여름 안에서’까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 안에 들며 막강한 ‘화력’을 입증하고 있다.

싹쓰리의 출발은 사라진 ‘혼성그룹’을 되살려 여름 시장을 공략하자는 데에 있었다. 이미 ‘무한도전’을 통해 2년에 한 번씩 ‘무도 가요제’를 기획하며 음악시장을 ‘들었다 놨다’ 했던 김태호 PD가 다시 한 번 판을 짰다. ‘혼성그룹’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지난 5월 30일 방송분부터라고 볼 수 있다. 전주 방송에서 유재석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찾아가 혼성그룹을 제안하는 것이 시작이었다면, ‘싹쓰리’는 44회 방송분부터 두 달간 결성 과정부터 앨범 준비 모습, 데뷔곡 공모, 뮤직비디오 촬영 등 전 과정을 낱낱이 보여주며 예열을 달궜다.

싹쓰리가 출격하자 가요계는 뜨거워졌다.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 이효리와 ‘월드스타’ 타이틀로 가요계를 점령했던 비, 대중적 호감도와 신뢰가 높은 유재석의 만남은 애초에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었다. 싹쓰리가 데뷔 무대를 가진 지난 25일 MBC ‘쇼!음악중심’은 2.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올 들어 최고 수치를 써냈다. 기존 음악방송의 시청룰은 0.5%~1%대에 그친다. 게다가 차트 장기집권이라는 눈에 보이는 성과는 이들을 향한 대중의 무한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싹쓰리의 인기요인에 대해 가요계 안팎에선 최근 몇 년간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을 들고 있다.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작곡하고 이효리가 작사한 ‘다시 여름 바닷가’는 여름 시즌송을 표방, 단순한 멜로디와 추억을 회상하는 노랫말로 1990년대 댄스 음악의 감성을 담았다.

[MBC '놀면 뭐하니?' 제공]
[MBC ‘놀면 뭐하니?’ 제공]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다시 여기 바닷가’는 1절 버스(VERSE)와 코러스, 후렴 부분에 전조가 이뤄지는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형식의 댄스곡은 90년대에 주류를 이뤘다”며 “국내뿐 아니라 1980년대 데이비드 포스터, 팝스타 셰어의 노래를 만든 다이앤 워렌 등의 곡에서 나오는 후렴 전조는 오랜 팝적인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이 잠든 DNA를 일깨우는 뽕짝 멜로디가 전조에서 나와 드라미틱하고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있다”며 “현재 등장하는 대부분의 레트로 스타일의 노래가 ‘다시 여기 바닷가’와 마찬가지로 후렴에서 꺾고 들어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곡을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옛날 생각이 난다”, “예전에 듣던 노래 같다”는 반응을 비추는 것이 이러한 이유에서다. 유재석 역시 지난 25일 온라인 팬 미팅에서 싹쓰리의 인기 비결에 대해 “저희와 비슷한 연령대에 계신 분들은 옛 추억이 생각나고 요즘 분들이 듣기에는 요즘 스타일의 음악이 아니어서 더 신기하고 신선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1990년대 작법을 따른 곡이기에 향수를 불러오기엔 적합했다는 분석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싹쓰리의 인기를 ‘음악의 힘’으로 말하기엔 부족한 점이 있다. 게다가 강력한 화력을 지닌 ‘스타의 힘’이라고 설명하기도 미흡하다. 이미 이효리와 비는 최근 몇 년 사이 개인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했지만, 지금과 같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재 인기의 힘은 두 달 내내 방송을 통해 노출한 강력한 미디어의 힘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없다. 일주일에 한 번씩 멤버들의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고, 데뷔곡을 준비하고, 녹음하고, 안무 연습을 하는 모습 과정을 통해 싹쓰리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완성됐다. TV를 통해 노출하고, 유튜브를 통해 방송 재편집 영상과 비하인드, 긴급 라이브 등을 진행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마련했다. 싹쓰리는 이미 방송이라는 가장 거대한 홍보 수단을 등에 업고 등장한 금수저 데뷔그룹이었던 셈이다. 애초에 다른 가수들과는 출발점이 달랐다.

정 평론가는 “팝을 지향하는 대중음악의 관건은 익숙함이다. 듣는 이의 귀에 익는 순간 승부가 난다”며 “싹쓰리의 인기는 TV의 인기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다. 두 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몇 주에 걸쳐 방송을 만들어 보여주면 아무리 어려운 노래라도 시청자가 다 외울 정도의 여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무수히 많은 노래가 쏟아져 나와도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듣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한 만큼 방송은 싹쓰리를 알린 일등공신이었던 셈이다.

대중음악계의 모든 가수가 싹쓰리와 같은 방송의 힘을 얻고 앨범을 발표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 한 중소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앨범 한 장을 만드는 데에 보통 일 년여의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 소위 혼을 갈아 넣어 만드는데 두 달 만에 만든 곡으로 방송에서 내내 노출되며 차트를 완전히 점령하는 상황을 보면 상실감을 느낀다”라며 “아무리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해도 예능이든 드라마든 TV를 통해 알려져야 음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을 싹쓰리 열풍을 보며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씁쓸해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 뉴스1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개그계 잉꼬부부 김원효, 심진화가 ‘덮죽’에 반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이들 부부는 포항 꿈틀로 골목에 위치한 덮죽집을 찾았다.

특별 손님으로 출격한 두 사람이 가게에 나타나자 사장님은 깜짝 놀랐다. 김원효와 심진화는 소라와 문어가 들어간 ‘소문덮죽’과 시금치, 소고기가 들어간 ‘시소덮죽’을 하나씩 주문했다.

음식을 기다리던 중 김원효는 백종원과 죽도시장을 다녀왔다면서 “문어 크기가 엄청났다”고 자랑했다. 이에 심진화는 “나 (이 동네) 잘 알지. 왜 이래~”라더니 “나 죽도시장 죽순이야~”라고 받아쳤다. 김원효는 한숨을 내쉬더니 “내가 죽순이랑 결혼했네”라며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덮죽이 상에 올랐다. 심진화는 비주얼에 감탄하며 “냄새 대박. 너무 맛있겠다”고 말했다. 한입 맛본 그는 “진짜 맛있다”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감동받은 리액션이 이어졌다.

심진화는 “솔직히 말해서 이건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고 면에 비벼 먹어도 맛있겠다. 죽이 그냥 넘어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죽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김원효 역시 “맛있네?”라며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심진화는 “근데 단점이 있다”고 해 사장님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빨리 먹게 돼서 너무 많이 먹겠다”라는 것. 그는 “안 씹어도 되니까 빨리 없어진다. 근데 해산물 재료만 씹으니까 너무 행복하다. (죽은 금방 입에서 사라지고) 해산물에 더 집중된다. 소스도 맛있고 바다 향이 다 들어가 있다. 포항이네, 포항”이라며 흡족해 했다.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던 김원효는 “사장님. 양을 적게 줬어요?”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민망해진 심진화는 “여보. 난 배가 고팠던 거다. 너무 맛있다”면서 웃었다.

두 사람은 ‘완죽’을 했다. 심진화는 “난 새우 끝도 다 씹어먹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원효는 “벌크업 하는 거냐”고 받아쳐 또 한번 배꼽을 잡게 했다. 심진화는 식사 후 가게를 나서면서도 “내 스타일이야~”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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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욱 육군참모총장에게 “군답지 않다”고 호통쳤다.파워볼실시간

이날 홍 의원은 최근 벌어진 탈북자의 재월북 사건과 관련해 군의 경계태세를 질책했다.

홍 의원은 정 장관에게 “국방에 대한 국민 신뢰가 장관이 스스로 2번이나 인정할 정도로 추락됐다”며 “이제는 지휘 책임, 관리 책임, 현장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정 장관이 답변하려고 하자 “됐다”며 말을 끊고 두 번째 질의를 이어갔다.

홍 의원은 “북핵 대비예산 중 대표적인 것이 어떤 게 있느냐”고 물었고, 정 장관은 “질의하신 내용은 단순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균형적으로 군사력을 건설해서 다 연계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답변 자체가 군답지 않다. 군인은 군인답게 답을 해야 한다”며 “장관은 공군참모총장 출신이다. 그건 정치인들이 하는 답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육군참모총장 답변도 군답지 않은 답변이다. 군인은 단순명료해야 한다”며 “북핵 대비예산을 어느 예산, 어느 항목에 넣을지 생각하고 이번 예산을 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실거주외 다 처분하라” 경기도, 4급이상 94명 대상 권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종합 부동산 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종합 부동산 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사권을 무기로 다주택자인 간부급 도청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실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올 연말까지 모두 처분하도록 강권했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승진과 전보, 재임용 등에서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 이후 대선가도에 탄력이 붙은 그가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킨 청와대, 정부와 다주택 공직자를 향해 분노한 민심에 편승해 선명성 부각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동행복권파워볼

특히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가 내주로 예고된 시점에서 이 지사가 경기도만의 처방을 먼저 불쑥 내놓은 건 정부 정책의 힘을 빼고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주택 처분 강권 공무원 범위(4급 이상)를 청와대·정부(2급 이상)보다 확대해 ‘부동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론이 적지 않다.

이 지사는 28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에서는 부동산 투기로 돈 버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공무원 다주택자들을 압박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경기도 종합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대책에 따르면, 4급 이상 소속 공무원(시·군 부단체장 포함)과 산하 공공기관의 본부장급 이상 상근 임직원은 올해 말까지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최근 청와대와 정부가 2급 이상 다주택 고위공직자에게 권고한 것보다 강력한 조치다. 처분 결과는 내년 인사 때부터 승진·전보·성과·재임용 등 각종 평가에 반영된다. 2주택 이상자는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다. 지난 1일 기준 경기도의 4급 이상 공무원, 시·군 부단체장, 공공기관 임원 332명 중 2주택 이상 소유자는 94명(28.3%)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김선택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헌법학)는 “재산형성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막연히 다주택자라고 제재를 가하는 건 능력주의에 기반한 ‘실적주의 원칙’에 반한다”며 “직업공무원에 대한 신분보장을 어겨 법적 분쟁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파워볼실시간

헌법상 재산권 침해 논란 등에 이 지사는 “강제하는 게 아니고 인사에 반영할 테니 알아서 하라고 (주택 처분을 권고)하는 취지이기 때문에 재산권 침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동산에 투기·투자하고 싶으면 공직을 맡지 말아야 한다. 돈과 권력 중 하나만 가져야 한다”고 일축했다.그러나 경기도 안팎에선 ‘강압적인 재산권 침해’라거나 ‘이 지사의 대권 행보를 위한 부동산 정치’라는 비판 기류가 흘러나왔다. 업무상 세종시에 주택을 소유하거나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공무원도 있는데 싸잡아 ‘투기꾼’으로 몰며 인사 불이익 운운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세종에 근무하는 중앙부처 한 중간 간부는 “앞으로 고위공무원은 강남 3구에 집이 있으면 안 된다는 정책도 나올 것 같다”며 “이 지사가 공무원을 때리면 표로 연결된다는 생각에 정치적으로 발표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28일 한 시민이 서울 강남구 대치·개포동 일대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한 시민이 서울 강남구 대치·개포동 일대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일각에선 이 지사가 “부동산 이해 관계자가 정책결정에 관여하면 신뢰 확보가 어렵다”고 한 것이 문재인정부의 아픈 곳을 콕 찔렀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1가구 1주택 실거주’를 부동산 정책의 핵심으로 내걸었지만 청와대와 정부 고위관계자, 여당 국회의원 가운데 다주택자가 적지 않거나 서울 강남지역 등에 값비싼 ‘똘똘한 1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지사는 공직자의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을 촉구하면서, 비주거용 주택 보유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조세·금융 특혜 폐지와 시장 공급 유도를 위한 유예,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과세 강화를 정부에 건의했다. 대신 실거주 1주택자에게는 세제·금융 혜택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북민 영상 포착 ‘무용지믈’..철조망 벌리고 구명조끼로 도강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씨(24)가 강화도 접경 지역을 통과했을 당시 포착된 영상을 군 당국이 분석중인 가운데 28일 김씨의 월북 경로로 추정되는 강화군 월곶리 인근의 한 배수로의 내부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스1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씨(24)가 강화도 접경 지역을 통과했을 당시 포착된 영상을 군 당국이 분석중인 가운데 28일 김씨의 월북 경로로 추정되는 강화군 월곶리 인근의 한 배수로의 내부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스1

최근 월북한 탈북민 김모(24)씨는 인천 강화군 월곳리의 배수로 장애물을 빠져나간 뒤 구명조끼를 입고 한강을 건넌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행적이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군의 ‘경계 실패’ 비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야 정치권은 군의 경계 실패를 한목소리로 질타했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송구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연미정 인근 배수로 이용… 감시장비에 찍혔지만 인지 못한 듯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김씨가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에 있는 정자인 연미정 인근 배수로를 통해 월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미정 맞은편에 있는 이 배수로는 철책 밑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물이 흘러나가도록 설치됐다. 내부에는 쇠창살 형태의 철근 구조물과 윤형 철조망이 있다. 하지만 철근은 낡고 틈새가 벌어졌으며, 철조망도 노후화한 상태다. 김씨가 만조를 활용해 구명조끼를 입고 도강한 것으로 추정됐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애물이 오래돼서 많이 노후화한 부분이 식별됐다. 장애물을 벌리고 나갈 여지를 확인했다”며 “(배수로 탈출 후) 부유물이 떠오른 상황에서 월북자가 구명조끼를 입고 머리만 내놓고 떠서 갔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 김준락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영상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해, 김씨의 월북 전후 행적이 군 감시장비에 찍혔음을 시사했다. 군은 김씨가 한강에 들어갔다면 그 모습이 녹화 영상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18∼19일 해당 지역 군 폐쇄회로(CC) TV와 열상감시장비(TOD) 녹화 영상을 조사 중이다. 영상에서는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부유물이 식별돼 정밀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김씨의 모습이 포착됐다면, 군이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를 놓쳤다는 의미가 된다.

월북한 김씨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의 한 배수로 모습. 연합뉴스
월북한 김씨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의 한 배수로 모습. 연합뉴스

군 당국은 영상 외에도 당시 경계 체계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배수로 인근에는 군 초소가 있으나 과학화경계시스템이 설치된 곳이어서 비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경계와 지휘체계는 해병 2사단→육군 수도군단→지상작전사령부로 구성돼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해병대와 육군에 대한 큰 폭의 징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군 당국이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씨(24)가 강화도 접경 지역을 통과했을 당시 포착된 영상을 분석중인 가운데 28일 강화도 평화전망대에 설치된 모형 지도에 월북 경로의 시작점으로 추정되는 배수로(빨간원)가 보이고 있다. 위쪽은 북한. 뉴스1
군 당국이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씨(24)가 강화도 접경 지역을 통과했을 당시 포착된 영상을 분석중인 가운데 28일 강화도 평화전망대에 설치된 모형 지도에 월북 경로의 시작점으로 추정되는 배수로(빨간원)가 보이고 있다. 위쪽은 북한. 뉴스1

◆여야, 군 경계 실패 질타… 고개 숙인 수뇌부

여야는 군의 경계 실패를 한목소리로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서 군 기강 차원에서 신상필벌하고 경계태세를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설훈 의원도 “일부러라도 들어가서 확인했더라면 쉽게 뚫리지 않았을 텐데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미래통합당 강대식 의원은 “이렇게 허술한 군사대비태세에 간첩이 우리 영토에 침투해서 마음껏 활보하다가 탈출하지 않았다고 누가 확신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같은 당 신원식 의원도 “경계작전 실패는 표피적 원인이 있겠지만 본질은 장병 정신 전력에 있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라”고 쏘아붙였다.

정 장관도 김씨의 월북을 북 보도 이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월북 발생 사실을 언제 인지했냐는 질문에 “북한 방송이 나온 이후에 확인하고 인지했다”고 인정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탈북민 김모(24)씨의 월북 사건에 대해 “모든 부분의 무한 책임을 국방 장관이 지고 있다”고 사과했다. 남정탁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탈북민 김모(24)씨의 월북 사건에 대해 “모든 부분의 무한 책임을 국방 장관이 지고 있다”고 사과했다. 남정탁 기자

군 수뇌부는 “송구스럽다”며 거듭 사과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무한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한기 합참의장도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고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 장관은 한·미연합훈련 일정을 묻는 의원 질의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볼 때 8월 중순 정도로 보고 있다”며 내달 중순쯤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靑 “고체연료로 저궤도 위성 발사, 2020년대 중후반까지 자체 개발”
고체연료, 보관 용이 탑재도 쉬워, 일각 “美 ICBM 등 허용” 분석도
탄도미사일 사거리 800km 조항, 靑 “머지않아 美 제한 해제 해결”

현무-2 탄도미사일이 가상 표적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현무-2 탄도미사일이 가상 표적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청와대는 28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의 의미로 우리 군의 정보·감시·정찰 능력의 비약적인 확대, 우주산업 성장,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 형성을 꼽았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3, 3A, 5호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군사적) 판독기능을 하기에는 충분하지가 않고 한반도 상공 순회 주기도 12시간이나 되는 만큼 군사적 효용성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2020년대 중후반까지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체연료 발사체를 이용해 저궤도 군 정찰위성을 다수 발사하면 우리 정보감시정찰능력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군사 전용 가능성… ICBM 개발 허용 관측도

그동안 미국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을 제한해온 이유는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커서다. 액체연료는 발사체에 주입하는 데는 시간이 걸려 적의 감시망에 포착되기 쉬운 데다 연료주입 후 일정 시간 이내에 발사하지 않으면 엔진이 부식될 수 있다. 반면 고체연료 발사체는 연료보관이 용이하고 발사체에 탑재하기가 쉬워 군사용 미사일에 주로 사용한다. 고체연료 발사체의 구조가 간단하고 비용도 액체연료의 10분의 1에 불과한 점도 강점이다. 김 차장은 “액체연료로 위성을 쏘아올리는 것도 가능한 일이지만 이는 마치 짜장면 한 그릇을 10t 트럭에 실어 배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빗대기도 했다.일각에서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개발을 허용한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물론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은 군사용이 아닌 민간용에 대한 것이지만, 우주발사체와 미사일은 기술이 동일해 군사 전용이 가능하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방어망(MD) 구축을 위해 미사일 제약을 풀어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우리나라도 28일부터 고체연료를 활용해 우주 발사체를 연구·개발, 생산,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2017년 6월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현무2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우리나라도 28일부터 고체연료를 활용해 우주 발사체를 연구·개발, 생산,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2017년 6월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현무2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정보력 강화 계기… 무기 개발 확대도

고체연료가 허용되지 않아 군사 정찰위성 개발 속도가 더뎌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곧장 군사 정보력 약화로 연결됐다는 게 김 차장의 진단이다.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 등의 판독기능만으로는 군사정보 수집을 위한 ‘눈과 귀’ 역할을 충족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지침 개정으로 정찰위성 운용 문턱을 낮추고 결국 군사 정보력의 비약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김 차장의 설명이다. 그는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일명 ‘언블링킹 아이’(unblinking eye·깜박이지 않는 눈)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한국도 가까운 시일 안에 군사정보 정찰위성을 다수 쏘아 올릴 수 있게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500∼2000㎞의 상공에서 지구를 관측, 세밀한 정보를 정확히 판독할 수 있는 저궤도 정찰위성 발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김 차장은 “우리의 정보·감시·정찰 능력은 우리가 전작권을 환수하고, 보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과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를 구축해 나가는데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미국의 의도가 무엇이든 이번 지침 개정으로 우리도 고체연료 추진체 형식의 무기개발이 가능해졌다. 김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더 강력하게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 잠수함과 경항모, 군사위성을 비롯한 방위체계로 우리 군이 어떠한 잠재적 안보 위협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은 이러한 문 대통령의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청와대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청와대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톱다운 협상 성과… 방위비 협상 연계 여부는

김 차장은 자신이 직접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을 주도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우리 외교부가 미국 국무부와 협상했는데 더 이상 진행이 안 됐다”며 “(외교부에서) ‘더 이상 진행이 안 된다’는 보고서가 작년 중순쯤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문 대통령에게 ‘제가 맡아서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톱다운 방식으로 미국 백악관·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협상하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 만나 지속적으로 협상했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이 지침 개정 과정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그간 갈등설을 빚어온 외교부 출신들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질책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차장은 지침 개정과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 반대급부를 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저는 협상할 때 반대급부 같은 것은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또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로 제한한 조항의 개정에 대해선 “안보상 필요하다면 이 제한을 해제하는 문제를 언제든 미국 측과 협의할 수 있다”며 “800㎞ 사거리 제한을 푸는 문제는 ‘머지않아, 때가 되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판 스페이스X 현실이 될 것”

청와대는 한·미 미사일지침의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완전 해제됨에 따라 우주산업 등 평화적 이용에 미칠 긍정적 효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공을 들여온 국내 우주개발의 진전 규모에 우선 관심이 쏠린다.

액체 1단 로켓을 이용해 2009년 8월 25일 발사됐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액체 1단 로켓을 이용해 2009년 8월 25일 발사됐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외국 발사체가 아니라 우리 과학자들이 개발한 한국산 우주발사체로 우리가 제작한 위성을 쏘아 올리고 세계 각국의 위성과 우주탐사선을 우리가 개발한 우주발사체로 우주로 쏘아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날도 곧 올 것”이라며 “한국판 스페이스X가 가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이번 개정을 박정희 대통령의 고속도로 건설, 김대중 대통령의 초고속인터넷 고속도로 건설에 비유하며 “우주발사체 산업은 한 국가의 경제 전반에 미칠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발사체 전문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광래 전 원장은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는 군은 물론 민간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고체연료 로켓을 현재 개발 중인 누리호의 추력을 증가시키는 보조추진체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누리호는 75t 액체엔진을 기본으로 300t급 1단부와 75t급 2단부, 7t급 3단 킥모터로 구성되며 1.5t급 위성을 태양동기궤도에 올려놓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조 원장은 고체추진기관을 누리호 1단에 추가하는 고체부스터(SRB)로 사용하면 탑재 위성 무게를 2t으로 늘리는 등 누리호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로호 때 개발한 100만 파운드·초 추력의 고체엔진을 120만 파운드·초를 낼 엔진으로 개선, 누리호에 추가해 4단으로 구성하면 약 300㎏급 달착륙선도 달에 보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기업 등 연구 개발·생산 길 열려
군사정찰 위성 정보 능력도 강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청와대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청와대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미 양국이 우리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의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합의했다. 군사 부문에서는 정찰위성 발사를 통한 군의 정보·감시능력 향상, 민간 부문에서는 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9개월간의 마라톤 협상을 거쳐 이번 지침 개정에 합의했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해제하는 2020년 미사일지침 개정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연구소, 대한민국 국적의 모든 개인은 기존의 액체연료뿐 아니라 고체연료와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우주발사체를 아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생산·보유할 수 있게 된다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정된 한미 미사일지침은 고체연료 사용을 제한해온 우주발사체 분야다. 통상 ‘로켓’으로 불리는 우주발사체의 연료는 크게 액체와 고체로 나뉘는데 그동안 우리는 고체연료 사용에 대한 제약이 있었다. 고체연료는 제작이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며 한 번에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다. 특히 군사정찰위성을 저궤도에 쏘아 올릴 때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8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액체 1단 로켓을 이용해 2009년 8월 25일 발사됐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연합뉴스
청와대는 28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액체 1단 로켓을 이용해 2009년 8월 25일 발사됐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연합뉴스

청와대는 이번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군 정보·감시·정찰능력 발전 △한국 우주산업 발전 △한미동맹 진전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차장은 “우리는 50조원의 국방예산에도 눈과 귀가 부족했다”며 “우리 계획대로 2020년 중후반까지 자체 개발한 고체연료발사체로 저궤도 군용정찰위성을 다수 발사하면 우리의 정보·감시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의 우주산업 진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인공위성 개발, 탑재체 개발, 우주 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관산업이 창출될 수 있다. 김 차장은 “우주산업 인프라 개선의 토대가 마련돼 한국판 뉴딜이 우주로 확장되는 길이 열렸다”며 “한국판 스페이스엑스(SpaceX)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백악관 NSC와 직접 접촉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지시했고 양국이 톱다운 방식으로 지침 개정에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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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판단력 떨어져” vs 박 “질문다운 걸 해야지”
하 “국민이 보고 있다” vs 박 “‘우리 국민’도 본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미래통합당의 ‘학력위조 의혹’ 공세에 대해 “55년 전이면 하태경 의원은 태어나지도 않은 시절”이라고 받아넘겼다.파워볼사이트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하태경 통합당 의원이 단국대 편입 과정에서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하자 이같이 반박하며 “그때의 사회적 개념과 오늘날 21세기의 개념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분명히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성적표와 졸업증명서를 내서 단국대에 편입을 한다. 그리고 성실히 수강을 했다”며 “단국대에서 학점을 인정하고 졸업을 하라고 했으니까 했지 학점이 안 되니까 졸업하지 마라 했으면 안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65년 그 당시에 단국대의 학칙의 내용을 나는 알지 못한다”며 “하 의원도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졸업하고 학위증이 나오니까 나왔지 본인이 확인하시지는 않았을 것이고 의혹이 있는 것은 단국대 가서 물으시라”고 했다.

앞서 하 의원은 박 후보자의 성적증명서를 토대로 편입에 필요한 전공필수 학점을 채우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1965년 당시 교육법 시행령을 보면 전공 필수 학점을 72학점 이상 들어야 하고 교양필수 학점은 35학점 이내만 인정된다”며 “전공 필수 과목을 단 1학점도 듣지 않았다. 교양 100학점, 전공선택 63학점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후보자가 단국대에 학력 정정 신청을 해서 편입 당시 학적부에 ‘조선대 5학기 수료’로 적힌 것을 ‘광주교대 4학기’ 수료로 바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거론한 뒤 “우리가 판단한 결과 후보자는 이미 2000년 권력실세였을 때 후보자의 어두운 과거를 은폐하기 위해서 단국대를 겁박해서 다시 한 번 학력위조를 했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자는 “아무리 내가 인사청문을 받는다고 사실이 아닌 것을, ‘위조·겁박’이란 말을 하면서 내게 짧게 답변하라 하는가”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이어 “나는 위조한 적도 겁박한 적도 없다는 것을 의원님이 이해하고 질의하시면 답변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공방 끝에 하 의원이 “(후보자가)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는다”면서 전해철 인사청문위원장에게 제지를 요청하자, 박 후보자는 “질문답게 해야 답변하지, 내가 위조해서 겁박했고 협박했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면서 맞받았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7. photocdj@newsis.com

결국 전해철 위원장이 “의원도 위조, 겁박했다고 말하지 말고 후보자도 질문을 듣고 맞다, 그르다 이렇게 가능한 의원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 바란다”고 중재했지만 설전이 이어졌다.파워볼엔트리

하 의원은 앞서 자료제출 공방을 벌였던 단국대 성적증명서를 놓고 박 후보자가 ‘내가 제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하자, “박 후보자가 굉장히 좀 판단력이 떨어졌다 생각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하 의원이 재차 “국민들이 다 보고 있다”고 힐난하자, 박 후보자는 “저희 국민도 본다”면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문가 아니라고? 경지에 올라가면 종합적 고려 가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학력위조 의혹과 대북관 등이 쟁점이 되고있다. 2020.7.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학력위조 의혹과 대북관 등이 쟁점이 되고있다. 2020.7.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유경선 기자,정윤미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자신이 국정원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에 “어떤 경지에 올라가면 폭 넓게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지적하는 조태용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박 후보자는 “꼭 그렇게 전문가가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며 “정치인으로서 국정원장에 적합하냐는 지적이 있는데 정치 개입은 단연코 하지 않겠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1980년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당시 뉴욕한인회장, 미주지역 총연합회장일 때 (방미한) 전두환 환영위원장을 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망명했을 때 그에 대해 말씀드렸고, 얼마 전까지 방송에 출연해 제 잘못을 반성하고 살고 있다. 김 전 대통령과 이 나라 민주화에 벽돌 하나라도 놓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관이 의심스럽다고 하고, 이중인격자로서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두 번 만나 이해해달라고 했고, 문 대통령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조 의원에게 “(외교전문가인) 의원님처럼 전문가는 아니지만, 북한 전문가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되겠는가”라며 “의원님이 염려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의원님께 외교 문제는 자문받겠다”고 했다.

잠적 한달 전 지인 유튜브 출연해 탈북 경로 등 증언
이중고압선·지뢰밭 거쳐 7시간 반 수영해 탈북

26일 인천 강화군 북한 접경지 교동도에서 바라본 북한 마을이 적막하다. 2020.7.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26일 인천 강화군 북한 접경지 교동도에서 바라본 북한 마을이 적막하다. 2020.7.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라고 주장한 재입북 탈북민 A씨(24)는 3년전 탈북 당시 2017년 6월 개성 백마산에서 한강 하류를 따라 7시간 반을 표류해 강화도에 도착했다.동행복권파워볼

정부 당국은 김포와 강화도, 교동도 일대를 사전답사한 A씨가 이 루트로 다시 입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세한 경로를 조사중이다.

A씨는 최근 지인인 탈북민 김진아씨의 유튜브 채널인 ‘개성아낙’에 여러 차례 출연해 자신의 탈북 경위와 루트 등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다.

해당 영상이 등록된 시점은 지난달 23~26일로, 촬영 시점은 대략 3일 전 이라고 개성아낙측은 밝혔다.

영상에서 본명 대신 강민형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A씨는 탈북 동기에 대해 “먹고 살기 힘드니까”라며 “금이나 약초를 캐 내다 팔았는데 개성공단이 깨지면서 장사도 안되고 그마저도 힘들어졌다. 어릴때부터 두 귀 마저 안좋아서 아무 희망이 안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개성시 해평리에 백마산이 있는데 별 생각없이 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올라가 3일을 있다가 김포 쪽을 보게 됐다”며 “처음 본것이 아니었는데도 그날 따라 번쩍번쩍하고 너무 멋있어 보였고 궁금했다. 그때 어차피 여기에서 이렇게 살바에 죽어도 한번 가보고 죽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A씨는 탈북 당시 경로와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백마산에서 3일을 버티다 내려와 38선을 넘어가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고압선이 있었다. 철조망 밑을 손으로 파 공간을 확보하고 그 다음 것은 기둥 사이를 밟고 넘어 두차례에 걸쳐 이중 고압선을 넘었다”며 “지뢰밭도 발견했는데 중국 영화에서 본 지뢰 해체 방법이 떠올라 나뭇가지를 꺾어 밟는 자리마다 찌르면서 갔다”고 말했다.

그렇게 이중고압선과 지뢰지대를 거쳐 한강 옆 갈대밭에 도착했으나 환한 대낮이었던 탓에 갈대밭에 엎드려 3시간을 숨어있던 중 스티로폼과 밧줄을 발견하게 됐다고 A씨는 밝혔다.

A씨는 “1미터 정도 되는 밧줄을 보고 스티로폼을 주어 연결해 구명대로 사용했다”며 “밤이 되길 기다렸는데 눈으로 봤을땐 한 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3시간을 헤엄쳤는데도 (남한) 군인들이 발견을 못해서 죽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다보니 군사분계선이 가깝다는 생각에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한국 쪽에서 그 소리를 들었는지 불빛을 비추고 차량이 오가는 게 보였다”며 “그걸 보고 어떻게든 나가보자 해 땅에 올라갔더니 군사분계선 문을 열고 군인과 경찰 8명 정도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남측) 와서 조사받을때 유도(留島)를 거쳤다는 것을 알았다. 제가 새벽 2시반에 도착했으니 7시간 반을 한강에서 헤맸더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A씨의 유기된 가방을 강화도 일대에서 발견하고 월북 추정 위치를 강화도로 특정한 상태다. 김포, 강화도 일대에서 북한 황해도까지 최단거리는 약 2㎞ 내외로 알려졌다. 다만 통과 지점은 철책이 아닌 배수로로 추정되고 있다.

월북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지인인 유튜버 김씨는 방송에서 A씨로부터 ’18일 밤 오전 2시’에 “정말 미안하다. 누나 같은 사람을 잃고 싶지 않고 싶다. 살아있는 한 은혜를 갚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힌 것을 볼때, 최소 18일 밤 이후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A씨 월북 루트로 추정되는 강화, 김포 일대에는 19일 최대 26mm의 비가 내렸다. 비로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노려 사전답사한 배수로 등을 통해 월북했을 가능성이 있다.

합참은 A씨의 월북 시점에 대해 “특정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추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항해 마치고 부산 신항 입항하는 알헤시라스호 [P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 항해 마치고 부산 신항 입항하는 알헤시라스호 [P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HMM(현대상선의 새 이름) 알헤시라스호가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7일 부산항에 돌아왔다.

알헤시라스호는 이날 오전 9시께 신항 입구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뒤 예선의 도움을 받아 2부두에 접안했다.

4월 25일 중국 칭다오에서 출항해 사흘 뒤 부산 신항 4부두에서 컨테이너 4천500개를 하역하고 유럽을 향해 떠난 지 90여일 만이다.

알헤시라스호는 길이 400m, 폭 61m로 축구장 4배 크기로 현존하는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크다.

첫 항해 마치고 돌아온 신항에서 하역하는 알헤시라스호 [P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 항해 마치고 돌아온 신항에서 하역하는 알헤시라스호 [P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피트짜리를 기준으로 컨테이너 2만3천964개까지 실을 수 있다.

HMM이 국내 조선소 2곳에 발주한 같은 규모의 12척 가운데 가장 먼저 취항, 극동아시아~유럽 항로 1바퀴를 돌아오는 대장정을 무사히 마쳤다.

알헤시라스호는 세계 경기 침체와 코로나 사태에도 첫 항해에서 왕복 항로 모두 적재 공간에 컨테이너를 꽉 채우는 만선을 기록했다.

이어 5월 11일부터 7월 6일 사이에 잇따라 취항한 같은 규모 오슬로호, 코펜하겐호, 더블린호, 그단스크호, 호테르담호까지 6척 연속으로 만선을 기록함으로써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신항으로 돌아온 알헤시라스호는 약 3천개의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 28일 오전 두 번째 항해에 나선다.

한편 신항 2부두 운영사인 PNC는 알헤시라스호 첫 기항을 기념해 꽃다발 증정 등 환영식을 계획했지만, 코로나 방역 지침 때문에 선장이 부두에 내릴 수 없어 취소했다고 밝혔다.

총리, 진상조사 지시..SNS에서는 ‘레드불 반대’ 해시태그

해외 도피 중 2017년 런던에서 포착된 레드불 창업주 손자 오라윳(자료사진) [AP=연합뉴스]
해외 도피 중 2017년 런던에서 포착된 레드불 창업주 손자 오라윳(자료사진) [A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판 유전무죄’ 사건의 여진이 심상치 않다.

태국 거대 부호 집안의 손자에 대해 사법당국이 8년을 우물쭈물하다 결국 면죄부를 주면서 사법 정의가 훼손됐다는 국민적 공분이 커지자 정부와 검찰 등도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

27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세계적인 스포츠음료인 레드불의 공동 창업주 찰레오 유위티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35)의 2012년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불기소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나루몬 삔요신왓 정부 대변인은 쁘라윳 총리가 이번 일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쁘라윳 총리의 대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나빠지고 반정부 집회도 잇따르는 가운데, 자칫 이번 논란이 악화하는 민심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불기소 당사자이면서도 경찰 뒤에 숨었던 검찰도 여론에 놀란 모습이다.

웡사꾼 끼띠쁘롬웡 검찰총장은 관할 검찰의 사건 처리를 조사하기 위해 솜삭 띠야와닛 검찰청 차장이 이끄는 7인 패널을 구성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의 불기소 결정은 오라윳에 대한 유리한 증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오라윳이 뺑소니 사고를 낸 페라리 차량(자료사진) [EPA=연합뉴스]
2012년 오라윳이 뺑소니 사고를 낸 페라리 차량(자료사진) [EPA=연합뉴스]

당시 오라윳 뒤에서 운전 중이었다는 두 증인은 그가 시속 60㎞ 이하 속도로 달리고 있었지만, 왼쪽 차선의 경찰이 갑작스럽게 차선을 바꿔 오라윳의 페라리 차량 앞으로 끼어든 만큼, 사망 사고는 오라윳의 잘못이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경찰은 오라윳이 사고 당시 시속 177㎞ 속도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결론 내린 바 있어, 증언의 신빙성에도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연립여당을 이끄는 팔랑쁘라차랏당의 시라 첸차까 의원은 하원 사법인권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29일 위원회를 열고 검찰 및 경찰 관계자들을 불러 진상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레드불에 노라고 말하라'(#saynotoredbull)라는 해시태그를 퍼 나르면서 비판 여론을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자 레드불을 생산하는 TCP 그룹은 성명을 내고 “유튀티야 가(家) 구성원들이 TCP 그룹의 주주이기는 하지만, 오라윳은 TCP 그룹의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오라윳은 2012년 9월 방콕 시내에서 자신의 페라리를 과속으로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 중이던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당시 오라윳은 사고를 낸 뒤 체포됐다가 보석금 50만 밧(약 1천900만원)을 내고 석방돼 유전무죄 논란을 일으켰다.

유위티야 일가의 재산이 6조원 이상으로 태국 내 세 번째 부호였다는 점이 경찰의 봐주기 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에도 오라윳은 업무 등을 이유로 해외에 머물면서 8차례나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다.

하지만 정작 전 세계를 유람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되면서 여론의 공분을 샀다.

특히 과속 및 음주운전 혐의는 공소시효가 끝났지만, 부주의한 운전에 의한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는 2027년까지인데도 사법당국이 이번에 불기소 결정을 내리면서 비난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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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김태균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5/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김태균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5/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초강수를 띄웠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한화 이글스는 6연패에 빠져있다.파워볼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지난 21일 대전 KIA전에서 2대10으로 패한 뒤 정경배 수석코치를 통해 선수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다. 선수단에 이야기를 좀 했다. 경기는 이길 수도, 질수도 있는데 좀 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특히 1군 경기 출전수가 적었던 선수들의 패기와 투지 있는 모습이 필요한데 약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최 감독대행의 채찍이 가해진 상황. 지난 22일 대전 KIA전에선 마운드가 경쟁력을 발휘했다. 선발 김민우가 5이닝까지 4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이어 강재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1-2, 1점차로 뒤진 7회에는 최 감독대행이 초강수를 띄웠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조기에 투입시켰다. 정우람은 지난 15일 이후 팀이 계속 패하면서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사실 9회 이전 조기등판은 올 시즌 있었다. 지난달 11일 부산 롯데전에선 6회에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7회에 불펜 등판한 건 2016년 7월 28일 대전 SK전이 마지막이긴 했다. 최 감독대행의 노림수가 통했다. 정우람은 7회와 8회에 총 6명의 타자를 상대해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선수들의 기록을 메모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5/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선수들의 기록을 메모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5/

하지만 최 감독대행의 이런 노력도 물방망이 앞에선 물거품이었다. 좀처럼 연결이 되지 않았다. 타자 주자가 누상에 나가면 후속 타자들은 삼진 또는 병살타 등 범타로 물러났다. 물론 다시 재정비된 KIA 필승조를 상대로 1점 뽑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한화 팀 타율은 2할3푼7리로 10개 구단 중 꼴찌고, 안타와 홈런, 타점, 득점권 타율 등 타격 지표에서 대부분 바닥을 치고 있다. 타자들은 매 경기가 끝난 뒤 실내와 실외에서 특타를 한다. 최 감독대행도 잘 알고 있었다. “결과가 안나오면 과정이 묻히기 마련이다. 내가 LG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바닥이니 이상한 소리가 나오더라. 외부 목소리에 더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고 생각도 많아지게 된다”고 밝혔다.파워볼

이어 “경기에 나가선 심플해져야 한다. 순간 선택을 해야 하는데 생각이 많아지면 리듬이 맞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나도 그렇다. (감독이 처음이다보니) 내가 계획해놓은 것에서 어긋나면 다음 퍼즐을 끼워 맞추는 것에 생각이 많아진다. 나도 그런데 선수들은 오죽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화력싸움이 안된다는 건 또 다른 부분에서도 드러난다. 안타 한 개밖에 남지 않은 김태균의 2200안타 대기록이 좀처럼 달성되지 않고 있다. 2200안타는 역대 KBO리그에서 두 명밖에 달성하지 못했을 정도로 대기록이다. 1호는 박용택(LG 트윈스·2478개)이 작성했고, 2호는 양준혁(은퇴·2318개)이 기록했다. 2200안타는 꾸준함을 상징한다. 김태균도 2001년 1차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뛴 2년을 제외하면 18년 만에 올라선 고지다. 다만 이틀간 안타 한 개도 생산해내지 못하면서 코앞에 둔 고지를 점령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방망이가 살아나야 지난 17년간 나오지 않았던 2할대 승률과 최초의 불명예스러운 100패를 막아낼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텍사스가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에서 패했다. 추신수(텍사스)는 리드오프로 출전해 삼진 1개를 기록했다.엔트리파워볼

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서 3-7로 패했다.

추신수는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로 등장, 7구 끝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2회초 시작과 함께 닉 솔락과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36에서 .130으로 하락했다.

선취점부터 콜로라도의 차지였다. 3회 선두 크리스 오윙스의 안타에 이어 드류 부테라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데이비드 달, 찰리 블랙몬의 볼넷으로 찬스가 계속됐고, 놀란 아레나도가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아레나도는 5회 2사 1루에서 달아나는 1타점 2루타까지 때려냈다.

텍사스가 5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 대니 산타나의 안타, 조이 갈로의 볼넷으로 맞이한 1사 1, 3루서 토드 프레이저가 우월 동점 3점홈런을 쏘아 올린 것.

그러자 콜로라도가 다시 달아났다. 6회 선두 라이언 맥마혼이 솔로홈런을 친 뒤 맷 켐프와 오윙스의 연속안타에 이어 부테라가 3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BO리그] ‘6월 이후 1홈런’ 삼성 김동엽, 2군 재정비 통한 장타력 부활이 관건

[오마이뉴스 케이비리포트 기자]

▲  타격 부진으로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삼성 김동엽
ⓒ 삼성 라이온즈

2020 KBO리그에서 5강 티켓을 노리는 6위 삼성 라이온즈의 고민은 타선에 있다. 

삼성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4.44로 3위, 피OPS(피출루율 + 피안타율) 0.760으로 4위로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타선은 타율 0.274로 7위, 홈런 62개로 공동 6위, OPS(출루율 + 장타율) 0.756으로 7위다. 경기 당 평균 득점은 5.32로 6위다. 팀 타격의 중요 지표가 모두 하위권이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삼성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삼성의 마운드는 불펜을 중심으로 ‘왕조 시절’의 복원에 접근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는다. 최채흥, 원태인, 허윤동 등 젊은 선발 투수들의 성장도 반갑다. 하지만 방망이는 ‘왕조 시절’에 비해 크게 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삼성 타선이 허전한 이유 중 하나는 우타 거포 김동엽의 부진과도 맞닿아 있다. 김동엽은 올 시즌 타율 0.258 6홈런 28타점 OPS 0.7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 -0.49로 음수다. 

최근 7경기에서 김동엽은 타율 0.143에 홈런 및 타점 없이 OPS 0.369에 머물렀다. 장타도 전혀 신고하지 못했다. 급기야 그는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2군 재정비를 명받았다. 

김동엽은 개막 직후인 5월에만 5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출발이 좋았다. 5월의 추세만 유지한다면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8년에 작성한 커리어하이 27홈런을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6월에는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고 7월에는 홈런이 1개에 그쳤다. ▲ 삼성 김동엽 KBO리그 통산 주요 기록

▲  삼성 김동엽 KBO리그 통산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2019시즌을 앞두고 김동엽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삼성이 베테랑 포수 이지영을 히어로즈에 내주며 김동엽을 데려온 이유는 거포 갈증을 해소해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동엽은 타율 0.215 6홈런 25타점 OPS 0.603으로 부진했다. WAR은 –0.93로 –1에 육박했다. 이지영은 물론 히어로즈에서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고종욱의 2019년 활약과 김동엽의 부진은 매우 또렷한 대조를 이룬 것이 사실이다.  허삼영 감독이 김동엽에 요구하는 건 타율보다는 홈런이다. 삼진을 의식하지 않고 과감한 자기 스윙을 하는 것이다. 김동엽은 올 시즌 9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35개의 삼진을 당했다. 소위 ‘볼삼비’라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0.26으로 삼진이 볼넷의 4배에 육박한다. 하지만 홈런 개수의 비약적 향상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  삼각 트레이드 이후 삼성 2년차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동엽
ⓒ 삼성 라이온즈

마라톤과 같은 144경기의 정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투수력에 대한 의존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때로는 타선이 터져 투수진의 부담을 줄인 상태에서 승리하는 경기가 늘어나야 한다는 시각이다. 접전이 반복되어 투수진, 특히 불펜에 부하가 걸릴 경우 시즌 막판에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015년 정규 시즌 1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삼성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동엽이 2군 재정비를 통해 홈런포를 되살리며 삼성의 숙원인 가을야구 복귀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브레이크 걸린 삼성, 흔들리는 오승환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캡처=스카이스포츠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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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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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들어올린 포그바의 리액션은 자연스러운 것.”파워사다리게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폴 포그바의 웨스트햄전 ‘핸드볼 실수’를 감쌌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추가시간 웨스트햄의 프리킥을 폴 포그바가 손을 들어올려 막으며 반칙이 선언됐고 PK가 주어졌다. 안토니오가 이를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5분 그린우드의 동점골이 터지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무승부면 리그 잔류를 확정 짓는 웨스트햄이 목적을 달성했다. 레스터시티와의 최종전을 앞둔 맨유가 이날 리버풀에 3대5로 패한 첼시를 밀어내고 3위에 올라섰지만 이겼더라면 최종전 부담을 덜 수 있었을 경기였다.

경기 후 강력한 프리킥이 날아드는 상황에서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치켜든 포그바의 어이없는 플레이에 대해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솔샤르 감독은 “자연스러운 리액션이었다”고 답했다. “폴이 공을 그대로 맞았어야 하는 상황에서 손을 들어올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이 시속 100마일(160㎞)의 속도로 날아오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리액션”이라고 감쌌다.

2020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투수 문경찬이 9회말 KT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수원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5.26/
2020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투수 문경찬이 9회말 KT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수원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5.26/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 문경찬(28)이 23일 1군에 콜업된다.

문경찬은 6월 9일부터 6월 20일까지 7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10세이브를 기록, 원종현(NC) 조상우(키움)과 함께 세이브왕 경쟁을 펼쳤다. 헌데 6월 23일 부산 롯데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시 ⅓이닝 동안 3실점하며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그럴 수 있었다. 완벽한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6월 26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1이닝 3실점이 이어졌고, 지난 5일 창원 NC전에선 ⅔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 3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로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잘 던지던 투수의 갑작스런 추락 원인으로 두 가지가 지적됐다. 첫 번째는 체력저하였다. 필승조의 잦은 등판에 구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었다. 140km대 초반 포심을 던져도 핀포인트 제구로 상대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능력이 사라졌다. 또 한 가지는 구종의 단조로움이었다. 올 시즌 문경찬은 포심과 커터(컷패스트볼)를 주로 활용하면서 버텨왔다. 개막한 지 두 달만에 타자들의 노림수를 피할 수 없는 한계점에 다다른 것이었다.

결국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지난 7일 팔꿈치 근육통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문경찬은 밸런스 훈련에 매진했다. 그리고 지난 21일 2군에 등록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 실전감각을 회복했다. 당시 최고구속 148km를 찍었다. 그러자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문경찬을 23일부터 1군에서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경찬은 23일 1군 콜업 예정이다. 2군 경기에서 2연투 시킬 생각도 없었고, 마침 22일 2군 경기가 우천취소 되면서 23일부터 중용할 수 있게 됐다. 1군에 큰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전상현.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10/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전상현.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7.10/

다만 문경찬이 돌아와도 보직은 마무리가 아니다. 9회 이전 리드시 등판할 필승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문경찬의 공백은 ‘8회의 사나이’ 전상현이 메웠고, 전상현의 빈 자리는 홍상삼이 채웠다. 이젠 문경찬도 합류했으니 홍상삼과 박준표의 과부하 걱정은 약간 덜었다. 윌리엄스 감독도 “곧바로 마무리는 아니다. 9회 이전에 매치업에 따라, 상대 타자에 따라 등판 시점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1군 무대에서 완벽에 가깝게 회복됐다는 모습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 순서지만, 임시 클로저를 맡고 있는 전상현을 밀어내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전상현은 문경찬이 없는 16일 동안 마무리로 세 차례 등판 모두 세이브를 챙겼다. 특히 지난 22일 대전 한화전에선 1점차로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전상현은 “내가 마무리 투수를 하려면 구위를 더 향상시켜야 한다”며 겸손함을 보였지만, 지난 3연속 세이브를 챙길 때의 구위는 톱 클래스 클로저 못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문경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마무리 보직 변경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전상현도 워낙 좋기 때문에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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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여개 기관-기업 개발 속도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호 백신’ 개발을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와 달리 대부분의 글로벌 제약사가 뛰어들었다. 세계 2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속도전을 펼치면서 영국과 미국에서 올해 안에 백신 개발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파워볼실시간

○ “연내 성공 가능성 있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1차 임상시험의 경우 항체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참가자 상당수가 피로와 두통 등을 호소했지만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도 일부 부작용이 있었지만 2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중국 제약사 칸시노바이오로직스(시노백)와 베이징생명공학연구소는 연말까지 최대 1억 명분의 백신 제조가 목표다.

‘의미 있는 진전’을 알리는 소식이 이어지자 낙관적인 반응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옥스퍼드대 연구를 주도하는 세라 길버트 교수는 이날 “연내에 백신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소속 A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만드는 백신이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국내에서도 백신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해외 백신 확보에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개발에 성공할 경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엔트리파워볼

물론 아직까지는 신중한 의견이 많다.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백신 연구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탓이다. 사스와 메르스의 경우 주요 선진국에서 유행하지 않다 보니 투자가 저조한 탓이 컸다. 고령층이 포함된 피실험자 1만∼3만 명 규모의 임상 3상에서 치명적 부작용 없이 통과하기도 쉽지 않은 편이다. 또 부작용이 없어도 효과가 낮을 수 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화항체가 생겼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백신 개발의 최소한의 필요조건일 뿐”이라며 “단정적으로 평가하기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연내 개발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편이다. 방지환 서울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1일 “치료제는 투여 후 환자가 낫는지 보면 된다. 하지만 백신은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에게 접종한 후 정말 감염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성·유효성 검증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백신과 달리 국내 여러 제약사도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승인된 임상시험은 모두 11건이다. 정부는 올해 혈장치료제, 내년 항체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백신 개발 후 물량 확보도 관건

해외에서 백신이 개발되면 국내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문제다. 이미 주요 선진국들은 백신 선점 경쟁에 돌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종 임상시험 완료 전인 9월부터 백신을 미리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20억 명분 생산이 목표인데 이미 8억 명분은 주인이 정해졌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이 계약을 체결했고 브라질과 일본까지 예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 뛰어들었다. 21일 보건복지부는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와 3자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보물질을 생산하게 된다. 이 물량 중에서 일부를 국내에 공급하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백신이 부족해 접종 우선순위를 정할 수밖에 없다. 미국 등의 선례를 보면 의료진, 임신부 등이 1순위, 국가안보 관련 종사자, 요양시설 직원 등이 2순위, 어린이 등이 3순위, 65세 이상 고령자 등이 4순위다. 이상일 울산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의 경우 사망률이 높은 노약자가 최우선 순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보건의료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아마도 최우선 순위에 들어갈 것”이라며 “한국적 상황에 맞춰 다양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김호중(29)이 재신검 끝 4급 판정을 받았다. 향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하게 된다.동행복권파워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2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호중의 신체검사 결과가 나왔다. 4급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입대일은 아직 미정이다. 관련 사항이 나온다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 공식입장에 따르면 김호중은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일반적인 병역신체검사의 경우 1차에서 등급이 결정되지만, 김호중은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다. 또한 병무청은 김호중의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더 촘촘한 심사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김호중은 병무청이 내린 결과에 따라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입대연기를 위해 입영당일 119를 이용했다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하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군 입대 연기신청을 해 온 것이고 현재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강조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김호중은 전 매니저의 주장을 바탕으로 한 각종 병역 특혜 의혹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병역 연기 신청 횟수 초과 의혹에 이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 면담 등으로 구설에 올랐으나 문제될 사안은 없었음에도 불구, 일각의 오해를 산 바 있다.

<다음은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호중의 병역판정신체검사결과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김호중은 21일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을 판정받았습니다.

일반적인 병역신체검사의 경우 1차에서 등급이 결정되지만, 김호중은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습니다.

또한 병무청은 김호중의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더 촘촘한 심사과정을 거쳤습니다.

김호중은 병무청이 내린 결과에 따라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입니다.

김호중을 늘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OSEN=이인환 기자] 모드리치-베일도 못했다. 케인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토트넘 역사에 큰 이정표를 세겼다.

영국 ‘마이풋볼 팩트’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 상이 창설된 이후 스티븐 카에 이어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한 선수”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2019-2020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시상식을 열어 여러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은 무려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 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골-1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로만 줄이면 11골 10도움으로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이번 시즌 EPL서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은 케빈 데 브라위너(11골 18도움)에 이어 손흥민이 유이하다. 여러모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 시즌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뽑은 올 시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은 1987년 처음 재정됐다. 손흥민 이전에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토트넘 역대 최고의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풀백으로 거론되는 솔 캠벨과 카가 유일하다.

캠벨(1995-1996, 1996-1997)과 카(1998-1999, 1999-2000) 이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같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도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 2연패에 성공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함께 뛰고 있는 해리 케인 역시 실패했다. 특히 카가 뛰던 시절에 비해 팀의 위상이 급격하게 올라간 시점에서 올해의 선수상 2연패는 더욱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미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를 통틀어 손꼽히는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시대를 넘어 토트넘 역사 자체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은 손흥민.

손흥민이 토트넘서 써내려가는 역사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앵커]

생생한 폭행 피해 증언에도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는 여전히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YTN 취재 결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선수들을 집합시켜 거짓 진술을 강요한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때 작성된 진술서도 입수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경산에 있는 경주시청 철인3종팀 숙소입니다.

고 최숙현 선수의 SOS가 본격 시작된 지난 5월, 열 명이 넘는 전·현직 경주시청 선수들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선수들을 집합시킨 건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

경찰 조사를 앞두고 폭행이 없었던 것처럼 선수들의 거짓 진술서를 받아내기 위해서입니다.

[당시 참여 선수 : 여기에 선수 앉아 있고, 저기에 둘이(김규봉 감독·장윤정 선수) 앉아 있고. 여기에서 쓴 애들도 있었고, 듣고 나가서 쓴 애들도 있고.]

김 감독과 장 선수는 받은 진술서를 일일이 점검하면서, 공포 분위기까지 조성했습니다.

[당시 참여 선수 : 가만 안 둘 거다, 내 등에 칼 꽂은 제자는. 이런 식으로 들었어요. 내가 때린 거는 인정해 하면서, 근데 이건 아니지 내 직장, 내 밥줄을 건드려 이러면서….]

팀을 옮긴 다른 선수의 진술서를 받기 위해 다른 도시까지 사람을 보내 실시간으로 답변을 점검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YTN이 당시 작성된 5장 분량의 진술서를 입수했는데, 읽어보면 분명한 의도가 드러납니다.

문제가 된 폭행에 대해선 보지 못했고 전해 들은 사실도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됩니다.

또, 김 감독과 장 선수에 대해서는 잘 챙겨주었다는 식의 칭찬 일색이지만,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해서는 모함에 가까운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모두 김 감독과 장 선수가 의도한 결과라는 주장입니다.

[당시 참여 선수 : 다 만들어줬는데 메달이고 뭐고 다 저는 감독님 얘기만 듣다 보니까 ‘아 최숙현 그 애가 좀 잘못했네, 할 정도로 감독님이 얘기하고 다니더라고요. 그니까 진술서에도 그런 말 똑같이 했겠죠. 최숙현이 이런 애라고….]

김 감독과 장 선수는 선수들의 진술서를 실제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폭행 사실은 부인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거짓 진술서는 강요한 모순된 행동이 남은 수사와 청문회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김규봉, 습관처럼 때렸다”..김도환 육성 ‘양심 고백’
“엉덩이에 진득한 피멍..내가 제일 많이 맞았다”
김도환 “김규봉 감독,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폭행”

[앵커]

오늘(22일) 국회에선 故 최숙현 선수 청문회가 열립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남자 선배 김도환 선수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폭행을 부인하던 김 선수는 뒤늦게 ‘눈물의 양심선언’을 한 만큼, 경주시청의 가혹 행위 실상을 가감 없이 털어놓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김 선수가 김규봉 감독의 폭행 실상을 고백한 육성 파일을 저희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시청 김규봉 감독의 폭행이 처음 시작된 건, 김도환 선수가 중학교 2학년, 체육인의 삶을 결심한 직후였습니다.

“야구방망이로 맞고, 엉덩이 시뻘게지거든요. 멍이랑 피멍이 진득해져요. 엉덩이 시뻘게진 거 아는 친구들 많죠. 탈의실에서 개 맞듯이 맞았죠, 빗자루로 막 맞고…. 감독님 제자 중에 제가 제일 많이 맞았어요.”

무지막지한 폭행 전, 김규봉 감독은 늘 부모에게 먼저 전화해 ‘반 죽여놓겠다’는 협박성 경고를 했고, 가족과 지인은 이를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김도환 선수 엄마 : 네가 맞고 엉덩이 시퍼렇게 해서 들어오는 적도 몇 번 있었는데, 안 팼다고 한다고? 진짜 그 사람 귀 막고, 눈 막고, 입 막고, 양심 막고 다 막았나 보다….]

[김도환 선수 친구 : 너를 때린 적 없다고, 김규봉 감독이? 내가 아직, 이 나이까지 10년이 지나도 기억을 하는데….]

워낙 장기간 습관처럼 맞다 보니 언제, 왜 맞았는지, 특정하기도 힘든 상황, 몇몇 폭행 순간을 어렴풋이 기억할 뿐입니다.

“업 힐(오르막)을 타고 다운 힐(내리막)을 내려오는데 그때 비가 좀 내렸어요. 제가 막 빠르게 내려왔죠. 뒷사람들 생각 안 하고 막 빠르게 내려왔어요. 감독님이 무전 쳐서 멈춰라, 멈춰라, 그래서 잠시 갓길에 세워서 발로 차이고. 죽을 뻔했다고, 죽고 싶으냐고.”

김 선수는 김규봉 감독이 손찌검을 요구하거나 방조한 것도 한두 차례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지난 2017년 故 최숙현 선수가 운동을 그만둔다고 했다가 운동처방사에게 뺨을 맞았는데, 김 감독이 선배들도 때리라고 시켰다는 겁니다.

“숙현이가 도망갔다가 왔나 그랬어요, 일주일인가. 운동하기 싫다고 해서. 맞는 소리가 ‘짝짝’하는 소리는 들리고. 갑자기 감독님이 부르셨나, 너희가 선배니까 너희들이 맞아라. 이래서 저희가 한 한 시간 뺨을 수십 대 맞았어요.”

김도환 선수는 오늘 청문회에 나와 수년간 이어진 적나라한 폭행을 증언하고, 故 최숙현 선수 부모와 동료들 앞에서 사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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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여름휴가 83% 7말 8초 집중..8월17일 임시공휴일
전문가·방역일선 “4말 5초 유행 언제든 발생 가능” 한목소리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제주시 한림읍 주민들이 한림2리 소재 한림서부보건소에 마련된 검체검사소에서 검체검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2020.07.21 kjm@newsis.com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제주시 한림읍 주민들이 한림2리 소재 한림서부보건소에 마련된 검체검사소에서 검체검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2020.07.21 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7월 말 8월 초 여름휴가철에 이어 8월 중순에도 사흘간 연휴가 생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휴가가 본격화하기 전부터 수도권 확진자를 통해 제주도에서 2~3차 전파가 발생한 상황에서 인구 이동을 통해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파워볼

방역당국도 감염 규모를 억제하는 데 2개월 이상 걸린 이태원 클럽과 같은 집단감염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며 소규모 휴가와 휴가지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사무실 집단 감염과 관련해 제주도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관악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로 9~14일 제주를 방문한 서울 광진구 20번째 확진자의 가족(제주 21번째 환자)과 여러 차례 방문한 찻집 종업원(제주 24번째 환자) 등과 유흥주점에서 접촉한 환자(제주 26번째 환자)다. 5박6일간의 제주 여행으로 가족과 지인에 이어 이들을 통한 3차 전파 의심 사례까지 5명이 확진됐다.

이처럼 여행을 통한 감염이 제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7월 말부터 8월 초, 8월 중순까지 여름휴가와 사흘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79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하계휴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상 기업의 67.6%가 일주일(58.8%)이나 2주에 걸쳐 교대(8.8%)로 휴가를 진행한다고 답했다. 1~2개월 장기간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곳은 32.4%였다.

단기간이나 2주에 걸쳐 휴가를 집중하는 기업들에 휴가 실시 기간을 물었더니 8월 초가 59.6%, 7월 말이 23.7%로 전통적인 하계휴가 기간인 ‘7월 말~8월 초’라는 응답이 83.3%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71.4%(8월 초 38.5%, 7월 말 32.9%)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에 고용노동부가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1만9375개소에 여름휴가를 7월 초부터 9월 초·중순까지 분산해 운영하도록 지도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안내 차원으로 분산 운영 여부는 사업장 자율이다. 게다가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 자녀 여름방학 등과 기간을 맞추기 때문에 9월 휴가가 어려운 면이 있다.

특히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 국내로 몰리는 상황에서 이번 여름 직장인들의 휴가가 예년보다 더 7월 말과 8월 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는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8월 중순에도 연휴 기간을 두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 등을 의결했다. 이로써 광복절이자 토요일인 다음달 15일부터 월요일인 17일까지 3일간의 연휴가 발생한다.

전문가들과 방역당국 모두 이번 여름휴가 감염 위험이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이 발생한 4월 말 5월 초 연휴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말부터 5월 초는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날이 닷새(4월30일, 5월2일, 4일, 5일, 6일)나 됐던 반면 최근에는 이달 20일 4명으로 집계되기도 했으나 최근 2주 사이 10~2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한마디로 감염원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일반 연휴와 달리 휴가철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많아 인구 이동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우려도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4월 말에는 (확진 환자가) 많이 줄었던 상황인데 지금은 해외 유입도 계속 있으니까 감염원이 많다”며 “발생 지역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전, 광주, 제주 등 여기저기이니까 인구 이동에 의해서 섞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언제든 5월 초부터 발생한 집단 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며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1일 “그 당시에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젊은 층에서 많은 전파가 있었고 그것이 지역적으로도 확산되는 것을 경험을 했고 그것을 진압하고 억제하는 데 두달 이상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고 아직도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선의 역학조사관이나 관련 팀장에 물어보면 아직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언제든 4월 말, 5월 초에 겪었던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특별히 휴가철에 많은 인구의 이동 또 밀집된 환경에서의 이완된 여러 가지 거리 두기 행태 이런 것들이 또 한번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 않느냐 한다”며 “현재 가장 위험 요소는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안전한 휴가를 위한 권고 사항을 내놨다.

휴가는 ▲가족 단위·소규모로 ▲혼잡한 여행지나 시간대는 피하고 ▲개별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휴가지 현장에서는 ▲2m 거리 두기 ▲손 씻기 ▲실내 공간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밀폐·밀집·밀접 장소 최대한 피하기 ▲휴가지뿐 아니라 인근 음식점이나 공중 접촉이 많은 장소에서의 방역수칙 이행 등을 요청했다.

나아가 휴가철 피서지보다 집에서 영화나 책을 보며 피로를 풀거나 이날부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는 수도권의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시설 방문을 추천하고 있다.

사매2터널 사고 합동 감식 (남원=연합뉴스) 다중 추돌사고가 난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에서 2월 18일 오전 전북소방본부, 전북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등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매2터널 사고 합동 감식 (남원=연합뉴스) 다중 추돌사고가 난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에서 2월 18일 오전 전북소방본부, 전북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등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원=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터널 안에서 차량 32대가 연쇄 추돌해 42명의 사상자를 낸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2터널(완주 방향) 다중충돌 화재 사고 관련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파워볼사이트

사건을 조사해온 전북 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6명을 기소 의견으로, 또다른 6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최초 연쇄 추돌사고를 내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B씨 등은 안전운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숨지거나 종합보험에 가입한 운전자 등 6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설 일지와 매뉴얼 등을 제출받아 도로 관리 등을 검토했으나 업무상 과실이 발견되지 않아 내사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사매2터널 사고는 지난 2월 트레일러가 장갑차를 싣고 앞서 달리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으면서 1차 사고가 났고, 질산 1만8천여ℓ를 실은 탱크로리가 뒤집어져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뒤따르던 곡물 탱크로리 등이 연이어 추돌하며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사고 당시 남원시 인근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노면이 결빙된 상태였으나 일부 운전자들이 감속하지 않거나 안전거리를 준수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터널 내부에 폐쇄회로(CC)TV에 잡히지 않는 지점이 많은 등 조사에 한계가 있어 수사 마무리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윈난성에 6월 말부터 메뚜기 떼 공격
라오스 북부에서 대량 번식한 뒤 이동
피해 면적 이미 2700만 평에 달해
드론과 3만5000명 동원 필사적 방제
역사 속 ‘메뚜기 재난’ 왕조 운명 갈라
메뚜기 재난으로 황소의 난 일어나 당 멸망 재촉해

이젠 메뚜기 떼다. 1840년 아편전쟁, 1900년 8국 연합군의 중국 침공, 1960년 대기근 등 경자년(庚子年)이 ‘재난의 해’라는 걸 입증이라도 하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와 대홍수에 이어 이젠 메뚜기마저 중국 공략에 나섰다. 삼재(三災)가 겹친 셈이다.

연초 코로나에 이어 6월 들어선 대홍수, 그리고 6월 말부터는 메뚜기 떼 공격까지 받으며 중국의 올해 경자년은 삼재가 겹친 ‘재난의 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중국 민난망 캡처]
연초 코로나에 이어 6월 들어선 대홍수, 그리고 6월 말부터는 메뚜기 떼 공격까지 받으며 중국의 올해 경자년은 삼재가 겹친 ‘재난의 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중국 민난망 캡처]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으로 메뚜기 떼의 공격이 시작된 건 지난달 28일부터다. 올해 라오스 북부 지역을 무대로 대량 번식에 성공한 메뚜기 떼가 이웃한 중국 윈난(云南)성으로 대거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윈난성의 국경 지대인 장청(江城)현과 멍라(勐臘)현, 닝얼(寧洱)현 등이 메뚜기 세력권 안에 들었다. 피해를 보고 있는 면적만 13.5만 무(亩=약 200평)로 약 2700만 평에 달한다. 이중 농지가 640만 평, 숲이 2060만 평을 차지한다.파워볼게임

메뚜기 떼 공격으로 비상이 걸린 중국 윈난성에선 3만 50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민난망 캡처]
메뚜기 떼 공격으로 비상이 걸린 중국 윈난성에선 3만 50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민난망 캡처]

그러자 중국 농업농촌부가 지난 16일 윈난성으로 대응팀을 파견했다. 메뚜기 떼에 의한 피해 조사와 함께 어떻게 효과적으로 방제 작업을 펼쳐 메뚜기 재난이 확산하는 걸 막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윈난성은 이미 무인 드론과 3만 5000여 명이 넘는 방제 인력을 투입해 메뚜기와의 싸움에 나서고 있다. 현재 윈난성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메뚜기는 연초 아프리카를 강타한 ‘사막 메뚜기’와는 다른 ‘황색얼룩무늬 대나무 메뚜기’다.

올해 초 ‘사막 메뚜기’가 아프리카에 커다란 피해를 입힌 데 이어 지난 6월 말부터는 라오스 북북 지역을 무대로 번식에 성공한 ‘황색얼룩무늬 대나무 메뚜기’가 대거 중국 윈난성으로 이동해 중국을 위협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올해 초 ‘사막 메뚜기’가 아프리카에 커다란 피해를 입힌 데 이어 지난 6월 말부터는 라오스 북북 지역을 무대로 번식에 성공한 ‘황색얼룩무늬 대나무 메뚜기’가 대거 중국 윈난성으로 이동해 중국을 위협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윈난성과광시(廣西)장족자치구, 광둥(廣東)성, 후난(湖南)성, 쓰촨(四川)성 등에 주로 분포하며 대나무 잎을 즐겨 먹으나 벼와 옥수수, 사탕수수도 먹는다. 메뚜기로 인한 재해는 중국에서 흔히 홍수보다 더한 재난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메뚜기 재난으로 풀이되는 ‘황재(蝗災)’는 ‘먹는 걸 하늘로 삼는(以食爲天)’ 중국 백성의 먹을 것을 대신 먹어 치워 중국의 왕조 운명을 바꾸기도 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당나라 말기에 일어난 황소(黃巢)의 난이다.

중국 윈난성이 라오스 북부 지역에서 이주한 메뚜기 떼로 인해 피해가 점차 커지자 중국 농촌농업부는 지난 16일 긴급 대응팀을 파견했다. [중국 바이두 캡처]
중국 윈난성이 라오스 북부 지역에서 이주한 메뚜기 떼로 인해 피해가 점차 커지자 중국 농촌농업부는 지난 16일 긴급 대응팀을 파견했다. [중국 바이두 캡처]

당나라 말기의 희종(僖宗) 때 황하(黃河) 유역 전체에 메뚜기 재난이 발생하며 민생이 도탄에 빠졌고 이 같은 난국에 등장한 황소가 마침내 수도 장안(長安)까지 장악하는 바람에 희종은 쓰촨 지역으로 달아나야 했다.
중국에서 메뚜기 재난은 곧잘 사회적 공황을 일으킨다. 메뚜기 재난이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메뚜기의 중국어는 ‘황(蝗)’으로 곤충(虫)의 황제(皇帝)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메뚜기는 황제와 가깝고 메뚜기의 발호는 황제의 부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중국 역사에서 메뚜기 재난은 왕조의 멸망을 재촉하기도 했다. 당나라 말기 발생한 메뚜기 재난으로 인해 백성의 삶이 도탄에 빠지며 황소의 난이 일어났고 이는 당나라가 멸망하는 중요 계기가 됐다. [중국 바이두 캡처]
중국 역사에서 메뚜기 재난은 왕조의 멸망을 재촉하기도 했다. 당나라 말기 발생한 메뚜기 재난으로 인해 백성의 삶이 도탄에 빠지며 황소의 난이 일어났고 이는 당나라가 멸망하는 중요 계기가 됐다. [중국 바이두 캡처]

중국은 메뚜기 방제에서 이미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며 올해 메뚜기 떼 침입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매에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와 대홍수, 메뚜기 떼로 이어지는 잇단 악재는 중국에 커다란 시련이 되고 있다.

홍지민이 노산 준비가 돼 있다며 셋째 아들을 원했다.

7월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야수와 미남 특집 전수경 최정원 정영주 홍지민 송일국이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박이 “노산 준비가 됐다고? 셋째가 열려있는 상황이라고?”라고 질문하자 홍지민은 “홍지민 43세에 첫째, 45세 둘째를 낳았다. 셋째가 열려 있다. 여보, 파이팅입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지민의 두 딸 로시, 로라의 먹방 영상이 공개됐다. 엄마 홍지민을 닮아 끼가 넘치고 먹성까지 좋은 두 딸의 모습에 모두가 “너무 귀엽다” “집에 천사들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홍지민은 영상을 보고나서 “아들 낳고 싶다. 여보, 아들 파이팅”이라고 거듭 셋째를 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도부, 차기 대권·당권 주자 입장은

[서울신문]이낙연 “당내 왈가왈부 현명한 일인가”
김부겸 “명분 매달리기엔 현실 무시 못해”
이해찬 “차기 지도부가 결정… 언급 말길”
최고위원 나선 후보 대부분 공감 목소리

“당권 도전” 박주민 서울 공천 찬성 의견
“현재 당 모습 국민과 교감 못해” 출사표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돼 경쟁력 관심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여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당내에서는 이 지사의 무공천론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존재한지만, 차기 당권·대권주자들과 현 지도부는 이 지사의 거침없는 발언이 불편한 모양새다. 기본적으로는 의도치 않게 불거진 무공천 논란 자체가 껄끄럽지만, 최근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족쇄’가 풀린 뒤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이 지사를 견제하는 듯한 기류도 엿보인다.

당대표로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공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게 연말쯤 될 테고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먼저 끄집어내 당내에서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한 일인가”라며 이 지사를 에둘러 비판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수도와 제2도시의 수장을 다시 뽑는 건데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며 “너무 명분론에만 매달리기에는 워낙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도 전날 고위전략회의에서 “차기 지도부에서 결정할 일을 왜 지금 왈가왈부하는지 모르겠다”며 “다시는 관련한 언급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당권 도전을 선언한 재선 박주민 의원은 “부산 재보궐선거 질문을 받았을 때 후보를 내는 게 적절치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도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그 당시 말한 상황과 지금은 매우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데 찬성 의사를 밝혔다.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이들도 대부분 비슷한 입장이다. 이재정 의원은 지난 17일 출마 회견에서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이 신뢰할 만한 멋진 후보를 통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민 의원도 “더 좋은 후보를 내 다시는 그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노웅래·소병훈·한병도·이원욱 의원은 ‘당원의 뜻을 따르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이 지사는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하다”며 “공당이 문서로 규정했으면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당 소속 공직자의 부정부패 등 중대 잘못으로 재보선이 실시되면 후보를 내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 지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건에 대해 “중대 비리가 아닐 수 없다”고 못박았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도 “내년 선거에서 이겨도 임기가 8개월밖에 보장되지 않는다”며 “최소한 부산시장은 박 전 시장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는 (무공천에 대한 지역 당원들의) 전반적인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박 의원의 전격 출마로 당대표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당의 모습은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과감하게 교감하지 못하며 국민을 믿고 과감하게 행동으로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대권 잠룡인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선거는 미리 보는 대선 경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도 거론되는 박 의원이 대선후보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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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크리스 윌리스 폭스뉴스 앵커(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크리스 윌리스 폭스뉴스 앵커(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앵커들이 포진한 폭스뉴스에서 ‘이단아’로 불리는 크리스 월리스(73)가 19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진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그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팩트체크’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파워볼게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녹화해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하며 윌리스와 논쟁을 벌였다. 윌리스가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를 많이 해서 그렇다고 반박했다. 윌리스는 “검사는 37% 증가했는데, 확진자는 194% 늘었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 중 다수, 내 생각엔 99.7%가 금세 나을 것”이라고 되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전 세계에서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하자 윌리스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이 세계 7위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촬영장 근처에 있던 참모에게 “자료를 달라”고 소리쳤다. 그는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PC) 통계를 근거로 만든 자료를 흔들면서 미국의 치명률이 가장 낮다고 재차 주장했다. 월리스는 자신은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했다고 맞섰다. 월리스는 백악관 자료에는 미국보다 상황이 좋은 일부 나라들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1월 미국 대선에 관해선 ‘폭탄 발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깨끗하게 승복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패배하는 것을 싫어한다”라면서 “(결과를) 볼 때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우편투표를 통해 선거 조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윌리스는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냐’고 물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윌리스가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냐’고 재차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나는 그저 그렇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고 아니라고 말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 방송 기자인 마이크 윌리스의 아들인 그는 1975년 NBC방송에 입사해 백악관 출입기자와 메이뉴스 앵커를 지내는 등 승승장구했고, ABC방송을 거쳐 2003년 폭스뉴스로 옮겼다. 윌리스는 정교한 자료 조사와 상대 논리의 허점을 짚는 질문을 앞세워 차분하면서도 공격적인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반이민 정책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 미국 경제의 급속한 반등을 주장하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껄끄러운 질문을 하는 기자들에게 면박을 주는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윌리스의 송곳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윌리스가 민주당에 관대한 것도 아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윌리스와의 인터뷰에서 곤혼을 치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에게 “능글맞은 억지웃음을 웃는다”면서 불평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집권 8년 동안 그의 인터뷰 요청을 한번도 허락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 대해 “형편없고, 불쾌하다”고 여러차례 트위터에서 비판하면서도 매년 그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윌리스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자유에 대한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공격을 대놓고 비판한다는 점에서 폭스뉴스의 동료들과 다르다”면서 “하지만 그는 주류 언론인들이 트럼프에 적대적인 편견을 내비치는 것에 대해서도 ‘큰 실수’라고 꾸짖는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

속삭이는 해리스  - 로버트 에이브럼스(왼쪽)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귓속말로 대화하고 있다.뉴스1
속삭이는 해리스 – 로버트 에이브럼스(왼쪽)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귓속말로 대화하고 있다.뉴스1

미국발 주한미군 재배치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향후 주한미군이 어떤 방식으로 감축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을 포함한 몇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 관련 보도에 대해 “주한미군 규모 조정 등과 관련해서 한미 양국간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파워볼

하지만 미 국방부는 이에 대해 별도의 부정은 하지 않고 있어 실제로 재배치가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지난 17일 주한미군이 포함된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의 미군 재배치 계획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의 재배치론은 최근 중국의 군사력 팽창에 대응하기 위한 미군의 전략에 따라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은 현재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을 통해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접근을 차단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탄도미사일로 무장한 중국이 A2/AD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면 미군의 전개 및 작전은 큰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해외주둔 미군은 세계 어디서든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 배치되는 ‘전략적 유연성’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주한미군은 중국과 맞닿은 ‘최전선’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이 크다. 주한미군이 대중(對中) 임무를 목적으로 한반도가 아닌 지역에서 ‘신속전개’ 개념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미 육군 제1사단 제2기갑여단 전투단의 일부 부대를 한반도에 배치하지 않는 방안이 거론된다. 지난 2월 배치된 2기갑여단은 올해 연말 다시 순환배치를 위해 본토로 돌아간다. 순환배치를 중단할 경우 추가비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감축카드가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주한미군의 전략무기를 빼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U2 등 정찰기와 F16과 A10 전투기 등을 보유한 오산 미공군기지의 미7공군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중국 견제를 위해 후방 지역인 호주에 재배치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는 관측이다.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따른 ‘엄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미 의회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주한미군을 현 수준(2만 8500명) 이하로 감축하지 못하게 규정한 국방수권법을 처리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동맹의 국가안보에 맞고, 동맹국과 협의했다는 것을 국방장관이 증명하면 된다는 예외규정에 따라 대중 견제 목적을 의회에 강조한다면 보다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육군, 전투실험용 직충돌 드론 제조 추진 중

[서울=뉴시스] 참고용 직충돌 드론 형상. 2020.07.20.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참고용 직충돌 드론 형상. 2020.07.20.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군이 시속 60㎞ 이상으로 5㎞ 이상 비행해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직충돌 드론(무인기) 개발을 추진한다.파워볼사이트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은 전투실험용 직충돌 드론을 제조한다. 사업 예산은 11억8895만8950원이다.

직충돌 드론은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형으로 너비는 2600㎜, 동체 길이는 1500㎜다.

기체 무게는 배터리, 임무장비(탐지장비, 폭약)를 장착한 상태에서 11㎏ 이하여야 한다.

작전반경 5㎞ 이상 비행이 가능해야 한다. 카메라와 0.5㎏ 이상 폭발물(더미탄)을 실은 채 이륙부터 직충돌 또는 착륙 시까지 30분 이상 지속 비행이 가능해야 한다.

운용고도는 이륙지점 지상고도를 기준으로 200m 이상이어야 한다. 최대 비행속도는 시속 60㎞ 이상이어야 한다.

직충돌 시 표적으로부터 3m 이상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자동 비행과 수동 원격 비행이 가능해야 한다.

직충돌 드론은 목표지역 상공에서 표적을 식별하고 식별된 표적을 자동 추적해 타격해야 한다. 임무 종료 후 비행체 회수가 가능해야 한다.

직충돌 드론은 이륙 전까지 사람 손으로 운반된다. 등에 지는 가방에 직충돌 드론 기체와 임무장비, 지상통제장치, 지상통신장비, 배터리 등이 담긴다.


“코로나는 사라질 것입니다. 내가 옳습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왜냐하면,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옳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9일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했습니다.

앵커인 크리스 윌리스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질문을 던졌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답은 예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통계는 틀렸고, 자신은 옳다는 것입니다. 과학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3백70만 명이 넘어선 상황.

월리스 : “지난주에는 4월 봄 정점 때보다 두 배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 “만약 우리가 검사하지 않았다면, 당신이 그런 도표를 보여줄 수 없었겠죠. 검사가 절반만 이루어졌다면, 그 숫자는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늘어만 가는 코로나19 환자 규모에 대해 그저 검사 수가 늘어난 결과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각 20일 “트럼프의 논리는 검사를 통해 양성인 사람만 주목하는데, 이는 많은 사람이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 없이 무의식적으로 감염을 전파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월리스 앵커는 다시 반박합니다.

월리스 : “검사는 37% 증가했지만, 확진자는 194% 늘었습니다.”

트럼프 : “많은 사례가 하루 만에 치료되는 젊은 사람들입니다. 코훌쩍이는 정도였는데 검사를 했죠. 대다수가, 내 추측엔 99.7%가 금방 회복될 사람들이고 많은 경우 아주 빨리 나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2, 30대 환자가 늘고 있고 나이 든 환자에 비해 입원하는 경우는 적지만, 많은 젊은이도 중태에 빠지거나 죽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트럼프 : “나는 우리가 전 세계에서 치명률(mortality)이 가장 낮은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윌리스는 즉각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월리스 :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번 주 하루 9백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근처에 있던 보좌관들에게 소리를 쳤습니다. “사망률 자료를 주세요”

곧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팀의 자료를 받아 다시 말했습니다.

“최종 치명률은 가장 낮습니다.” (“Number one low mortality fatality rates.”)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주장했습니다.

폭스 측은 녹화된 인터뷰까지 멈추고 존스홈킨스 대학 집계를 통해 다시 이를 논박합니다.


윌리스는 백악관 측이 제시한 데이터는 유럽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는데, 여기에는 러시아도 빠져있었으며, 미국보다 대응을 잘한 나라 데이터 역시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의 중국으로 화살 돌리기는 여전했습니다.

윌리스가 다시 미국에서 여전히 하루 1천 명 가까이 코로나19로 죽고 있다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중국에서 왔습니다. 중국은 바이러스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야 했습니다. 나가지 않아야 했지만, 결국 유출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터뷰의 하이라이트는 다음입니다.

트럼프 : “내가 결국 옳을 것입니다. 내가 (코로나19가) 사라질 거라고 말한 거 기억하죠?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사라질 것입니다. 내가 옳습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왜냐하면,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옳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학적 근거 없이 오랫동안 반복해왔던 코로나19 자연 소멸론을 또 끄집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코로나19 담당자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다시 드러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 대해 “불안 조장자입니다.”라고 말했고, ‘이번 가을과 겨울이 미국 보건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한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에 대해 “그도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부통령의 ‘나이’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바이든은 무능하며, 정신적으로 완전히 소진된 상태”로, “두 문장을 함께 제대로 구사할 수 없다”며 “나와 함께 인지 능력 평가를 받자.”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 바이든 “트럼프, 코로나19 무지가 미덕 아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즉각 성명을 냈습니다.

“대통령, 당신의 무지는 미덕도, 힘의 표시도 아닙니다.”라며 “오늘 아침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야 할 CDC와 보건 전문가를 공격했습니다.”라고 바이든은 말했습니다.

바이든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은 자신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는데,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와 관련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으로 입증된 사람은 트럼프 자신입니다.”라고 공격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성명에서 자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원색적 공격에는 직접적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폭스뉴스가 12~15일 등록 유권자 1천104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43%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대통령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적합한 수준이라고 답한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47%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마지막입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까요?

이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나는 그저 그렇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고, 아니라고 말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확답을 피했습니다.

복지부, 한국판 뉴딜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 과제 추진
부양의무자 기준 2022년 폐지..빈곤 사각지대 해소
중위소득 기준 바꿔 인상..복지 혜택 확대 기대
상병수당 도입 위한 연구 돌입..저소득 대상 시범사업
기초연금 월 30만원 내년부터 소득하위 70%로 확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판 뉴딜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데도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하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한 몸이 아파 일을 쉴 경우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노인을 위한 기초연금이 소득하위 70%까지 월 30만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고용·사회안전망 중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의 주요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18만 가구 생계급여 지원

먼저 복지부는 2022년까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한다.

2000년 제도가 시행된 이후 20년간 유지된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해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시 부양의무자 유무와 관계없이 생계급여 신청자의 소득인정액만을 기준으로 수급자를 선정한다. 다만 고소득·고재산 부양의무자에 대해서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지속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 기준은 빈곤 사각지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으며, 부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비수급 빈곤층 실태 등을 고려할 때도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약 18만 가구가 새로 지원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연도별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계획과 세부 시행 방안 등은 오는 7월 말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제2차 기초생활보장종합계획’에 반영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위소득 개편…인상으로 복지 혜택도 확대

이와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기준 중위소득 산정기준을 개편할 계획이다. 새로운 산정방식에서는 산출 기반이 되는 통계 자료원을 기존 가계동향조사(농어가 포함)에서 가계금융복지조사로 변경한다.

이번 산정방식 개편을 통해 기준 중위소득을 공식 소득통계를 기반으로 산출하게 된다. 또한 산정방식 개편으로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되면, 더 많은 국민이 선정기준 인상 효과로 보다 많은 복지 혜택을 받게 된다. 2018년을 기준으로 기준 중위소득은 452만원이며, 가계금융복지조사 중위소득은 508만원으로 12.5% 높았다.

또한 생계급여와 같이 기준 중위소득이 급여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의 경우, 더 두터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통계원 변경에 따른 기준 중위소득 상승분의 단계적 반영 방식에 대해서는 국가 재정 및 국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에 열릴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기준 중위소득과 가계금융복지조사 간 격차 해소방식 등 산정방식에 대한 추가적인 개편 방안은 오는 7월 말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제2차 기초생활보장종합계획’에 반영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설명하는 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설명하는 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연구용역, 저소득층 시범사업

이와 함께 상병수당 도입의 발판도 마련한다. 복지부는 내년에 ‘한국형 상병수당’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2022년부터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건강보험 상병수당 도입으로 ‘아파도 생계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여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상병수당은 업무외 상병(부상과 질병)으로 치료를 받느라 일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소득 손실에 대해 보상하는 급여를 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대부분 상병수당을 도입했고, 국제노동기구(ILO) 등에서도 제도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OECD 36개국 중 한국, 미국(일부 주에서는 도입)을 제외한 34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상병수당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업무 외 상병으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치료비 지원을 통해 의료보장성을 강화하며, 치료받는 동안 소득상실을 보전함으로써 공적 건강보장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올해 7월부터 각계 의견 수렴, 제도 설계, 법령 마련 등을 위해 관계 기관 및 전문가 등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8월부터는 연구용역을 수행한다.

2022년부터 대상 질병, 개인적 특성 등 고려해야 할 변수 검증을 위해 복수모형으로 저소득층 등 대상으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코로나19 대비 긴급복지 확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에 따라 저소득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긴급복지 예산을 1656억 원에서 4183억 원으로 대폭 증액함에 따라 긴급복지도 확대한다.

지난 3월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복지 한시적 제도 개선’을 실시해 위기사유 세부요건을 미충족하더라도 위기사유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정하는 경우’ 등을 적용하도록 했다. 또한 실거주 주거재산을 고려한 재산 차감 기준을 신설해 지역별 3500만∼6900만원의 재산기준을 완화했으며 가구 수별 61만∼258만원의 금융재산 기준도 완화했다.

이에 따라 7월 12일 기준 지원 가구 수는 12만1497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1364 가구)에 비하여 대폭 증가(70.2%)했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적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긴급복지 제도를 개선하고, 한시적 제도개선의 적용기한을 7월 말에서 연말까지 연장하며 재산 차감 기준 및 생활준비금 공제 비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연금·장애연금 확대…기초연금 내년부터 월 30만원 70%에

기초연금과 장애연금 확대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지원 대상자를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소득하위 20%, 올해 1월부터 소득하위 40%에게 기초연금을 월 최대 3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소득하위 70%(전체 수급자)로 월 30만원을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30만원 지원 대상자를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4월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까지, 올해 1월부터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까지 기초급여를 30만원으로 인상 지급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소득하위 70%(전체 수급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디지털·그린 뉴딜을 통해 혁신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고용·사회안전망을 통해 포용성을 넓힐 것이며, 한국판 뉴딜을 통한 성장의 과실을 어느 계층도 소외되지 않고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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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백선엽 장군 공 강조하다 친일행적 ‘작은일’ 비유
독립유공자 후손을 소속 의원으로 둔 공당대표로 안타까운 실언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공과(功過). 한 인물에 대한 평가를 나누는 기준이다. 잘한 일이 있으면 잘못한 일도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정가는 공과 과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을 드러내 시끄러운 한 주를 보냈다.홀짝게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공과 과에서 한쪽에 치우친 시선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통합당은 고 백선엽 장군의 서울현충원 안장을 주장하면서 6·25 전쟁의 영웅임을 내세웠다. 그의 공을 생각하면 대전현충원 보다서울현충원에 모시는 게 맞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실언을 했다. 주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백 장군의 서울 국립현충원 안장 문제와 관련해 “오늘날 자신이 누리는 고마움을 접어둔 채로 과정에 있었던 흠이라면 흠이랄 수도 있고 작은 일 가지고 문제 삼아서 오히려 공격 및 폄훼하는 일은 대단히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6·25 전쟁에서 앞장서 나라를 지켜낸 공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가 말한 ‘작은 일’은 백 장군의 친일행적이다. 백 장군이 한국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를 이끄는 등 전쟁 공로를 인정받은 인물인 것은 사실이나, 해방 전 만주국 간도특설대로 활동한 이력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오점으로 남아 있다.

간도특설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 괴뢰국이었던 만주국 육군 소속의 군사 조직으로, 만주에서 활동하는 항일 조직을 토벌하기 위해 조직됐다. 1938년 창설된 이 부대는 “조선인을 잡는 데는 조선인을 쓴다”는 일제 ‘이이제이’ 전략에 따라 부대장을 제외하고 병사 전원이 친일 조선인으로 구성됐다. 토벌 활동 역시 잔혹하고 악랄한 것이 당대에 알려져 간도특설대에 가담했던 이들은 전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편찬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돼 있다. 백 장군도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주 대표의 발언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건 지난 4·15 총선에서 당시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윤주경 의원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로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소속 의원으로 둔 공당의 대표가 친일 행적을 가볍게 여겼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다.

특히 일제강점기 36년은 한반도의 슬픔이며 현재의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한 나라의 공당 대표로서 그것도 공식석상에 그러한 실언을 내뱉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9·13대책 종부세 인상 강남불패에 직격탄
강남3구 종부세 8000억 ‘돌파’..전국 종부세 3분의 1 차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다주택자 규제를 위해 정부가 종부세 최고세율을 인상하면서 이른바 ‘강남3구’로 불리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의 세부담이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파워볼

신흥 집값 폭등 지역인 ‘마용성'(서울 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종부세도 50% 가까이 증가하면서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체 종합부동산세의 3분의 1 가량은 강남3구에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의 2020년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를 관할하는 7개 세무서에서 걷힌 종부세는 총 8152억원으로 전년 5710억원보다 2442억원(42.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걷힌 전체 종부세 2조6713억원의 30.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서울 지역만 놓고보면 강남3구 종부세가 서울 전체 종부세 1조5618억원의 52.2%를 차지했다.

강남3구의 경우 고가 주택과 기업들이 밀집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8년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위해 발표한 9·13대책에서 종부세 최고세율을 인상하면서 강남지역 종부세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정부는 3주택 이상 보유자와 서울·세종시 등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조정대상 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3.2%로 인상하고 종부세 과표 3억~6억원 구간을 신설했다. 보유세를 인상해 세부담을 늘려 다주택자들이 가지고 있는 집을 팔게 하겠다는 의미였다. 실제 집값이 크게 오른 강남3구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부세가 걷힌 곳은 강남구로 1년 전보다 1509억원(38.8%) 늘어난 5395억원의 종부세가 걷혔다.

강남구 삼성동·대치동 일대를 관할하는 삼성세무서의 종부세는 총 2395억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역삼동·도곡동 등을 관할하는 역삼세무서에서는 2065억원의 종부세가 걷혔으며 신사동·압구정동·청담동 등 이른바 고가 아파트들이 즐비한 지역을 관할하는 강남세무서의 종부세는 935억원을 나타냈다.

서초구의 경우 서초세무서(서초동, 양재동 등)와 반포세무서(방배동, 반포동 등)에서 각각 1010억원, 902억원의 세금이 걷혀 총 1912억원의 종부세가 걷혔다. 송파구는 송파세무서(석촌동, 문정동 등)와 잠실세무서(잠실동, 신천동 등)에서 각각 195억원, 650억원씩 총 845억원의 종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송파구의 종부세가 52.3% 증가해 세부담이 가장 많이 늘었으며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50.7%, 38.8%씩 세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종부세 인상은 강남 뿐 아니라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용산·성동구(광진구 포함)의 종부세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마포·용산·성동세무서에서 걷힌 종부세는 총 1779억원으로 전년 1194억원보다 584억원(48.9%) 증가해 전체 종부세 증가율을 웃돌았다.

주변국 신형 전투기와 맞서도록 하려면 레이더와 전자장비 성능 업그레이드 필요

우리 공군의 주력기종인 F-15K 전투기. [동아DB]
우리 공군의 주력기종인 F-15K 전투기. [동아DB]

7월13일, 美 증권가에 파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미 공군이 보잉이 개발한 4.5세대 전투기 F-15EX 76대 구매를 확정하고, 그 초도양산 물량으로 8대를 계약했다는 소식이었다. 미 공군은 12억 달러의 예산으로 8대의 F-15EX를 우선 주문하고, 향후 5년간 228억 달러, 한화 27조 5060억 원을 들여 76대의 F-15EX를 사들일 예정이라는 계획도 발표했다. 파워볼게임

보잉사의 F-15 전투기 프로그램 담당 매니저는 보도자료를 내고, “F-15EX는 F-15 계열 가운데 가장 첨단의 기종이며, 작전반경이나 무기 적재량, 가격 등 모든 부분에서 미 공군의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납득이 가지 않는 결정

이 소식이 국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 공군은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A 랩터를 195대 구입했고, 현재는 이보다 더 진일보한 F-35A 1763대를 도입 중이다. 일선에 5세대 전투기가 대량으로 보급되고 있는 와중에 스텔스와는 거리가 먼 F-15를 80대 가까이 구매한다니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결정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F-15 이글(Eagle)은 1960년대 기술로 개발된 전투기다. 공대공 전투용으로 개발된 최초의 이글이 1972년에 첫 비행하며 데뷔했으니 올해로 데뷔 48년차다. 지상 공격 능력을 대폭 강화해 다목적 전투기로 만들어진 F-15E 스트라이크 이글(Strike Eagle)이 1986년 데뷔했으니 스트라이크 이글의 데뷔도 34년이나 됐다. 

이 때문에 지난 2002년, 우리 공군이 차기 전투기 사업(FX)를 진행하며 F-15E의 개량형인 F-15K를 선정했을 때 국내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반미단체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구닥다리 전투기를 비싼 값을 주고 사온다며 극렬한 반대 활동이 전개되기도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최종 후보였던 프랑스의 라팔은 이제 막 개발이 진행 중이던 최신 기종이었고, F-15E는 데뷔한지 16년이나 지난 상대적 구식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F-15가 구닥다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것이 벌써 18년 전인데, 미 공군이 그 F-15를 무려 27조 원이 넘는 돈을 들여 80대 가까이 구매한다니 당연히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국내 언론들은 미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 여파로 여객기 구매가 급감하자 경영난에 빠진 보잉을 살리기 위해 미 정부가 보잉의 구닥다리 전투기를 구매해 주는 것이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보잉의 전체 매출에서 방산부문은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이 가운데 전투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보잉 전투기 매출의 대부분은 F-15가 아닌 F/A-18 슈퍼 호넷과 F-35 프로그램 일부 하청에서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미 정부가 보잉을 살리기 위해 구식 전투기를 구매해 준다는 분석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결정적으로 이번 F-15 구매는 미 정부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실제 수요자인 미 공군에서 요구한 사업이었다.

가성비 뛰어난 전투기, F-15EX

F-15EX는 가성비가 뛰어난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동아db]
F-15EX는 가성비가 뛰어난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동아db]

당초 미 공군이 요구한 F-15EX의 구매 수량은 144대였다. 미 공군은 F-15C/D는 물론 F-15E 전투기 대체용으로 F-15EX를 점찍었고, 지난해부터 최소 144대의 F-15EX 구매를 정부에 요구해 왔었다. F-22와 F-35를 가지고 있는 미 공군이 이전 세대인 F-15EX 전투기 구매를 요구한 이유는 ‘가성비’, 즉 가격 대비 성능이 5세대 전투기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 

F-15EX는 사우디아라비아용으로 개발된 F-15SA에 기술적 바탕을 두고 설계된 최신 개량형이다. 풍부한 오일 머니로 돈이 넘쳐나는 사우디는 일찌감치 F-15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었지만, 기존 F-15S는 이스라엘의 입김 때문에 지상 공격 능력이 크게 다운그레이드된 기종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 미국에 대한 로비에 힘입어 지난 2011년 F-15E를 근본부터 재설계한 환골탈태 버전인 F-15SA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사우디는 F-15SA 신규 생산 84대, 기존 S사양 70대를 SA 사양으로 개조하는 대가로 무려 294억 달러, 한화 35조 3100억 원을 지불했다. 대당 2200억 원이 넘는 돈을 준 셈인데, 비슷한 시기 우리나라가 F-15K를 대당 1200억 원 정도에 구매했다는 점을 되짚어보면 사우디는 거의 2배 가격에 전투기를 구매한 셈이었다. 

사우디가 이처럼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한 것은 기술 개발 때문이었다. 사우디라는 대어를 낚은 보잉은 사우디에서 받은 돈으로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개발해 F-15에 적용했고, 그 결과물로 탄생한 F-15SA는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의 계열 기체로 보기 어려울 만큼 비약적으로 성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우선 조종 계통이 바뀌었다. 기존의 F-15E의 기계식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시스템 대신 디지털 방식의 FBW가 적용되어 조종 반응성과 기동성이 크게 향상됐다. 레이더는 기존의 기계식을 제거하고 현존 최고의 전투기용 레이더 중 하나로 꼽히는 AN/APG-63(V)3 능동전자주사식(AESA) 레이더가 탑재됐다. 

레이더와 신형 디지털 미션 컴퓨터의 도입으로 F-15SA는 280km 떨어진 표적을 탐지하고, 10개 이상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해 공격할 수 있는 가공할 공격 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차세대 전자전 장비인 DEWS(Digital Electronic Warfare System)를 갖춰 나에게 날아오는 적의 공대공 미사일을 교란해 떨어뜨릴 수 있는 강력한 방어 능력도 구비했다.

‘미사일 캐리어’로 운용

보잉은 사우디 공군용 F-15SA를 개발하면서 스트라이크 이글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고, 이후 수주한 카타르 수출 계약을 통해 레이더와 조종계통, 항공전자장비를 추가 개량한 F-15QA를 만들어 내면서 기존 4세대 수준이었던 F-15를 4.5+세대 이상의 가공할 전투기로 탈바꿈시켰다. 그 F-15QA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개량된 것이 F-15EX다. 

F-15EX는 280km 이상 거리에서 적 전투기를 탐지하는 것은 물론 적 전투기에 직접 전자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가공할 성능의 차세대 레이더 AN/APG-82(V)1을 탑재한다. 레이더를 보조하는 센서로 고성능 전방적외선감시기(FLIR)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사우디 공군용보다 더욱 진일보한 DEWS 전자전 장비도 갖췄다. 기체에 장착된 모든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고성능 미션 컴퓨터를 통해 융합되며, 융합된 정보는 1면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조종사의 헬멧에 장착된 HMD 고글에 표시됨과 동시에 실시간 데이터 링크를 통해 아군에게 공유된다. 

무장 능력도 크게 강화됐다. F-15EX는 무장 장착대 변경을 통해 AIM-120D급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무려 22발이나 동시 탑재 가능하다. 기존 F-15E가 10발 정도를 탑재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탑재량이다. 여기에 탑재되는 AIM-120D는 최대 200km까지 공격이 가능하므로, F-15EX는 혼자서도 적 전투기 1~2개 편대를 원거리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해 격멸할 수 있는 가공할 공격 능력을 갖는다. 

미 공군은 F-15EX의 미사일 탑재 능력을 이용해 이 전투기들을 ‘미사일 캐리어(Missile Carrier)’로 운용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 적의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F-35 스텔스 전투기를 전면에 배치하고, 적의 레이더 경보장치에 탐지되지 않는 전자광학조준장치(IRST)로 은밀하게 표적을 조준한 뒤 표적 정보를 2선의 F-15EX에 보내 200km 거리에서 대량의 미사일을 날려 적 편대를 일거에 날려버리는 전술이다. 

F-35가 없다면 조기경보기와 F-15EX를 데이터링크로 묶어서 조기경보기가 보내준 표적 정보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법도 있다. F-15EX는 일반적인 전투기 3~4대분의 미사일을 탑재하므로 F-15EX를 운용하는 측은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로도 다수의 적과 교전할 수 있는 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미 공군이 이러한 고성능 F-15EX 도입 구상을 밝히자, 일본은 잽싸게 F-15 성능개량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98대의 F-15MJ 전투기를 미 공군이 구상했던 F-15EX에 준하는 사양으로 개량하는 45억 달러 규모의 개량 사업을 발표했다. 

일명 ‘슈퍼 카이(Super 改)’로 불리는 이번 개량 사업을 통해 일본의 F-15MJ는 AN/APG-63(V)3 AESA 레이더와 신형 임무컴퓨터, 디지털 전자전 시스템(DEWS) 등을 장착하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JASSM과 공대함 미사일 LRASM 운용 능력을 추가해 본격적인 멀티 롤 전투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성능 개량에 대당 400~500억 원 소요

따라서 우리나라 역시 F-15K 전투기의 성능 개량을 서둘러야 한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F-15K는 60여 대로 지난 2000년대 초반 도입된 후 아직 별다른 개량 없이 15년 가량을 써 왔다. 이 F-15K 60대를 일본보다 우수한 사양인 AN/APG-82(V)1 레이더, 디지털 전자전 시스템과 신형 임무컴퓨터 등을 적용해 개량하려면 대당 400~500억 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최대 3조 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현재 다양한 전력증강사업을 벌여놓고 있는 군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예산 부담을 이유로 개량을 미룬다면, 대당 1200억 원이 넘는 F-15K는 주변국의 신형 전투기를 상대로 미사일 한 발 날려보지 못하고 잿더미가 되어버릴 공산이 크다. 

미 공군이 F-15EX 대량 구매 계획을 밝힌 지금은 한국에게 큰 기회다. 미 공군용 전투기에 들어가는 각종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이 대량으로 생산돼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량 사업을 미 공군의 성능개량 및 신조기 구매 사업과 연계해 대외군사판매(FMS) 형태로 도입하면 예산 절감의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해야 했던 3년 차 직장인 A(29)씨는 이번 주 들어서는 9시가 되기 10분 전에야 간신히 눈을 뜬다. 9시가 넘어 근무 시간이 시작돼도 상사의 업무 지시가 내려올 때까지 최대한 침대 위에서 버틴다. 업무가 한가해지는 오후 3~4시쯤에는 잠시 근무지를 이탈해 빵을 사거나 카페에 가는 등 개인 용무를 보기도 한다. “저뿐만 아니라 다 그래요. 그래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어요.” 재택근무하는 A씨의 말이다.

B(32)씨의 회사 또한 일주일에 하루는 재택근무를 한다. B씨는 “일주일에 하루지만 주말에 붙여서 휴가처럼 금, 월요일에 재택근무를 한다”며 “나흘 연속으로 회사를 가지 않으니 휴가를 보내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했다.

한 부서장은 “일주일에 하루씩 재택근무를 하는데, 눈에 안 보이니 주변에 있는 직원들에게만 일을 시키게 된다”면서 “한번은 재택근무 중인 직원에게 전화했는데, 화들짝 놀라면서 전화를 받길래 무슨 일인가 했는데 나중에 추궁해보니 근무시간에 부동산을 보러 간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위에서 알면 부서 인원을 줄여도 되겠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상당수 기업이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으로 일시적으로 재택근무를 했거나 재량 재택근무 체제를 도입한 가운데, 올해 연말쯤이면 적지 않은 기업이 재택근무 당시의 경험을 근거로 인적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은 크게 2가지다. 일단 주 5일 근무 중 1~2일을 재량으로 재택근무할 수 있는 회사의 부서장들은 재택근무일이 사실상 휴일과 같다고 지적한다. 개인별로 업무 보고를 받다 보니 각각의 성과가 명확히 보여 ‘무임승차자’를 걸러내기 쉬워졌다는 것도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

한 대기업 인사팀 직원은 “팀장들은 ‘개개인과 소통하다 보니 누가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지, 누가 아무 고민도 안 하고 하루를 보내는지 명확히 보인다’고 말한다”면서 “팀원들에게 매일 업무 보고서를 작성하게 하는데, 일부 직원들은 전날 보고했던 내용을 다시 재탕하는 등 내용에 알맹이가 없어 무임승차자를 걸러내기 쉽다”고 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평상시에도 업무 능력이 우수한 직원들은 재택근무 시 본업을 게을리한다는 지적을 받을까 염려해 더 많은 시간을 근무에 투입하는 경우가 있다고 일부 관리자는 말하고 있다. 한 대기업 임원은 “집에 있다는 이유로 놀고 있다는 지적을 받을까 의식하는 직원들은 평상시보다 더 많은 시간을 업무에 할애하고 있다”면서 “회사에 있으면 상사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등 시간을 빼앗기는 때도 있는데, 재택근무로 인해 효율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한 직원은 “회사에 있을 땐 종종 담배를 피우러 나가곤 하는데, 재택근무 때는 담배 피우러 가면 놀러 나간 것으로 보일까 봐 아예 금연했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에 대한 직장인들의 만족도는 높다. 출퇴근 시간이 감소하는 등 ‘워라밸’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 경험을 해 본 직장인의 84.4%가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응답한 사람도 61.5%에 달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도 하반기 이후에는 구조조정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로 구조조정에 목마른 기업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3분기 경기 급반등 기대감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 하반기 재계 키워드는 생존, 비용 절감, 구조조정, 언택트(비대면), 조직 변화”라며 “코로나 사태가 최소 2년은 지속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재택근무를 통해 인력 절감 가능성을 맛본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눈길을 돌릴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택근무 경험을 통해 기업은 모든 사원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그동안 해오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언택트와 콘택트의 절묘한 조화는 미래 근무 형태가 지향해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무튼, 주말- 변희원 기자의 한 點] 6년째 유령수술 실태 고발.. 성형외과 전문의 김선웅

김선웅 원장은 2004년 취미 삼아 방송대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법학사를 받았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서 법제이사로 있던 2014년부터 유령 수술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게 됐다. “차라리 공부하지 말걸 하고 후회한 적도 있어요. 그러면 법제이사도 안 했을 테고, 유령 수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겠지요. 그랬다면 몸과 마음이 지금보다 편할 텐데….” 그가 유튜브(닥터 벤데타) 촬영을 하기 위해 만든 세트엔 법전이 놓여 있었다. / 천안=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김선웅 원장은 2004년 취미 삼아 방송대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법학사를 받았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서 법제이사로 있던 2014년부터 유령 수술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게 됐다. “차라리 공부하지 말걸 하고 후회한 적도 있어요. 그러면 법제이사도 안 했을 테고, 유령 수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겠지요. 그랬다면 몸과 마음이 지금보다 편할 텐데….” 그가 유튜브(닥터 벤데타) 촬영을 하기 위해 만든 세트엔 법전이 놓여 있었다. / 천안=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의사 면허를 받은 지 25년째인데 의사면허증에 동의받지 않은 사람의 신체를 칼이나 전기톱으로 잘라도 된다는 내용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 6월 5일 오후에 열린 서울 고등법원 형사7부(재판장 성수제)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인 성형외과 전문의 김선웅(52) 천안메디성형외과 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A병원은 김 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심은 김 원장에게 혐의가 없다고 나왔고, 2심은 진행 중이다.

“살아있는 사람이 누워 있고 그 사람은 나한테 신체 생명 맡기고 수술비까지 지불했는데 ‘수술대 위에 놓여 있는 게 사람이 아니다’란 전제에서 그런 짓을 벌인 겁니다.” 김 원장이 변론 중 언급한 ‘그런 짓’이란 일명 유령 수술. 이런 유령 수술이 알려진 건 위에서 언급한 재판에 등장하는 A병원의 전문의 B가 2014년 이 사실을 대한성형외과의사회(이하 의사회)에 고백하면서부터다. B의 양심선언을 들은 사람이 당시 의사회의 법제이사로 활동했던 김 원장이다. 의사회는 그해 진상 조사를 벌여 대국민 사과를 했고, A병원을 보건복지가족부와 검찰에 고발했다.

유령 수술을 알게 되고 나서 김 원장은 6년째 “유령 수술은 곧 살인”이라며 유령 수술의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 그는 왜 자신이 몸담은 업계를 비난하고, 피고인이 되어 법정에 서는 것일까. 그의 성형외과가 있는 천안을 찾아갔다.

우리가 의사지, 백정이냐

성형외과 실태를 알리기 위해 김선웅 원장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닥터 벤데타’. / 유튜브 캡처
성형외과 실태를 알리기 위해 김선웅 원장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닥터 벤데타’. / 유튜브 캡처

2018년 2월 공중파의 한 시사 프로그램이 유령 수술을 다룬 날, 네티즌들은 이 방송에 나온 병원이 어딘지 묻는 댓글을 포털에 남겼다. 김 원장이 답변을 달았다. “여긴 C병원이지만 A, D, E, F병원 등등에서 유령 수술 하다 죽인 사람 꽤 많다고 알려졌죠. 복지부는 실태조사도 안 해요. 의사들 사이에서는 대충 이 병원들에서 지금까지 200~300명 죽인 걸로 소문 파다합니다. 수술하다 죽이고, 3억5000만원 쥐여주고 보험 처리하고, 그래서 보호자들 입 막고, 병원장은 보험회사에서 3억5000만원 돌려받고.” A병원은 김 원장을 고소했다. A병원은 2000년대 후반부터 강남의 5대 성형외과로 꼽힌 유명한 대형 성형외과였다.

―A성형외과와의 악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2014년 초 출근을 해서 컴퓨터를 켰는데, 그 병원 앞에서 고등학생들이 항의 시위를 한다는 기사를 봤어요. 수능 마친 고3 학생이 수술을 받다 죽었는데, 친구들이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는 거예요.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최선을 다했더라도 의료 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걸 환자 가족에게 이해시키고 충분한 사과와 보상을 하는 것도 우리 의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죠. 그랬더니 ‘이 XX 뭐냐’ ‘넌 빠져라’와 같은 비난 댓글이 달렸어요. 등골이 서늘했어요. 조직적으로 연대한 세력이 이 병원을 비호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당시 의사회 회장에게 이 병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자고 건의했고, 회장도 동의했어요. 의사회 회원에게도 설문했는데 97%가 찬성했고요. 의외였습니다. 다들 아무 말 안 하고 있을 뿐이지 뭔가 알고 있었던 거죠.”

―진상조사로 유령 수술이 밝혀졌나요.

“전문의 8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이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별별 내용이 다 있었어요. 예를 들어 쌍꺼풀 수술하는 데 40분 넘게 걸리면 의사한테 페널티를 줘요. 탈세도 많이 했고, 프로포폴도 빼돌렸고. 조사 보고서를 만든 뒤 한 달이 지나서 그 병원에 있던 의사 B한테 연락이 왔어요. 유령 수술에 동참했다고, 자기에게 증거 자료가 있다고. 그는 환자 진료 기록을 갖고 있었어요.”

―뭐라고 하던가요?

“유령 수술에 가담하면서 너무 괴로웠대요. 상담 의사 한 명이 아픈 바람에 그가 상담 의사 역할을 맡았거든요. 자신이 상담한 환자들이 누구에게 수술을 받았는지도 모른대요. 성형외과 전문의를 고용하면 인건비가 더 드니까 눈은 안과 의사, 코는 이비인후과 의사, 턱은 치과 의사한테 수술을 맡기는 식이었어요. 원장이 유령 의사들에게 교육하는 내용도 녹음을 해왔는데, 그게 충격적이에요. ‘수술실에 있는 환자가 해당 수술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괜히 뭐 해보려다 사고 치지 말고 수술한 흔적만 내라.’ ‘병원이 잘되는 건 수술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환자를 수술대에 눕히는지가 관건이다.’ 문제는 유령 수술을 하는 병원이 여기 한 군데가 아니라는 거예요. 당시 대형 성형외과 몇 군데서 이미 이뤄지고 있었고, 규모가 더 작은 데서도 했어요. 거기서 근무하던 의사나 직원들이 얘길 해서 알죠. 하지만 이걸 입증할 증거가 없고, 이 사람들도 증인으로 안 나서요.”

김선웅 원장은 “나도 예전에 눈매가 사나워 보여서 쌍꺼풀 수술을 했다. 그런데 별로 만족스럽지가 않다”고 했다. “성형의 유혹에 빠지기 얼마나 쉬운 줄 아세요? 경력 많고 상담 잘하는 성형외과 의사는 김태희도 성형수술대에 눕힐 수 있어요. 안 예쁜 사람만 성형하는 게 아닙니다. 예쁜 사람은 외모의 사소한 부분만 지적받아도 계속 그 단점을 생각하거든요.” / 천안=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김선웅 원장은 “나도 예전에 눈매가 사나워 보여서 쌍꺼풀 수술을 했다. 그런데 별로 만족스럽지가 않다”고 했다. “성형의 유혹에 빠지기 얼마나 쉬운 줄 아세요? 경력 많고 상담 잘하는 성형외과 의사는 김태희도 성형수술대에 눕힐 수 있어요. 안 예쁜 사람만 성형하는 게 아닙니다. 예쁜 사람은 외모의 사소한 부분만 지적받아도 계속 그 단점을 생각하거든요.” / 천안=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유령 수술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브로커가 환자를 데려오기도 하고, 환자들이 스타 의사를 보고 병원을 찾기도 해요. 상담실장이 일단 수술할 부위와 방법을 정해줘요. 그리고 환자들은 스타 의사와 만나 상담을 받고 수술 날짜를 정해요. 수술실에서 스타 의사가 마취 직전까지 환자 옆에 있다가 마취가 되면 그 의사는 수술실을 나가고, 유령 의사가 들어와서 차트를 보고 수술을 하는 식이죠. 유령 수술을 하기 위해서 눈이나 코 수술할 때도 국소 마취가 아니라 전신 마취를 해요. 여기서 일어나는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에요. 전문의보다 싸기 때문에 고용하는 유령 의사는 실력이나 경력이 모자라니까 수술 중 사고를 일으키거나 후유증을 남기고, 유령 수술을 위해 필요 이상의 마취를 하면서 또 사고가 일어나고요. 유령 의사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책임지고 대처를 할 수도 없죠. 무엇보다 환자의 동의를 안 받은 사람이 수술을 했다는 게 가장 문제입니다.”

―병원을 운영하는 원장 입장에서는 돈 때문에 유령 수술을 할 텐데, 고용된 유령 의사도 마찬가지인가요?

“일단은 돈 때문이죠. 의사 면허 땄다고 해서 혼자서 당장 뭐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유령 수술하면 돈을 벌 수 있는 데다가 실습도 할 수 있거든요. 이건 진짜 환자를 ‘마루타'(인체 실험 대상자) 취급하는 거예요. 유령 수술 조사하면서 저와 동료들이 ‘우리는 의사지, 백정이 아니잖아’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성형 광고, 다 포토샵이다?

의사 B가 병원 A에서 갖고 나온 진료 기록에 등장하는 환자는 130여명. 김 원장과 동료들이 그중 턱 수술을 한 35명에게 연락했더니 7명이 후유증을 호소했다. 그들은 턱에 감각이 없거나, 입을 제대로 못 벌린다고 했다. 의사회는 이 병원을 사기로 고발했고, 후유증이 심한 환자들은 상해로 병원을 고소했다. 사기죄로는 기소됐지만, 검찰은 병원을 상해죄로는 기소하지 않았다. 김 원장은 “상해죄가 아니란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환자 동의 없이 수술하면 상해가 맞는다. 환자가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한 건 자신을 상담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에 동의한 것이지, 다른 의사에게 수술받는 것을 동의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환자의 신체권을 침해한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사기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고, 법원에 의견서도 제출했다. 2015년에 시작해 5년 넘게 속행된 재판은 8월 22일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다른 병원에서도 환자가 죽었고, 여전히 유령 수술이 벌어진다는 소문이 돌자 김 원장은 답답해졌다. 2018년 의사회의 법제이사 임기도 끝났다. 지난해 2월, 김 원장은 ‘닥터 벤데타’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성형외과의 실태에 대해 고발했다. 가면을 쓰고 진행하다가 지난 3월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성형을 하려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유령 수술이 가능한 것 아닌가요?

“이 문제는 2007년 의료 광고를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과장 광고가 판을 쳤고, 연예인들이 광고에 등장하고. 3억원 넘는 광고비를 받은 연예인들이 해당 병원에서 수술 안 한 경우도 있었어요. 가장 심각한 게 수술 전후를 비교해 보여주는 ‘비포 앤 애프터’ 광고죠. 이게 나오면서 성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그 광고 중 대부분이 위조에 가까운 포토샵을 거쳤다는 것도 모르고, 그걸 보고 병원에 찾아가는 거죠.”

―환자가 늘어난 게 문제가 되나요?

“눈을 찢고 꿰매면 눈이 예뻐지고, 턱을 부수면 갸름해지는 줄 아세요? 수술을 해서 나아지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아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양악 수술을 하려면 신경을 다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기도 하고, 눈에 쌍꺼풀이 생기면 오히려 더 어색한 눈매를 갖는 사람도 있어요.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를 다 수술하는 건 말이 안 돼요. 저도 상담한 사람 열 명 중 세 명 정도 수술해요.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유령 수술을 하는 목적은 더 많은 환자를 수술대에 눕히기 위한 거예요. 이런 병원이 환자를 인간 취급을 할 리가 있겠어요.”

―유령 수술이 영리 활동이라고 주장한다면 어쩌시겠어요.

“광고 안 하고, 오는 환자 절반 넘게 돌려보내고, 유령 수술 안 해도 수술만 제대로 하면 성형외과 돈 잘 법니다. 제가 그런 식으로 벌어봐서 누구보다 잘 알아요. 대체 얼마를 벌고 싶기에 의사로서의 양심, 인간으로서의 양심을 다 던져놓고 그런 짓을 합니까. 유령 수술하면 환자가 수술대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하는 건데, 그건 병원 영업이 아니라 살인이라고요. 그래서 사기보단 상해로 우선 처벌을 받아야 해요. 환자의 재산권보다 신체권을 침해한 게 더 심각한 문제거든요.”

―2014년 유령 수술이 세상에 드러난 뒤 줄지 않았나요. 수술실에 CCTV를 설치했다는 성형외과도 많아졌습니다.

“줄어들긴요. 형사처벌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는데 누가 겁을 먹어요. 마음먹고 유령 수술하려면 CCTV도 다 소용없어요. 지난해 초에도 한 성형외과 전문의가 유령 수술에 가담했다는 죄책감에 못 이겨 자살을 했어요. 그래도 지난 1년간 유령 수술이 언론에 계속 나오고, 제가 유튜브에서 계속 떠들어대니까 올 들어 좀 잠잠해지긴 했어요. 이게 근절되려면 국가기관에서 이제껏 이뤄진 유령 수술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고, 혐의가 입증되면 상해죄로 처벌을 해야 합니다. 성형 광고도 금지해야 업계가 정상으로 돌아가죠.”

―예뻐지고 잘생겨야 한단 욕망을 부추기는 사회입니다. 성형외과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말릴 수 있을까요.

“외모에 대한 강박을 심어주는 사회이기 때문에 더더욱 성형 광고를 금지해야 합니다. 2015년 제가 의사회에서 법제이사로 활동했을 때 ‘렛미인'(전신 성형을 해주는 TV 프로그램)에 불법 광고나 알선의 소지가 있으니 방송을 그만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어요. 두 번 보내니까 폐지가 되더군요. 어떻게 TV에서 성형하면 인생이 바뀌는 것처럼 보여줄 수 있죠? 설령 그게 현실이라고 해도 그걸 긍정하고 조장하는 게 정상입니까.”

그냥, 성형수술대에 눕지 마라

금요일 오후, 천안에 있는 김 원장의 병원에 찾아갔을 때 접수대에 간호사가 한 명 있었고, 대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첫 인터뷰는 그가 유튜브를 찍는 곳에서 이뤄졌다. 병원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건물의 한 사무실. 벽지가 찢어지고 쓰레기가 굴러다니는 휑한 사무실 한가운데 수술용 침대와 조명이 놓여 있었고, 전동 톱, 갈고리, 가위 등이 벽에 걸려 있었다. 을씨년스러운 게 공포 영화 촬영장 같았다.

―문제가 된 댓글에서 언급한 병원은 다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입니다. 지방에서 작은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라서 그런다는 얘기도 들었을 법합니다.

“병원은 작아도 저 잘 벌었고, 제 실력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습니다. 다른 데를 부러워하거나 질투할 필요가 없었어요. 또 이걸로 제가 돈을 더 버는 건 더더욱 아니에요. 이 싸움 시작한 이래로 조사하고 다니랴, 검찰과 법원 다니랴, 유튜브 찍으랴, 병원은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단골이나 재수술 환자만 찾아와서 제 수입은 10분의 1로 줄었어요.”

―가족이나 직원들의 불만이 있겠네요.

“직원 월급은 예전과 똑같이 주기 때문에 불평은 없어요. 아내는 제 성격을 잘 알아서 하지 말란 얘긴 안 하는데 해코지라도 당할까 봐 걱정을 많이 해요.”

―동종 업계에선 욕을 안 합니까.

“대부분은 유령 수술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 유령 수술이 없어져야 선량한 의사들이 제대로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단 걸 알기 때문에 저를 비난할 것 같진 않아요. 그렇다고 저랑 같이 나서지도 않겠지만….”

―병원 운영을 못 하고, 고소도 당하는데 왜 나서나요? 본인이나 가족이 피해를 본 것도 아니고, 이게 의무도 아닙니다.

“수술실에서 성형 수술하는 걸 한번 보면 그런 질문 못 할걸요. 성형 수술에 쓰이는 도구는 톱, 망치, 칼, 가위 같은 겁니다. 그런 도구로 사람의 뼈를 부수고 자르고, 살을 오리고 찢습니다. 그런데 환자의 동의를 안 받은 사람이 그런 행위를 한다고요? 그건 인간을 인간으로 보는 것을 포기하고 정육점의 고깃덩어리로 취급하는 겁니다. 저는 가끔 수술대에서 성형을 받다가 죽은 여고생을 떠올리면 몸서리를 쳐요. 이거라도 안 하면 제가 못 견딜 것 같아요.”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까.

“학생들은 제발 부모님과 함께 여러 병원을 찾아서 상담을 받고 결정하세요. 조금이라도 의심이나 의문이 들면 수술받지 마세요. 자기 몸을 갖다가 톱으로 썰고, 가위로 오리는 일인데, 어떻게들 그렇게 쉽게 수술대에 오릅니까. 성형업계가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아예 수술대에 눕지를 말라고 하고 싶네요.”

: 유령 수술(ghost surgery)

환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의사가 하는 수술. 상담받은 성형외과 스타 의사가 수술하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전신마취 후에 유령 의사가 등장하는 식이다. 유령 의사는 성형 전문의가 아니거나 다른 전문의보다 인건비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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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수제냉동돈가스라는 다소 아이러니한 메뉴를 내세웠던 돈가스집 사장님이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스스로를 구원했고, 새로운 교본이 됐다.파워볼실시간

7월 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항 꿈틀로 골목 두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수제냉동돈가스집은 돈가스보다 음료가 많이 팔렸던 곳. 퓨전주점, 브런치카페를 거쳐 돈가스집이 된 가게다. 사장님은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시작한 장사인데다 갑상선 암 진단을 받았던 아버지를 위해 장사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첫 만남에서 백종원은 돈가스보다 함께 나온 청귤청에이드에 더 관심을 보였지만 사장님은 돈가스를 고집했다. 돈가스 하나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 이에 백종원은 제작진을 대거 투입,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사장님은 그야말로 멘탈붕괴에 빠졌다.

이후 코로나19로 포항 촬영이 중단됐다. 백종원과 제작진이 꾸준히 통화하고 조언하며 연락을 이어갔지만 구체적인 솔루션 없이 첫 촬영 후 3개월이 훌쩍 지나버렸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장사에 뛰어든 탓에 경험이 많지 않은 사장님 입장에서는 백종원의 솔루션이 더욱 간절했을 터. 코로나19로 인한 3개월의 촬영 공백은 초조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법 하다.

사장님은 이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노트 3권이 가득 찰 정도로 다양한 메뉴와 레시피를 연구했고 무려 100여가지의 레시피가 담겼다. 그리고 자신이 개발한 덮죽을 백종원에게 선보였다. 백종원에게도 생소한 메뉴였다.

덮죽을 맛 본 백종원은 “갑자기 내가 초라해진다. 해줄게 없으니까”라며 자신의 솔루션 없이 홀로 훌륭하게 솔루션을 내놓은 사장님을 극찬했다. 앞서 사장님은 호평 받은 과일청을 두고 “내가 뭔가를 하면 되게 정성껏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모든 일에 정성을 쏟는 사장님은 결국 백종원까지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를 두고 백종원은 “코로나 아니었으면 후다닥 솔루션 해서 소화도 제대로 못할 수도 있는데. 혼자 책 3권 쓸 정도로 고민하는 바람에 자기 개발 할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 사장님 역시 매출이 떨어졌음에도 “오히려 나는 더 생각도 많이 하고 요리 연습도 할 수 있었다. 그 전에는 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는데”라고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골목식당’에는 백종원의 솔루션이 절실한 사장님들이 출연한다. 백종원이 내준 숙제를 성실하게 수행하며 성장하는 사장님들이 있는가 하면 백종원의 솔루션에만 의존해 노력 없이 노하우만 얻으려는 사장님들도 있었다. 덮죽을 개발한 사장님은 고민 끝에 죽을 생각했고 “죽 괜찮다”는 백종원의 말 한마디를 들은 후에는 죽 레시피에 몰두해 덮죽을 만들어냈다. 백종원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낸 것이다.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는 거리 심폐 소생 프로젝트’라는 거창한 목표로 시작한 ‘골목식당’은 지난해부터 기획의도를 수정했다. 이후 ‘장사 교본을 만드는 것’이 ‘골목식당’의 새로운 목표가 됐다. 초보 자영업자부터 폐업 직전의 식당, 잘 되는 식당, 잘못하고 있는 식당 등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고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또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는 것.

‘골목식당’과 백종원은 그동안 장사 노하우 없이 요식업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수차례 경고를 해왔다. 준비 없이 시작한 장사는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덮죽을 개발한 사장님은 노하우 없이 요식업에 뛰어들었지만 진정성과 피나는 노력, 포기하지 않는 성실함을 무기로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 그런 사장님의 모습은 새로운 장사 교본이 됐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뽕숭아학당’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참뽕 예능을 배우기 위해 떠난 ‘첫 MT’에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파워사다리

7월 15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10회 방송에서 트롯맨 F4는 예능과 흥삘의 레전드 코요태로부터 ‘첫 예능 클래스’를 전수받으며, 흥뽕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었다.

트롯맨 F4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첫 MT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며 흥겹게 등교했다. 특히 96학번 장민호는 실크 블라우스, 02학번 영탁은 힙합 패션에 금발 브릿지, 15학번 이찬원은 MT의 꽃인 기타, 10학번 임영웅은 진 셔츠 안 흰 티를 장착하고 등장, ‘Tell Me’에 맞춰 누구나 한 번쯤 찔러 본 추억을 소환했다. 이어 ‘여름 안에서’로 열기를 끌어올린 트롯맨 F4는 ‘스쿨 뽕 버스’에 올라 ‘공포의 쿵쿵따’ 게임으로 단합력을 높이는가 하면, 그때 그 시절 MT에서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첫 MT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이후 MT 장소에 도착한 트롯맨 F4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라면을 끓이면서, 마늘과 청양고추가 더해진 트롯맨 F4표 ‘라면 레시피’로 나트륨 폭격 유혹을 쏟아냈다. 더불어 가사에 라면이 들어가는 노래 부르기로 설거지 내기를 실시했고, 센스 넘치게 개사까지 한 노래들이 쏟아진 끝에 이찬원이 실패, 설거지 찬또렐라로 거듭났다.

그 뒤 MT 장소에는 큰 함성과 동시에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가 등장했다. 트롯맨 F4가 코요태를 향한 팬심을 드러낸 가운데 김종민은 가족들이 임영웅과 이찬원, 빽가는 어머니가 임영웅의 팬이라며 ‘뽕숭아학당’에 출연하게 된 것이 설레였다고 밝혔다. 이에 트롯맨 F4는 웰컴송으로 ‘비몽’을 선사, 뽕몽사몽하게 만들었고, 열광의 댄스 배틀까지 벌이면서 본격 ‘예능 클래스’를 시작했다.

첫 번째 수업인 ‘엉덩이 젓가락 격파’에서는 7개 기록을 지닌 김종민과 하체킹 임영웅이 대결했다. 두 사람은 6개까지 순조롭게 격파했지만, 임영웅이 7개에서 포기를 선언했고, 최근 예능신이 강림한 장민호가 이를 지켜보다 도전, 가볍게 8개까지 성공하면서 신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종민은 ‘뽕숭아학당’ F4의 예능 장수를 기원했고, 이에 F4는 ‘포기하지마’를 열창, 흥을 돋웠다.

이후 F4와 코요태는 ‘까나리카노 복불복’ 게임에 돌입했다. 3사 연예대상 수상이 목표인 이찬원은 13년 동안 ‘까나리 감별사’로 활동해 온 김종민을 넘지 못했지만, 임영웅이 복수에 성공했던 상태. 하지만 뒤를 이어 일명 ‘귀신지’ 신지에게 임영웅, 장민호, 영탁이 패배했고, F4는 차 씨 성인 빽가 어머니를 위해 ‘다함께 차차차’를 불렀다. 그리고 쉬는 시간, 수박을 먹으며 ‘수박씨 뱉기’ 게임을 즐기던 중 트롯맨 F4는 빽가 어머니를 위해 영상 통화를 제안했다. 임영웅은 아들보다 자신이 좋다는 빽가 어머니의 힘찬 응원에 힘입어 ‘빗속에서’를 선물했고, 또한 영탁은 코요태를 향한 존경과 사랑을 송대관의 ‘달래강’에 담아내 흥을 돋웠다.

다시 수업으로 돌아와 트롯맨 F4와 코요태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으로 100여명의 제작진과 대결, 100초 안에 10개 맞히기를 걸고 아이스크림 내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8개 밖에 맞히지 못하면서 120초에 10문제로 재도전에 나섰고, 김종민의 디테일한 설명에 트롯맨 F4, 신지, 빽가가 12문제 정답을 내며 아이스크림을 쟁취했다. 마지막으로 장민호의 ‘읽씹 안읽씹’과 코요태 신곡 ‘히트다 히트’ 홍보 무대를 걸고 두 팀은 ‘전주 듣고 노래 맞히기’ 승부를 겨뤘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코요태가 1점 차이로 승리, 코요태 신곡 ‘히트다 히트’ 노래에 맞춰 다 함께 ‘뽕삘 히트’를 날렸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 

[OSEN=김수형 기자] 주현미가 정용화와 ‘SHALLOW’란 곡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인 가운데, 다음은 태양의 노래를 도전할 것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파워볼사이트

15일 방송된 SBS 예능 ‘트롯신이 떴다’에서 색다른 무대들이 펼쳐졌다.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남진은 모두에게 장도연을 가리키며 “나의 스승님”이라며 소개했다. 그러면서 장도연은 ‘트로트 골든벨’에 대해 설명했다. 남진은 “난 사부 바라기, 도연이 하고싶은 대로 맘대로 해라”고 응원했다.  

장도연은 K팝 듣기평가에 대해 “점수 높은 사람들에게 24K 순금인 황금열쇠 드릴 것”이라면서 ‘K팝 받아쓰기’ 룰을 전했다. 

장윤정은 “듣고 부르지도 못하는 걸 어떻게 받아쓰냐, 팀전으로 하면 수월하다”면서 “K팝 듣기평가에 이어 또 한 번 레전드각이다”며 걱정했다. 장도연은 “젊은 친구들도 힘들지만 트롯신들을 위한 맞춤혀 힌트도 제공한다”면서 “황금 열쇠는 단 하나다”며 덧붙였다.   

첫번째 문제는 지코의 ‘아무노래’였다. 남진은 “이름이 지코? 사람 이름이 지코냐”며 이름부터 알지 못했다. 정용화는 “가명인 활동명입니다”고 했고 남진은 “한국 사람이구나, 멕시코 말인 줄 알았다”고 민망해했다.

각자의 답안지를 살펴봤다. 모두 뒷 소절을 적지 못해 힌트를 전했다. 장도연의 힌트에도 더 힌트를 제공하라고 했고 장도연은 “룰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난감해했다.  장도연은 “밤새도 못 맞추겠다”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노래 힌트를 전했다. 정답은 ‘아무개로 살래’였으나 모두 ‘아무개나’라고 적어 오답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은 송민호의 ‘아낙네’로 문제를 냈다. 멤버들은 “송민호는 누구냐, 가수는 여자냐”고 물어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초집중해서 문제를 들었으나 “항복이다 항복”이라면서 “왜 우리말이 아니고 영어로 들리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장도연은 “한국말이다”면서 “무한재생각, 합산해서 1등한테 준다고 했는데 1점만 맞히셔도 열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급기야 느린속도의 버전으로 힌트를 줬다. 특별히 몸 힌트까지 제공했다. 끝없는 힌트 속에서 “한 글자 1점만 맞혀라”고 응원, 어쩌다 장윤정이 1점 획득하며 골든벨을 울렸다.  

무엇보다 이날 듀엣무대로 새도전에 나선 멤버들이 그려졌다. 먼저 양세형과 진성이 무대 위로 올랐다. 랜선 무대가 처음인 양세형은 화려한 랜선 관객들을 보며 감탄했다. 

본격적으로 듀엣 무대가 시작됐다. 무대 체질인 양세형도 흥겹게 댄스실력을 펼치며 지금껏 감췄던 트로트 노래실력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멤버들도 “연습 많이했다”고 감탄할 정도였다. 진성이 뒤를 이어받으며 명품 노래실력으로 안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마무리까지 합이 척척 맞은 ‘고향역’ 무대였다. 

다음은 정용화와 주현미가 무대 위로 올랐다. 익숙한 듯 색다른 특별한 조합이었다. 두 사람이 선곡한 곡은 ‘SHALLOW’였다. 파격적인 선곡에 대해 “시청자들도 색다르다고 느껴볼 것 같다”면서 무대를 꾸몄다. 다른 듯 오묘하게 어울리는 두 사람의 명품 보이스가 랜선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세대를 뛰어넘는 환상의 하모니였다. 

다양한 장르를 도전한 주현미에 대해 모두 “완전 로커처럼 불러 멋졌다”며 엄지를 세웠다. 그러면서 정용화와의 무대에 대해선 “나이가 안 보이고 정말 남녀로 보였다”고 감탄했다. 새로운 도전을 한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인 두 사람,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감성이 돋보였던 ‘SHALLOW’ 무대였다. 

무엇보다 변화를 위해 망설임 없이 도전한 모습을 보였던 주현미는 다음은 타장르 도전에 대해  태양의 ‘눈코입’을 도전할 것이라 알려 주현미의 변신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을 안겼다.

'하트시그널3' 방송화면
‘하트시그널3’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김강열과 박지현이 최종 선택에 이어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짜 커플로 사랑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찝찝함은 남는다.

지난 15일 마지막으로 방영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서는 방송 이후에 정의동, 임한결, 천인우, 김강열, 서민재, 천안나, 이가흔, 박지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8명의 ‘하트시그널3’ 출연자들은 모두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다들 뜨거운 관심 속에서 인기를 실감하면서 지냈다. 정의동은 조형물 주문이 쏟아졌고, 임한결이 새로 연 카페 역시도 손님이 몰려들었다. 천인우의 회사가 만든 어플리케이션 역시 이용자가 늘어났다. 김강열은 새로운 브랜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하트시그널3' 방송화면
‘하트시그널3’ 방송화면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커플은 단 한 커플이었다. 김강열과 박지현은 프로그램의 보안을 위해서 만남을 자제했다. 하지만 사진이 찍힌 천인우와 이가흔은 결국 부담스러운 관심으로 커플이 되지는 못했다. 서로를 선택한 임한결과 서민재 역시도 시그널 하우스에서는 행복했지만 좋은 친구로 남았다.

안타까운 점은 천인우와 이가흔이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잘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커플의 연을 맺지 못한 것이었다. 두 사람은 너무나도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을 느끼고 더 이상 관계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가흔은 “(천인우와) 방송 이후에 잘 지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너무 알아보시니까 마냥 즐겁게 다니기 불편했다. 요즘에 자주 안본다”라고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하트시그널3' 방송화면
‘하트시그널3’ 방송화면

논란이 있는 출연자들이 모두 출연했지만 논란에 관해서 일절 언급이 없었다. 뜨거운 인기는 누리면서 논란과 관련해서 아무일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편안하게 볼 수 많은 없었다.

‘하트시그널3’ 이후 출연자들은 모두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여러가지 의혹과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것은 그들을 방송에 섭외한 제작진과 의혹이 아니라고 부인한 출연자들이 풀어야할 몫이다.

3개월간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애쓴 김강열과 박지현 커플 탄생으로 훈훈하게 ‘하트시그널3’를 기억하기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진한 아쉬움은 남는다.

[동아닷컴]

온앤오프, 8월 중순 컴백…‘로드 투 킹덤’ 후 첫 신보 [공식]

그룹 온앤오프(ONF)가 오는 8월 중순 컴백을 확정했다.

16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온앤오프가 오는 8월 중순을 목표로 컴백을 준비중이다”라고 전했다.

온앤오프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4집 앨범 ‘GO LIVE’ 이후 약 11월 만이다. 특히 이번 신보는 최근 종영한 Mnet ‘로드 투 킹덤’이후 발매되는 첫 앨범으로 이목이 더욱 집중되는 상황이다. 앞서 온앤오프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독보적인 편곡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그려 나가며 ‘로드 투 킹덤’의 최대 수혜자로 손꼽혀왔다.

매 앨범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로 ‘명곡 맛집’으로 불리며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온앤오프가 이번 컴백으로 또 어떤 무대와 음악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한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만큼 그들이 펼쳐나갈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며 이번 컴백에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